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천 조각을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연결해 완성한 패치워크, 아플리케 등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덧붙인 직물의 컬러와 소재,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전원적인 포크 룩, 자유로운 보헤미안 룩부터 클래식한 모던 룩까지 자유로운 연출로 개성을 더하고, 한 벌만으로도 여러 벌 겹쳐 입은 듯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어 가을 스타일링에 제격.
그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가브리엘라 허스트, 마린세르 등 많은 디자이너가 선보인, 버려진 천 조각을 재활용한 콜라주 룩은 최근 패션업계의 화두인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아내며 가장 힙한 트렌드로 떠올랐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자신의 레이블과 끌로에 컬렉션을 통해 빈티지한 분위기와 모던한 감성이 묘하게 버무려진 다채로운 패치워크 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트로는 페이즐리 패턴과 퀼팅 소재를 믹스매치한 스포티한 무드의 조거 팬츠를, 돌체앤가바나는 트위드와 브로케이드, 메탈릭 소재 등이 뒤섞인 패치워크 코트를 앞세워 트렌드에 동참했다. 올 가을에는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단숨에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하는 콜라주 룩으로 ‘힙’한 가을 여인으로 거듭나보길.
1 다채로운 패턴을 조각조각 이어 붙인 네이비 핸들 쇼퍼백 1만6천9백원 퀄팩.
2 패치워크와 버튼 장식으로 멋을 더한 베이지 버킷햇 25만8천원 브라운햇.
3 페이즐리 패턴을 비롯한 다양한 패턴이 어우러진 하이톱 스니커즈 11만5천원 컨버스.
4 모던한 패턴 조합이 가을 룩에 포인트를 더하는 트윌리 7만4천원 생럭슈.
5 바이커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응용한 위트 있는 디자인의 숄더백 2백23만원 모스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