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진은 영원한 진! 12년 차 무명 가수 윤태화
성적 예선에서 정의송의 '님이여'를 불러 올하트를 받고, 예선 진으로 꼽혔다. 본선 팀 미션에서 탈락했으나 추가 합격자 명단에 올랐고,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서는 예선 선이었던 홍지윤과 대결해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를 불러 10:1로 이겼다.
평가 처음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가수 중 한 명이다. 첫 무대에서 진성에게 "오늘 최고로 감명받은 무대였다. 우승 후보자가 나타났다"는 평을 받았고, 조영수 역시 "모든 음역대가 완벽했고 호소력도 적당했다. 단점을 찾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데스매치 후에는 조영수에게 "음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칭찬과 동시에 "노래 잘하는 이상으로 가사를 잘 전달하고 내 이야기처럼 노래하는 연습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았다.
사연 예선전에서 그는 "어머니를 위해 참가했다. 어머니 역시 무명 가수였다"며 "댄스곡을 하려고 했지만, 어머니가 얼마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선곡을 바꿨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그의 어머니는 음반을 내기도 한 가수 이화정 씨. 윤태화는 지난 2009년 '깜빡깜빡'을 발표하며 만 19세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으나 매니저가 사기 도박 등으로 입건되면서 활동 제약이 걸렸고, 투잡·쓰리잡까지 뛰면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다고 알려졌다.
스타성 ★★★★☆ 팬덤 ★★★☆☆ 실력 ★★★★★
막강한 팬덤·실력 갖춘 괴물 중딩, 중·고등부 전유진
성적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부른 예선 무대에서 올하트를 받아 무난히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차 팀 미션에서는 성민지, 파스텔걸스와 함께한 중·고등부팀에서 윤수현의 '손님온다'를 선보여 역시 올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평가 대국민 응원 투표 순위 2주 연속 1위. 팬덤에서는 따를 자가 없다. 나이에 맞지 않는 깊은 표현력과 가창력이 특징이며, 특히 넓은 음역대는 <미스트롯 2> 참가자 중에서도 독보적이라는 평. 고음은 기본이고 중저음의 톤도 안정적으로 들린다. 다만 예선 무대에서는 100% 실력 발휘가 안 됐는지 "실력에 못 미치는 무대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본선 팀 미션에서는 "너무 놀랐다. 소름 끼칠 만큼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사연 전유진은 <미스트롯 2>에 앞서 KBS1 <트로트가 좋아>, MBC <편애중계> 출연으로 트로트 마니아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편애중계>에서 부른 김용임의 '훨훨훨'은 지금까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다.
스타성 ★★★★☆ 팬덤 ★★★★★ 실력 ★★★★★
무조건 톱5 간다! 재도전부 김의영
성적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를 불러 올하트를 받고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팀 미션에서는 김의영, 김은빈, 공소원과 마련한 '전선야곡' 무대에서 과한 기교를 지적받으며 하트 6개를 받고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최종 추가 합격했다.
평가 힘 있는 목소리가 특징. 정통 트로트의 맛을 살리는 창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등 음계를 쥐고 흔드는 마성의 가창력을 자랑한다. 강렬하고 화끈한 목소리로 '캡사이신 보이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예선 무대에서 장윤정에게 "지난번보다 목소리에 힘이 생겼다"며 "TOP5는 무조건 간다"는 평을 듣고, 김준수·박선주에게 "내 마음의 진"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연 <미스트롯> 시즌1 경연 당시, 떡볶이집을 배경으로 찍은 오디션 영상이 '열정' 그 자체로 화제가 된 바 있으나, 팀 미션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주인공. 2015년 <전국노래자랑> 장려상을 받았던 김의영은 2017년 <전국노래자랑> 장려상, <밀양아리랑가요제> 동상 출신. 지난 4월 방송된 <라스트싱어>에서 최종 3위에 오른 바 있다.
스타성 ★★★★☆ 팬덤 ★★★★☆ 실력 ★★★★★
발라드 신이 트로트 신으로, '씨야' 출신 왕년부 김연지
성적 이미자의 '타인'을 불러 올하트를 받고 본선에 올랐고, 본선 1차 팀 미션 역시 '바람 바람 바람'으로 올하트를 받고 무난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서 주현미의 '여인의 눈물'을 불러 8:3으로 마리아를 이겼다.
평가 그룹 '씨야' 시절부터 '폭풍 가창력'으로 인정받았던 최고의 실력자. <미스트롯 2> 참가 소식이 알려지는 동시에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낙점됐다. 그러나 적응 시간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첫 무대에서 조영수에게 "부드럽게 힘을 빼고, 유연하게 부르면 비할 자가 없을 것"이라는 평을, 팀 미션 무대에서 장윤정에게 과한 'ㅎ' 발음을 지적받았다. 데스매치 무대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된 평을 받을 수 있었는데, 장윤정은 "톱5에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우승을 점쳤고, 장민호는 "발라드 가수가 트로트를 어떻게 부르면 좋겠냐고 물으면, 김연지 씨가 모범 답안이라 말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사연 김연지의 <미스트롯 2>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정말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혔는데, 오랫동안 바라왔던 '씨야' 재결합이 무산된 뒤라 아쉬움과 간절함은 더 크게 전해졌다. 그 모습에 조영수는 눈물을 쏟았다. '씨야'를 데뷔 때부터 프로듀싱한 조영수는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씨야'는 제가 음악 작업하며 가장 아낀 가수였다"고 밝히기도.
