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 <설강화> 주인공 정해인, 지수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연예계마저 비상이 걸렸다. 방송 관계자부터 유명 연예인까지 연이어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이제 막 촬영에 들어간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 주연의 JTBC 드라마 기대작 <설강화>는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보조 출연자로 인해 촬영이 중단되는 한 편, 가수 청하의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함께 식사를 한 트와이스 사나, 우주소녀 연정, 다이아 정채연, 구구단 미나를 포함한 소속사 관계자와 소속 멤버 등 접촉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하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 청하와 접촉한 연예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연예계 코로나 사태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도 방송을 할 때 마스크를 쓰고 해야 하지 않겠냐는 우려 깊은 목소리가 들리기도.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연예계에서는 지금 최초의 '이것'을 시도하며 방역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세계최초 '온라인 유료 콘서트'의 등장 (feat. SM엔터테인먼트)
슈퍼엠(SuperM)의 <비욘드 라이브>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어 주춤했던 공연계는 발 빠른 태세 전환을 맞이해 다시금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침체된 공연계를 위기에서 구출해 준 건 바로 실시간 온라인 유료 콘서트인 '온택트 유료 콘서트'. 세계 최초로 온라인 유료 콘서트의 포문을 연 것은 SM엔터테인먼트의 '비욘드 라이브'다. SM은 관객을 수용할 수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시도, 랜선 콘서트를 개최해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콘서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비욘드 라이브'의 첫 번째 타자는 SM의 연합 그룹 '슈퍼엠(Super M)'.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콘서트엔 3만 3천 원의 관람 비용으로 총 109개국, 7만 6천여 명이 동시에 접속해 관람했다. 수용인원이 한정되어 있지 않은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관객 동원이 증가하면서, SM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총 24억 7천5백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게 됐다. 첫 번째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SM은 첨단 AR 기술을 이용해 무대장치로 실감 나는 호랑이를 표현하는 등 재미를 더했으며, '응원봉 싱크플레이 서비스'를 이용해 관객의 응원봉과 무대를 연동하여 실제 콘서트 현장과 같은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팬들과의 화상 연결을 해 아티스트와 팬 모두 한 공간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표현하기도. 슈퍼엠의 성공적인 콘서트 이후 방탄소년단, NCT, 트와이스 등 한류 아이돌은 연이어 온라인 유료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났으며, '멀티캠 서비스'가 도입되어 조금 더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온택트 유료 콘서트'는 코로나 시대에 큰 호평을 얻고 있는 중이다.
#사상 최초 마스크 시상식 (feat. MAMA,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Mnet <MAMA> 수상소감 중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시상식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진 못했다. 지난 6일, 방역에 촉각을 세운 상태에서 진행된 'MAMA(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에서는 가수 방탄소년단(BTS)을 시작으로 수상자들이 연이어 마스크를 착용하며 수상 소감을 전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그 뿐만 아니라, 일명 '방역우먼'이라고 불리는 여성이 시상자와 수상자가 바뀔 때마다 방역기로 소독약을 분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노력한 것. 'MAMA'에서 첫 시도한 마스크 시상식 이후로 12일 열린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도 아티스트들은 마스크를 쓴 채로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상 최초 비대면 제작 발표회 (feat. 스위트홈)
Netflix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비대면 제작발표회
2020 하반기 드라마 기대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사상 최초 비대면 제작 발표회를 가져 화제다. 지난 16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스위트홈' 제작 발표회 현장에선 연출 감독을 포함한 연기자 전원이 화상연결로 등장을 했고, MC 박경림 만이 덩그러니 무대에 남아 배우들과 함께 현장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넷플릭스'측의 재치 있는 연출에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국형 크리처물 드라마 '스위트 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10부작의 드라마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 겪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고립된 아파트에서 괴물화 되어가는 인간들과 맞서는 내용으로, 예고편 공개 당시 기대 이상의 원작 실사화로 화제가 되기도. '스위트 홈'은 12월 18일 넷플릭스 통해 공개되며, 과연 원작 웹툰의 팬들의 기대마저 채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