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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2>가 끝나고 이제 본격 쇼타임!

<미스트롯2> 영광의 얼굴들, 첫눈에 스타 예감! 善 홍지윤

지난 12주간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내일은 미스트롯 2>가 진선미를 발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톱14의 ‘강원도 아리랑’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TV조선 새 예능 <내 딸 하자>에 고정 출연하는 한편, 전국 투어 콘서트로 직접 팬들을 만나 경연보다 더 흥미로운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On April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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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은 처음부터 끝까지 막강 우승 후보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번 경연에서 유일하게 큰 변화 없이 선에 안착했다. 걸 그룹 연습생 출신 홍지윤은 <미스트롯 2> 초반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예선 진출자들의 오프닝 무대 때 가운데 서서 드레스를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강력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런 이유로 “주최 측이 우승자를 미리 정해놓고 시작한다” “어차피 우승은 홍지윤”이라는 말이 떠돌았다.

그러나 이러한 의혹과 논란은 놀라운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결합된 무대를 보여주며 사라져갔다. 논란과 상관없이 무대에서 그는 늘 우승 후보였다. <미스트롯 2> 마스터들이 ‘최고의 반전’이라 평가할 정도로 전형적인 걸 그룹 몸매에 앳된 얼굴을 가진 그는 노래만 시작하면 폭발하는 듯한 성량을 내뿜었다.

처음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불러 예선 선을 차지했고, 본선 1차 팀 미션에서 팀 전체가 고르게 호평을 받았다. 본선 2차 데스매치에서는 윤태화를 상대로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불렀으나 탈락의 비애를 맛봤다. 추가 합격으로 경연을 이어나가게 된 그는 본격 예비 결승 무대로 꼽혔던 본선 3차 솔로·에이스전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곡인 ‘배 띄워라’를 불러 처음으로 진의 왕관을 썼다.

준결승전에서는 꽃 양산과 노란 의상으로 무장하고 나와 김용임의 ‘꽃바람’을 불러 가볍게 2위에 올랐다. 결승 1라운드 무대에서는 2위에 올랐고, 2라운드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결과 최종 2위가 됐다. 처음부터 막강 우승 후보였기에 아쉬움은 남는다. 선에 오른 뒤 그는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꿈을 다시 펼칠 수 있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사랑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걸 그룹 연습생에서 트로트 가수로

홍지윤은 진·미 수상자들과 마찬가지로 국악을 공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사촌 언니를 따라서 보러 간 국악 공연에 단번에 매료돼 국악인의 길을 걸었고, 고등학교 시절 임방울국악제 동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이후 중앙대 전통예술학부에서 국악을 전공했고, 삼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를 받았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성대 낭종이 생겨 더 이상 국악을 할 수 없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절망의 시간을 보내다가 아이돌 제의를 받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이마저 다리 부상으로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17년 춘엔터테인먼트 걸 그룹 연습생으로 JTBC <믹스나인> 오디션에 참가했으나 연습 중 사고로 다리를 다쳐 반년을 보조 장치가 없으면 걷지 못하는 불행을 겪었다. 그로 인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어 회사를 나오게 됐다고 한다.

그가 어느 날 갑자기 트로트 가수가 된 건 아니었다. <믹스나인>에서 아이돌 최초로 혼자 트로트를 불렀던 찐 트로트 마니아였기에 가능했다.
 

노래 재능도 집안 내력? 동생도 가수!

결승전 때 가족석에 앉아 있던 동생 홍주현도 가수다. 홍주현은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세미파이널 직전 탈락했지만 성시경 등 심사위원들에게 노래 실력을 인정받으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첫 발라드 싱글 신곡 ‘온도’를 발매했다. 홍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친동생 노래가 나왔다. 많이 많이 들어주세요. 홍주현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을 향해 동생의 신곡 발표 소식을 알렸다.

홍지윤은 초반 ‘미리 주최 측이 낙점한 우승자’라는 소문 외에는 진선미 중 유일하게 논란이 없는 출연자다. 굳이 있다면 TV조선의 편애 정도다. 지난 3월 11일 방영된 <미스트롯 2 갈라쇼>는 화제를 모았던 경연 무대를 다시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우승자 양지은은 4개의 무대를, 홍지윤은 7개의 무대를 펼친 것을 지적하며 출연자들의 분량이 공평하지 않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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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포인트
실력 ★★★★★ 진이 됐더라도 전혀 문제 되지 않을 실력.
매력 ★★★★★ 걸 그룹 출신답게 애교가 넘치는 얼굴과 완벽한 몸매로 인형 같은 외모를 지녀 트로트 바비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팀 이름 ‘기분좋지윤’처럼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에너지를 지녔다.
예능감 ★★★★☆ 어떤 프로그램이든 잘할 것 같은 끼와 에너지.

위크 포인트
확장성 ★★★★☆ 국악풍의 노래에서는 강점을 보이나 경연 때는 곡마다 실력 편차가 있었다. 그러나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보여준 모습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홍지윤의 팬이라면 유튜브에서 꼭 찾아 듣자!
1 오라(작곡 윤명선)
2 망부석(원곡 김태곤)
3 추억의 소야곡(원곡 남인수)
4 배 띄워라(송소희 Ver.)
5 엄마 아리랑(원곡 송가인)
6 꽃바람(원곡 김용임)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취재
두경아
사진
TV조선 제공, TV조선 방송 캡처, <미스트롯2> 공식 인스타그램
2021년 04월호
2021년 04월호
에디터
하은정
취재
두경아
사진
TV조선 제공, TV조선 방송 캡처, <미스트롯2>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