스타성 ★★★☆☆ 팬덤 ★★★☆☆ 실력 ★★★★★
JYP 연습생 출신, 황우림
성적 첫 무대에서 '사랑은 꽃잎처럼'으로 15개 중 13개의 하트를 받고 예비 합격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본선 1차 팀 미션 '미운 사내' 무대에서는 완벽한 팀 호흡 안에서도 유독 빛나 본선 진의 왕관을 받았다.
평가 본선 1차 팀 미션에서 대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가장 짧은 시간에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자신감과 여유, 시원한 음색과 댄스 실력이 강점이다. 예선전에서는 매력적인 음색에 시원한 댄스 퍼포먼스를 곁들여 자신감 있는 아이돌 출신 정도로만 인식됐지만, 팀 미션 무대에서는 모든 마스터를 발칵 뒤집어놓을 정도로 실력을 발휘했고, "왜 이리 잘해. 노래가 엄청 늘었다"는 평을 받았다.
사연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8기 1등 출신이다. 2015년 걸 그룹 '플레이백'을 거쳐 2019년 걸 그룹 '핑크레이디'로 두 차례 데뷔한 이력이 있으며, JTBC <믹스나인>에도 출연했다. 특히 황우림은 예선에서 "JYP는 놓쳤는데, <미스트롯>은 나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스타성 ★★★★★ 팬덤 ★★★☆☆ 실력 ★★★★☆
<미스트롯 2> 대표 스타! 아이돌 연습생 출신 홍지윤
성적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불러 예선 선을 차지했고, 본선 1차 팀 미션에서 팀 전체가 고르게 호평을 받았다. 본선 2차 데스매치에서는 윤태화를 상대로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불렀으나 탈락했다. 그러나 이제껏 그랬듯 패자부활전 등으로 곧 돌아올 예정!
평가 홍지윤을 가리켜 <미스트롯 2> 마스터들은 '2020년 최고의 반전'이라 평가한다. 전형적인 걸 그룹 몸매에 앳된 얼굴의 그는 노래만 시작하면 폭발하는 듯한 성량을 내뿜는다. 팬덤도 어마어마하다. 본선 데스매치에서 장윤정은 "홍지윤 씨의 노래는 듣는 사람에게 데미지를 준다. 뭐가 와서 부딪치는 힘이 있다"고 평했다.
사연 지난 2017년 춘엔터테인먼트 걸 그룹 연습생으로 JTBC <믹스나인> 오디션에 참가해 아이돌 최초로 혼자 트로트를 불렀던 '찐' 트로트 마니아. 그러나 연습 중 사고로 다리를 다쳐 마비가 왔고, 반년을 보조 장치가 없으면 걷지 못하는 불행을 겪었다. 그로 인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어 회사를 나오게 됐다고 한다.
스타성 ★★★★★ 팬덤 ★★★★★ 실력 ★★★★☆
마라 맛 경연에 참가한 셀렙들의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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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이 장난이야? _ 강예빈
예선전에서 홍진영 '오늘 밤에'를 열창한 배우 강예빈은 준비되지 않은 무대로 마스터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역대 최저인 '4하트'를 받고 '즉탈'했다.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인데, 오죽하면 연출된 무대가 아닌가 하는 말이 돌았을 정도.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의 SNS에 "준비하지 않아 비롯된 경악할 무대였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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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에 미련이 남았다! _ 이재은
데뷔 35년 차 배우 이재은은 중앙대 국악과 출신으로, 2005년 '아시나요'라는 트로트곡을 발매한 경력이 있다. 그는 <미스트롯 2> 무대에 올라 "트로트 가수로 이번에는 제대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이후 엄마랑 멀어졌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무대를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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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이어라' 주인공! _ 송하예
발라드 가수 송하예의 등장은 참가자와 마스터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자신을 "발라돌에서 트롯돌로 변신하러 온 발라드계의 돌아이(?) 송하예"로 소개하면서 기대 속에 '가인이어라' 무대를 선보였다. 알고 보니 그는 과거 '가인이어라' 가이드 녹음을 했던 것. 그러나 조영수에게 "선곡만으로 실력을 보여주기에는 판단 미스였던 것 같다. 고음 부분에 먹는 소리가 나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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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멤버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_ 채은정
1세대 걸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미스트롯 2>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클레오' 탈퇴 이후 솔로 활동, 또 홍콩에서 데뷔해 활동한 걸 그룹 등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로 생활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한 그는 다이내믹하고 섹시한 무대를 준비했지만 본선 문은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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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웠다! _ 박슬기
연예인 참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참가자는 바로 박슬기. <미스트롯 2> 참가 소식이 알려지자 "웃기게 할 거냐?"라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첫 무대에서 20년 동안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도 좋았다. 금잔디의 '아이 좋아라'를 부른 그는 장민호에게 "노래를 할 줄 안다"는 평을 받았다. 본선에 진출한 그는 팀 미션에도 열심히 참여했고, 장윤정에게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더라"는 평을 받았으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