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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직접 밝힌 <사이코지만 괜찮아> 복귀 이유

배우 김수현이 긴 슬럼프와 5년의 공백을 말끔히 씻고 제2의 신드롬을 예고 중이다.

On August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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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수현은 '흥행 보증 수표'다. KBS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 SBS <별에서 온 그대>, KBS <프로듀사>가 그랬다. 영화 <리얼>의 실패, 이어지는 가족사 이슈들,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은 톱스타였던 그에도 치명타였다. 그런 그가 '전열을 가다듬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예전보다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와 정확한 딕션에서 오는 안정감, 디테일한 톤 조절과 과하지 않은 표정 연기는 보는 이를 편안하게 몰입시킨다. 전성기 때 못지않은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전역 전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그가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복귀작은 tvN 새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김수현은, 꿈도 희망도 없이 오직 자폐 스펙트럼(ASD) 장애가 있는 '형(오정세 분)'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정신병동 보호사로 분한다.

김수현은 지난해 7월 군 제대 이후 <호텔 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본격 활동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올 1월엔 사촌 형으로 알려진 이로베 감독 등이 설립한 매니지먼트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 거취를 옮겼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새 둥지를 틀고 출연하는 첫 드라마이자, 김수현에게는 새 출발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들로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전역 후 컴백작이라는 점과 비주얼 커플로 불리는 김수현과 서예지의 로맨스를 보는 재미도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내는 박신우 감독은 현장에서 놀랄 만한 비주얼 합이라고 칭찬이 자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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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늦게 다녀온 게 내게는 좋게 작용했다. 여유가 생겼다."

KBS2 <프로듀사>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나도 많이 기다렸다. 그래서 더 긴장도 기대도 많이 된다. 군대를 늦게 다녀온 게 내게는 좋게 작용한 부분이 있다. 그 시간이 내게 휴식이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졌다. 덕분에 여유가 많이 생겼다. 아직 연기할 때 부족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군 생활을 통해 그런 부분이 많이 보완된 것 같다. 오랜만에 작품 활동을 해서인지 마이크 잡는 것도 어색하다.

복귀작 선택에도 고심이 많았을 것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제목이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문강태라는 캐릭터가 지닌 상처를 통해 많은 분의 공감을 얻고 싶었다. 치유돼가는 과정을 열심히 연기하겠다. 사실 박신우 감독님, 서예지 배우와 오정세 선배까지 나온다고 들었을 때 '다 된 밥이다'라고 생각했다. 내 나름대로 목표 시청률을 15%로 잡았다.(웃음) 열심히 하겠다.

연기력에 비주얼까지 갖춘 서예지와의 호흡도 관심 대상이다. 평소 현장에서는 편한 사이지만 카메라 앞에서 '고문영'이 튀어나오는 순간은 소름이 돋을 정도다. 서로 긴장한 채로 함께 연기하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 목소리가 좋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배우다. 그래서인지 더 몰입하게 만든다. 서예지는 김수현과의 호흡에 대해 "같이 있을 땐 너무 편한데, 연기에 들어가면 몰입도가 굉장히 높다. '이래서 김수현이구나' 싶을 정도다. 역할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최고의 파트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어 "분위기 메이커라 김수현만 오면 현장에 웃음꽃이 핀다. 그 덕분에 에너지를 많이 얻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해 드라마 속에서 구현될 두 사람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예상케 했다. 연출을 맡은 박 감독은 "김수현을 캐스팅하는 데 이유가 있다면 이상하지 않을까"라고 극찬했다.

SBS <별에서 온 그대>와 똑같은 동안 비주얼이다. 그 비결은? 비타민도 많이 먹지만 포토샵도 잘해주셔서 그렇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드린다. 생큐!(웃음)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사진
GOLDMEDALIST
2020년 08월호
2020년 08월호
에디터
하은정
사진
GOLDMED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