‘용기 내 챌린지’ 류준열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 류준열. 지난 2016년 tvN 예능 <꽃보다 청춘> 촬영차 아프리카에 다녀오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단다. 그는 주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과 동물 보호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SNS에 일회용 용기 대신 개인 용기를 사용하는 캠페인 ‘#용기내 챌린지’ 게시물을 올리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다회용 용기에 담긴 생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그는 “마트에 가서 용기를 내보았다”는 글을 적었고, 18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챌린지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포장재에 싸인 채소와 과일 사진을 여러 차례 올리며 과대 포장 문제를 지적하는 등 환경 지킴이로서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덜 버리고 더 줍기’ 김혜수
환경보호에 대한 감수성이 남다른 배우 김혜수. 그는 아름다운 해안가나 산속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운다. 김혜수는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충남 보령의 무창포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한 사진을 다수 올린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수는 트레이닝복에 푹 눌러쓴 모자, 편한 신발을 신고 스티로폼, 종이컵, 깨진 유리병, 비닐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한다.
또 같은 달 지인들과 산행을 떠나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동물들이 마실 수 있도록 물을 놓아두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이 밖에도 마스크를 폐기할 때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야생동물 보호 팁까지 전해줘 큰 감동을 안겼다.
‘에코브리티’ 공효진
배우 공효진은 ‘환경운동가’라 불릴 정도로 소문난 환경 지킴이다. 그는 2010년 발간한 에세이 <공책>을 통해 샤워는 물로만 하기, 한 번 사용한 지퍼백 다시 사용하기, 각종 청구서 모바일로 받기 등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효진은 주스 병에 붙은 비닐 분리 배출하기, 우편물에 부착된 비닐 제거하기 등 일상에서도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이 밖에도 지난 2018년 업사이클링 브랜드 ‘슈퍼매직팩토리(Super Magic Factory)’를 론칭해 버려진 옷가지를 리폼한 제품을 선보여 환경운동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도시락 챙겨요’ 김나영
방송인 김나영은 생활 속에서 환경 사랑을 실천한다. 외출할 때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챙기는 것은 물론, 플라스틱 대신 실리콘 빨대를 사용하기로 했단다. 음료는 라벨이 없는 제품을 먼저 구입한다고. 또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할 때 담아주는 일회용 용기가 쓰레기 배출로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개인 용기를 챙긴다.
이 같은 행보는 그의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다회용 용기에 음식을 담아 온 게시물과 함께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친환경 봉파파’ 봉태규
아내인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함께 ‘제로 웨이스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배우 봉태규.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아내의 영향을 받아 친환경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다.
봉태규는 지난해 12월 JTBC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소비생활-지구를 위한 30일 챌린지>에 출연해 제로 웨이스트 상점에 방문하고, 친환경 인증 마크 기준 과정을 전하며 환경보호를 강조했다.
또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에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개발하는 친환경 예능 <식벤져스>에 합류하면서 환경 사랑을 전했다. 당시 봉태규는 “아이를 키우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방송 기획안을 보고 고민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다. 가정에서도 시도해볼 만한 부분이 있다”며 환경보호를 독려했다.
‘플로깅 전도사’ 이시영
운동 마니아인 배우 이시영은 ‘플로깅(Plogging)’ 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켜내고 있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을 말한다. 북유럽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운동이다.
등산, 트레킹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동시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일반 조깅보다 열량 소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깅에 도전했다고 밝힌 이시영은 “쓰레기가 너무 많아 놀랐다. 버려진 마스크도 많이 보였다. 감사하고 소중한 마스크로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