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무엇을 위해 살죠?>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에세이를 발간했다. 1999년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자기 고백적 에세이를 낸 이후 두 번째다. <무엇을 위해 살죠?>(은행나무)는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성공했지만 미국 시장 도전 실패, 이혼 등 굴곡진 인생을 통해 깨닫게 된 삶의 진실과 종교적인 철학을 담았다. 지난 8월 15일 발간 후 ‘인터파크’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온라인 실시간 베스트 1위를 차지 했다.
장기하 <상관없는 거 아닌가?>
지난 9월 11일 발간된 <상관없는 거 아닌가?>(문학동네)는 10년간 이끌어온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장기하가 지난 1년간의 생각을 글로 써 내려간 산문집이다. 노래에도 일상적인 것들을 독특하게 표현해 사랑받았던 장기하는 책 안에도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8월 말 예약 판매와 함께 주문 물량이 폭주해 추가 인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9월 9일에는 온라인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작가로서 첫 출발을 알렸다.
김호중 <트바로티 김호중>
지난 8월 14일 발간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에세이 <트바로티 김호중>(스튜디오오드리)은 사전 예약 판매에 힘입어 출간 첫 주인 8월 셋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영화 <파파로티> 주인공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김호중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방황했던 시기, 평생 은사인 서수용 선생님과의 만남, 심기일전 후 성악가가 되고 다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기까지 등 굴곡진 삶의 여정을 책 안에 진솔하게 풀어냈다.
핫펠트 <1719>
걸 그룹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는 지난 4월 23일 <1719>(우주북스)를 통해 작가로 변신했다. 핫펠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때를 마치 17~19세의 사춘기와 비교했다. <1719>는 당시 겪었던 불안한 감정들과 ‘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과 음악으로 엮어낸 첫 번째 묶음집이다. 그녀는 남다른 필력으로 현재 온라인 에세이 구독 서비스인 ‘책장 위 고양이’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효성 <나도 내가 처음이라>
걸 그룹 ‘시크릿’ 출신의 가수 겸 배우인 전효성이 쓴 첫 번째 에세이 <나도 내가 처음이라>(스튜디오오드리)가 7월 초 초판 1쇄가 완판된 데 이어 최근 5쇄까지 찍었다. 전효성이 서른 남짓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으며,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10대와 걸 그룹으로 전성기를 보냈던 20대, 30대가 된 지금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독자들을 향한 다감한 위로까지 담겨 있다.
허지웅 <살고 싶다는 농담>
칼럼니스트 겸 방송인 허지웅이 지난 8월 12일 <살고 싶다는 농담>(웅진지식하우스)을 발간해 주목받았다. 8월 넷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4위, ‘예스24’에서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영화평론가 겸 작가, 방송인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허지웅은 2018년부터 악성림프종으로 긴 투병 생활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갖게 된 삶의 새로운 시각과 희망을 책에 풀어내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양준일 <양준일 Maybe> 스페셜 에디션
지난 2월 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양준일 Maybe>(모비딕북스)가 지난 8월 19일 새롭게 재발행됐다. 〈양준일 Maybe> 스페셜 에디션은 앞서 출간된 <양준일 Maybe>에 양준일의 생각과 삶을 감각적으로 해석한 일러스트, 양준일의 자필 메시지, 신곡 ‘로킹 롤 어게인(Rocking Roll Again)’을 발표하는 심경을 새롭게 담아낸 책이다. 인생의 곡절을 견디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양준일의 완전판으로 사랑받고 있다.
혜림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
걸 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방송인 겸 통번역가 혜림이 본명 우혜림으로 지난 8월 12일 발간한 첫 번째 에세이다.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한겨레출판사)은 혜림의 사랑, 관계, 인연에 대한 단상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또한 삶에 지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지의 메시지까지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