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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 그들이 진짜 이혼한 이유

이혼한 남녀가 다시 만나는 이야기 <우리 이혼했어요>. 그들은 왜 이혼을 선택한 것일까.

On December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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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선우은숙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았던 남편”

27년 만에 이혼을 결정한 김영하 선우은숙 커플. 이들은 왜 갑자기 이혼한 것일까. 헤어진 지 14년 만에 <우리 이혼했어요>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한 두 사람은 돌연 이혼을 결정한 사유를 밝혔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한 여배우 때문. 당시, 그 여배우가 선우은숙을 싫어해 방송국에 나가는 것조차도 괴로웠지만, 남편인 이영하는 그 배우와 함께 골프도 치고 작품도 같이 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선우은숙은 그 여배우가 너무 싫었지만 당시 이영하도 너무 싫었다며 이혼을 결정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이에 이영하는 당시 그렇게 심각한 건지는 미처 몰랐다며, 미안한 내색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미처 물어볼 수 없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을 시작한 두 사람.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로 진전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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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유깻잎 “집안 어른들 때문에”

유튜브로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행복한 부부생활을 보여줬던 최고기와 유깻잎. 이들이 이혼한 사유는 다름 아닌 양가 부모 때문이다. 부모들의 의견차이로 결혼 준비부터 녹록지 않았다고. 가장 갈등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은 최고기 아버지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고 한다. 최고기의 아버지는 며느리에게 새벽같이 아침상을 요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살갑기를 바랐던 것. 생각보다 가부장적이었던 시아버지를 적응할 수 없었던 유깻잎은 오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두 사람의 문제보다는 집안의 부딪힘으로 인해 결심한 이혼이기 때문에 그런지 두 사람에게는 유독 애정이 남아있는 듯하다.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이혼한 후에도 젊은 커플의 모습을 여가 없이 모여주는 두 사람.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잊고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가길.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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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박혜영 “서로에 대한 불신이 쌓여”

집에 들어오면 바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핸드폰 기록을 삭제하는 남편. 박혜영은 이런 남편에게 점점 믿음이 없어졌다고. 그러던 어느날 관계를 의심하는 문자를 발견했다고 한다. ‘유리’라는 여자와 연락한 기록이 임시저장함에 남아있었던 것. 그때부터 박혜영은 남편으로부터 마음을 더 굳세게 닫았다고 한다. 이에 박재훈은 그 당시에 얘기했으면 오해를 풀 수 있었을 거라며 아무 말 없이 혼자 마음을 닫은 박혜영에게 섭섭함을 내비쳤다. 먹고사는 것이 바빠 소통할 기회를 놓쳤던 두 사람. 서로에 대한 불신을 풀 기회조차 놓쳐버렸던 것이 이혼으로 향하는 길이 된 건 아닌지. 헤어진 후에도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나는 그들을 보면, 부부로 맺은 연을 아직 끝나지 않은 것만 같다.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서로에게 쌓인 앙금을 풀고, 더 건강한 관계가 되길. 그들의 앞날이 행복하길 바라본다.

 

CREDIT INFO
에디터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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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우먼센스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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