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안티트러블 아이템 못지않게 뷰티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뷰티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클렌징 제품.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와 함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고 개인 위생과 항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얼굴의 노폐물을 닦아내는 클렌징의 필요성도 중요시됐다.
다만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징 워터, 클렌징 밤 같은 진한 메이크업을 닦아내는 클렌징 제품의 판매는 저하되고, 순수하게 얼굴의 노폐물과 기본적인 메이크업을 닦아낼 정도의 순한 클렌징 제품의 수요는 증가했다는 것.
실제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 케어와 진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외출 후 귀가하면 바로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등을 자극 없이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라고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원장은 말한다.
이때 가급적 순하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pH 5.5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면 약산성 폼 클렌저 등을 활용한 1차 세안으로 충분하다.
메이크업 시에는 부드러운 클렌징 밀크나 오일로 메이크업을 제거한 뒤 순한 약산성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하고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단,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 같은 음이온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김홍석 원장에 따르면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세안력이 좋고 씻고 나서 뽀득뽀득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에 이로운 피부 장벽을 이루는 세포간지질, 천연 보습 인자, 피부 상재균까지 씻어내기 때문에 요즘 같은 때는 가급적 피해야 하는 성분이라고.
또 세안 후 향료나 알코올이 없는 토너로 피부 pH 밸런스를 조절하고 수분을 공급하며 히알루론산 앰플 같은 고보습 앰플로 보습과 피부 장벽 케어를 하는 것이 마스크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돌보는 방법이다.
- 정기구독
- 공지사항
- 편집팀 기사문의 | 광고 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