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에서 혼자 뷰티 케어를 하는 홈 뷰티가 유행이다. 한층 더 강화된 뷰티 디바이스는 물론 네일, 염색, 태닝, 왁싱 등 홈 뷰티 분야가 확장되고 있는 것. 브랜드 역시 소비자의 이런 홈 뷰티 니즈를 반영해 셀프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는 시술 효과를 재현한 뷰티 디바이스, 스티커를 떼어 손발톱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네일 아이템부터 왁싱 또한 이제는 전문가용 왁스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집에서 할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코로나19가 변화시킨 뷰티 루틴은 이처럼 집에서 혼자서도 얼마든지 전문 숍과 피부과의 뷰티 케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아이템의 출시에서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O2O(Online to Offline)의 일환인 실시간 배송 서비스에도 뛰어들었다. 실시간 주문과 배송이 더 이상 배달 음식에만 그치지 않고 뷰티업계에서도 시작된 것.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는 즉시 배송 모바일 마켓 나우픽과 손잡고 강남, 서초, 송파, 노원 등 일부 지역에 주문 후 30분 안에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뷰티 스토어 시코르는 모바일 앱과 웹으로 온라인몰 시코르닷컴을 오픈하며 450여 브랜드를 입점, 백화점 브랜드는 물론 트렌디한 뷰티 브랜드 아이템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의 경우도 마찬가지.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샤넬도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뷰티업계의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홈족을 위한 뷰티 디바이스
홈 뷰티 TIP
뷰티 디바이스 사용 전 클렌징 필수, 비타민 C & 레티놀 성분은 NO
코로나19 이후 홈 케어가 급증하면서 뷰티 디바이스를 찾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 피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림프순환을 자극시키면 부기와 부종을 예방할 수 있고 화장품 사용 후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단, 비타민 C나 레티놀 계열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열과 빛에 약하므로 LED 마스크 사용 전에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그리고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의 불필요한 노폐물이나 오염 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경우 약산성 클렌저로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
또 뷰티 디바이스마다 권장 사용 시간과 사용법이 적혀 있으니 이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 사용 시 자극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단할 것. 모든 화장품이 다 내게 맞는 것이 아닌 것처럼 디바이스도 마찬가지다.
또 평소에는 사용에 문제가 없었지만 민감한 피부 상태라면 뷰티 디바이스는 과감히 스킵할 것. 피부 컨디션이 정상적이고 큰 트러블이 없을 때 사용해야 자극이 덜하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홈 뷰티, 1일 1팩 피부에 도움이 될까?
피부가 건강한 상태에서는 1일 1팩이 피부에 도움이 되고 어떤 팩을 사용해도 무관하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등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1일 1팩을 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팩의 성분 중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프로필렌글라이콜이 전 성분의 비교적 앞쪽, 세 번째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엔 1일 1팩을 하는 것은 금물. 전 성분표의 개수가 20~30개 이하인 팩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팩은 피부에 막을 씌우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팩에 함유된 성분이 피부에 더 많이 흡수되는데, 오히려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피부 속 수분 함유량이 높아져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으니 민감한 상태라면 권장 사용 시간을 꼭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