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특수부대 체험 콘텐츠 <가짜사나이>
지난 6월 UDT 출신으로 알려진 유튜버 김계란이 운영하는 운동 채널 '피지컬 갤러리'에서 하나의 기획 영상을 예고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안보전략 컨설팅 회사인 무사트와 함께 해군 특수전전단 훈련과정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 프로그램명은 MBC 군부대 체험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패러디한 <가짜 사나이>다. 나태해진 삶을 변화시키고자 지원한 가짜 사나이들을 무사트의 특수훈련으로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이렇게 지난 6월 말 공개된 <가짜 사나이> 시즌1은 수위 높은 리얼한 훈련 영상과 출연진들의 놀라운 투지를 담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즌1 첫 번째 에피소드는 유튜브에 업로드된 후 곧바로 200만 조회수를 달성하였고, 매회 에피소드는 1,0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섰다. <가짜 사나이> 출연자 리뷰와 프로그램 관련 영상이 줄줄이 올라오며 유튜브 인기 영상 차트를 <가짜 사나이> 이야기로 줄을 세우는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너 성격에 이상 있어?', '우리 할머니도 너보단 빨리 뛰겠다.' 등의 수많은 유행어를 낳으며 올해 유튜브 최고 콘텐츠라는 찬사를 받은 <가짜 사나이>. <가짜사나이> 전체 에피소드는 이미 CGV극장판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시즌2는 카카오TV까지 콘텐츠 플랫폼을 넓힌 상태다.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가짜사나이> 시즌2
지난 10월 1일 높은 관심의 대상이었던 <가짜사나이> 시즌 2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축구선수 김병지, 가수 샘킴, 방송인 줄리엔강 등 출연자 확정부터 큰 이슈를 모으던 시즌2는 지난 3일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되자마자 1,000만 조회수를 넘으며 시즌1에 이어 가파른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더 리얼한 특수 훈련 과정을 진행할 것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실제로 UDT 특수훈련은 일주일 동안 무수면 상태로 지내기도 하고 음식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 기간도 포함되어 있어 인간의 극한을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한 과정의 리얼한 특수훈련을 체험할 것을 예고한 만큼 어떤 출연자가 끝까지 살아남아 훈련 교육을 이수하게 될지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이번 가짜 사나이 시즌2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왓챠, 카카오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UDT출신 교관들, 뜨거운 인기 체험 중
<가짜 사나이> 시즌1이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이끌었던 무사트 교관 역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시즌1의 훈련대장을 맡은 이근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근은 대한민국 해군 툭수전전단 대위 출신으로 대테러 임무 수행을 위해 소말리아로 파병을 다녀온 전력이 있으며, 미군 Navy SEAL에도 입교하여 뛰어난 기록으로 교육을 수료했을 만큼 특수 대원으로 전무후무한 인물이다. <가짜사나이> 방영 이후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2개월 만에 70만 구독자를 넘어섰으며, 현재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올 하반기 가장 핫한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교관 에이전트H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가짜 사나이> 출연 전부터 밀리터리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을 운영하였으며, <가짜 사나이> 이후 구독자가 급부상했다. 훈련 때는 잔인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이다가 교육생이 퇴소할 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반전 매력으로 여성 팬들까지 끌어모으는 중. <가짜사나이> 시즌2에는 출연하지 않는 이근과는 달리 에이젼트H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가짜사나이>, 높은 인기만큼 논란도 잇따라
1,000만이 넘는 높은 조회 수를 자랑하는 콘텐츠인 만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가짜사나이>를 두고 일어난 논란은 바로 폭력성 문제다. 실제 특수훈련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이 프로젝트의 취지이다 보니, 수위 높은 언행과 폭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즌 투 전술 디렉터로 출연 중인 아슬란은 해당 논란에 대해 "무사트 특별과정의 모든 모티브는 군 특수전 훈련에서 비롯되었으며 군 특수전은 삶과 죽음이 오가는 극한의 상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훈련 요소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다."라며 폭력성에 대한 논란을 해명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무사트 출신 교관들의 사생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최근 이근대위는 군 후배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가 소송을 통해 승소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갚지 않는 이근을 폭로한 것이다. 현재 이근은 이에 대한 사과영상을 개재하였으며, 판단 오류로 채무를 갚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에이전트H 역시 고등학교 때 저지른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이 에이전트H의 폭행으로 인해 학교를 자퇴하는 등 학폭의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한 것. 그러나 네티즌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에이전트H는 자신이 일정부분 폭력에 가담한 것을 인정한다며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 사죄의 마음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