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스타트업>의 남주혁(가운데), 스테파니 리 (오른쪽)
tvN 드라마 <스타트업>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탄탄한 연출과 대본뿐 아니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보여주는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합쳐진 '어벤져스' 드라마의 탄생으로 드라마가 방영되는 주말만을 기다리는 드라마 팬이 늘어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스타트업 '삼진텍'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요 배우들의 인기 또한 상승곡선을 타는 중. 그 중 시원스런 기럭지와 비주얼로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는 남주혁과 스테파니리는 한때 런웨이를 장악했던 모델 출신의 연기자인 점에서 주목해볼 수 있다. 차승원, 조인성, 김선아, 한고은 등 모델 선배들의 뒤를 이어 배우로 전향해 연기를 시작한 지 수년, 물오른 연기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주연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 6인방을 알아봤다.
김영광
MBC <나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서울 패션위크 100벌 챌린지에 도전해 녹슬지 않는 워킹 실력을 보여준 김영광. 2006년 싱글즈 서울컬렉션 Lone Costume 06.07 F/W 쇼를 통해 데뷔한 그는 동양인 최초로 디올 옴므의 모델로 패션쇼에 선 톱모델 출신이다. 동양인 모델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세계 패션 무대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그는 현재 한국인 남성 모델의 해외 진출에 물꼬를 튼 장본인이기도하다. 2008년 KBS2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른 김영광은 이후 드라마 <아홉수 소년>, 영화 <너의 결혼식>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며 ‘주연’의 자리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믿고 보는 배우 중 한 명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중.
남주혁
2020년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남주혁. 그 역시 모델 출신이다. ‘2014 S/S 컬렉션 송지오 옴므’패션쇼를 통해 데뷔한 그는 당시 소속 되어있던 소속사 ‘K플러스’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YG케이플러스’ 소속으로 2014년 그룹 악동뮤지션의 데뷔곡 ‘200%’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한다. 청량한 여름을 담은 뮤직비디오에서 남고생으로 분한 남주혁은 단숨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후 KBS 드라마 <학교> 시리즈, JTBC <눈이 부시게>, tvN 예능 <삼시세끼>, 영화 <안시성>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는 유명 배우들이 대거 분포해있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으로 이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과 tvN 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남윤수
2020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남윤수. 시원시원한 입매와 소년미로 사랑받는 남윤수는 18세에 쎄씨 화보로 데뷔했고, 당시에 무려 5개의 모델 에이전시에서 러브콜을 받는 유망주였다. 라이징 스타로 데뷔한 남윤수는 이후 패션쇼, 패션 화보, 뮤직비디오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8년 MBC every1 드라마 <4가지 하우스>를 통해 정식 배우로 데뷔한다. 이후 웹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로봇이 아닙니다> 등으로 천천히 연기력을 쌓아오던 그는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을 통해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얼굴을 알렸고,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각종 예능과 광고에 출연, 현재는 tvN 월화 드라마 <산후조리원>을 통해 조리원의 아이돌이자 ‘해피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솜
‘솜블리’라고 불리는 배우 ‘이솜’은 2008년 Mnet의 모델 선발 프로그램 <체크 잇 걸(Check It Girl>에서 최종 우승을 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모델계의 루키로 떠오른 그녀는 패션 화보와 모델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갔고 2010년 영화 <맛있는 인생>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다. 이후 김영광, 이수혁, 김우빈 등 톱모델 출신이 대거 출연한 화제의 KBS2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공중파에 데뷔한 이솜은 영화 <마담 뺑덕>, <소공녀>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월 말에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에서 90년대 신여성으로 분해 유쾌한 연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성경
비타민 같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성경. 독특한 마스크와 뛰어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는 그녀는 200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로 데뷔하며 각종 패션 화보와 뮤직비디오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리다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불량 여고생으로 분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화제의 웹툰 원작 드라마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였고,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캐릭터 소화를 위해 체형을 살찌우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성경은 최근 스마트폰 영화 촬영으로 화제인 단편 영화 <하트어택>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멈춘 심장을 뛰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로 분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무한 발산 중이다.
스테파니 리
tvN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깍쟁이 같은 매력을 발산 중인 스테파니 리 역시 톱모델 출신이다. 재미교포인 그녀는 16세에 미국의 톱모델 타이라뱅크스의 눈에 들어 미국 무대에서 모델로 데뷔했고 ‘뉴트로지나’를 포함한 다양한 광고를 통해 한국에 얼굴을 알리며 2014년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안방 1열 시청자를 찾았다. 주연과 조연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스테파니리는 MBC드라마 <검법남녀>와 영화 <안시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