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엿한 사진작가 류준열
배우 류준열이 첫 개인 사진전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통해 사진작가로서 첫발을 디뎠다. 앞서 류준열은 여행 예능 <꽃보다 청춘> <트래블러>를 비롯해 유튜브 <류준열의 르포르타쥬>에서도 사진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직업인 배우이지만, 카메라 뒤에서 순간을 포착하는 데 큰 안정감을 느낀다고 했다. 카메라를 손에 쥔 류준열은 담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면 주저 없이 자리에 멈춰 카메라를 들어 올릴 만큼 순간을 소중하게 대한다. SNS에 업로드되는 그의 평소 사진에서도 한쪽 어깨에 카메라를 걸친 모습,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부터 일상을 바라보는 류준열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까지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그에게 있어 사진을 찍는 행위는 취미를 넘어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고 위로를 얻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류준열은 첫 사진전 개최에 대해 "세상을 바라보면서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전은 2019년 류준열이 미국 여행 중 할리우드에서 촬영한 17점의 거리 사진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의 두 번째 디자인 테마 '포토그래피'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초록 사랑 정재형
"#식물이 주는 즐거움#고맙다."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환불원정대>에서 매니저 '봉원'으로 활약한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식물 사랑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한 손 크기의 식물부터 울창한 잎을 뻗어낸 식물,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종류의 화초를 키우는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정재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식물들을 자랑한다. 식물로 가득한 그의 집은 흡사 작은 숲을 연상케 한다.
정재형은 식물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화단을 관리하고, 대형 호스로 식물에 물을 주는 등 섬세한 모습을 공개하며 식물에 대한 애정을 인증했다. 또 계절에 따라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식물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정재형의 식물 사랑은 그가 서는 무대에까지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19 정재형이 만드는 음악회'에서 고요와 평화, 위로를 다룬 앨범 콘셉트에 맞춰 자신이 키우는 식물을 한데 모아 공연장을 꾸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뼛속까지 아티스트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 이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김주헌이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동물 스케치를 비롯해 인물 스케치까지 다양한 그림을 올려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없을 법한 그의 그림은 거칠면서도 섬세한 선이 강조돼 김주헌만의 개성이 느껴진다.
그는 대학 시절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울 만큼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김주헌은 실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로 전향하기 전, 미술을 전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SNS 계정에는 그림뿐만 아니라 김주헌이 펜을 들고 스케치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주헌은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번아웃 증후군을 앓는 정형외과 전문의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요리사 '성식(食)영'
가수 성시경이 요리에 빠졌다. 지난해 개설한 그의 SNS를 들여다보면 '당분간 요리스타그램'이라는 SNS 소개 문구에 걸맞게 맛집 정보와 직접 만든 요리 사진이 게시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성시경은 자신의 요리 동반자인 곰 모양 오븐 장갑과 함께 간단한 디저트부터 전문성을 요구하는 메뉴까지 한식, 중식, 양식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소문난 애주가답게 술과 어울리는 안주도 척척 만들어내며 '요리사 성식(食)영'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조리법은 물론 요리 과정과 맛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고 요리와 관련해 조언을 구하는 팬들에게 직접 답글을 달아 요리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성시경은 최근 tvN 예능 <온앤오프>에 출연해 요리에 이어 제과기능사 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해 '요리사 성식영'으로서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류의비똥' 디자이너 류승룡
배우 류승룡이 뛰어난 손재주와 감각으로 이른바 '류의비똥' '에류메스'로 거듭났다. 명품 브랜드명과 류승룡의 이름을 조합해 착안한 별칭은 그의 손안에서 탄생한 가죽 가방에서 비롯됐다. 류승룡은 최근 가죽공예에 취미를 붙이고 모던한 디자인의 클러치부터 세련된 색감이 돋보이는 토트백 등 각기 다른 디자인, 다른 느낌의 가방을 손수 만들어 화제가 됐다. 거기에 자신의 이름을 로고로 새겨 의미를 더했다.
류승룡은 평소 목공예, 도자기공예 등에 관심을 보여 '의외의 취미 소유자'로 소문나 있다. 우람한 체격에 앞치마를 두르고 섬세함을 요구하는 작업물을 다루는 능숙함이 프로페셔널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최근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개그맨 정종철은 류승룡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우리 공방의 막내다. 그릇에 취미가 있다. 자기로 만든 그릇을 구매하러 갔다가 우연히 나와 만났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예 취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류승룡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어부돌' 육성재
그룹 비투비 멤버이자 tvN 드라마 <도깨비> 출연으로 연기 호평 세례를 받은 육성재가 소문난 '낚시광'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릴 적부터 낚시터를 운영하는 할머니, 낚시를 즐기는 할아버지와 함께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낚시와 친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육성재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어복이 집안 내력"이라는 말과 함께 낚시를 나갔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법이 없다며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
아이돌 최초로 '낚시 TV'에 출연할 만큼 낚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간에 바다낚시를 하는 SBS 예능 <주먹 쥐고 뱃고동>에 흥미를 갖고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육성재는 조업을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작업복을 입고 작업에 나서 '천생 낚시꾼'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낚시 마니아답게 개인 SNS 계정에도 능숙하게 낚싯대를 들어 올려 물에 던지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육성재는 지난해 피싱웨어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벌아빠' 김동완
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최근 '한봉'이라는 이색 취미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tvN 예능 <온앤오프>에서 벌들과 함께하는 전원살이를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동완은 올해로 4년째 경기도 가평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지내고 스케줄이 있을 때만 서울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 숲을 벗어나 살고 싶던 그는 집 정원에서 꿀벌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동완은 벌들을 가리켜 '반려벌'이라고 애정을 과시한 데 이어 수시로 말을 걸고 인사를 건네며 함께 지내는 가족으로 여겼다. 벌들을 애지중지하면서 쏘이기도 일쑤였지만 "너희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라며 아빠 같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평소 자신의 SNS에서도 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벌 사진을 수시로 게재하며 '애기들'이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김동완은 단순히 벌과의 한집살이에 그치지 않고 관련 책을 찾아 읽고 꿀을 채취해 주변에 선물하며 토종꿀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