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강한 집콕, 홈트족
지속되는 코로나 시대를 직시한 이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홈트를 시작했다. 운동은 하는 만큼 드러나는 성취감, 오롯이 스스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 또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에 운동 피드 업로드로 홈트의 매력에 빠진 스타가 있는데 운동 마니아 모델 한혜진을 비롯해 개그맨 김재우·조유리 부부, 배우 윤세아 등으로 특히, 윤세아가 꾸준히 업로드하는 점핑 스쿼트.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점핑 스쿼트를 점차 늘려가는 피드로 팬들에게 응원을 받으면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2 립 말고 아이 메이크업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아이 메이크업의 비중이 커졌다. 2020 컬렉션 런웨이 모델들의 고정관념을 깬 컬러 아이 메이크업은 물론 마크 제이콥스와 베르사체, 피터 필로터 등의 런웨이에 선 모델들은 눈두덩이 위에 컬러풀한 아이섀도를 라이너처럼 그려 넣었고, 그 형태는 반원, 캐츠 아이 등 다양했다. 그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제니는 펄감이 있는 핑크부터 퍼플, 그린까지 다양한 컬러가 그러데이션된 무지개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배우 한예슬은 펄이 가미된 퍼플 아이섀도를 바른 후 섀도 라인을 따라 아이라인을 넣어 눈매가 더욱 또렷하고 시크해 보이는 아이 메이크업 룩을 선보였다.
3 지구(환경)를 생각하는 비건 뷰티
보기 좋게 포장된 화장품 패키지는 과대 포장이 분명하고, 우리 피부를 지키기 위한 자외선차단제에 든 특정 성분은 산호초의 기형과 백화 현상을 일으킨다고. 한동안 온라인을 달군 알루미늄 깡통을 집으로 삼은 소라게, 마스크 끈으로 부리가 묶인 새의 사진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게 했다. 뷰티업계 역시 절실한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스킨케어는 물론 색조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비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4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줄 클렌저와 새니타이저
코로나19로 이제 휴대용 비누와 손 소독제는 늘 지니고 다니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 손잡이를 만지거나 미팅을 할 때, 집 밖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공용으로 사용하는 모든 물품을 만졌을 때는 손을 씻거나 손을 소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 덕분에 식중독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고, 결막염은 18.1% 감소해 손 씻기 생활 방역 덕을 톡톡히 봤다는 결과도 나올 정도다. 언젠가 종식될 코로나19 이후에도 손 씻기와 손 소독제는 우리 생활에 크게 자리 잡을 것이다.
5 보디 프로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깨달은 이들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보디 프로필 촬영으로 자기 관리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는 김지우, 방송인 에바 포비엘과 최은경 등이 군살 없는 멋진 보디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들은 모두 출산 경험이 있는 아이 엄마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 #바디프로필을 검색해보면 일반인 역시 보디 프로필에 도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보디 프로필 촬영을 준비 중이라면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포즈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좋겠다.
6 집에서도 척척, 셀프 네일 스티커
모든 것이 셀프로 변하는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아온 네일 아트가 코로나 시대에 들어 정점을 찍은 듯하다. 네일 아트 특성상 근접한 거리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에 더욱 집에서 하는 셀프 네일이 각광받는 것. 코로나 시대 전에는 불황에 립스틱을 구매했다면, 이제는 셀프 네일 제품이 립스틱을 대체하는 뷰티템인 듯하다. 셀프 네일 시장이 1,000억원 규모로 커진 것만 봐도 그 수요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7 장밋빛 MLBB 메이크업
말린 장밋빛의 톤 다운된 컬러가모든 계절의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줬다. 마치 내 입술과 같은 'My Lips But Better'라는 의미로 선명한 꽃분홍이 아닌 브라운 컬러가 살짝 가미된 오묘하고 다양한 톤의 아이섀도부터 치크, 립까지 제품군 역시 다양하게 선보인 것. 한 번의 터치로 혈색을 주고, 어떤 스타일에도 어우러져 실패가 없는 메이크업을 만들어줘 이미 마니아층까지 보유하기도 했다. 최근 1990년대 룩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어 내년에도 MLBB 컬러 메이크업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8 형형색색 탈색 헤어
유난히 헤어 컬러가 화려했던 2020년. 국내외 스타 할 것 없이 핑크, 블루, 레드 등 다양한 헤어 컬러를 볼 수 있었고, 가닥가닥 염색한 블리치 헤어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유튜버로 큰 사랑을 받는 배우 한예슬은 강렬한 블루 컬러부터 로맨틱한 핑크 컬러, 블리치 헤어까지 톡톡 튀는 헤어 컬러 스타일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인기리에 활동을 마무리한 <놀면 뭐하니?> 속 '환불원정대' 멤버 엄정화와 이효리 역시 레드 컬러와 블리치 헤어를 시도하며 '환불원정대'의 부캐를 완성했다. 최근 배우 김보라는 드라마 <러브씬넘버#> 속 캐릭터를 위해 핑크 컬러로 탈색하는데 이어 레드 컬러 블리치로 바꾸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9 마스크로 인한 트러블 케어 시카 제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닿는 입술 주변과 볼 피부의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고 잦은 접촉으로인해 생긴 피부 트러블로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악화돼 예민한 피부 타입이 아닌 이들까지 트러블 고민에 빠진 것. 이에 뷰티 브랜드는 다양한 트러블 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시카' 성분의 제품을 그 어느때보다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잠재우는 데 필수 스킨케어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 뷰티 유튜버의 활약
이제는 스타라고 불릴 만큼 굉장한 사랑을 받고 있는 뷰티 유튜버. 유튜버의 리얼 후기, 유튜버가 픽한 상품은 품절 대란까지 일으킨다. 굴지의 방송국 프로그램 역시 인기 스타가 아닌 뷰티 유튜버에 의존할 정도. 유튜버 중에서도 뷰티 유튜버는 전문성을 지닌 이들이 활약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본인의 기술력에 기획을 더해 더욱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