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스타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전 야구선수이자 양준혁 야구재단의 이사장인 '양신' 양준혁.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선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방송을 통해 피앙세를 최초로 공개했다. 당시 양준혁의 팬에서 피앙세가 된 예비 신부는 재즈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현선이며 1988년생으로 올해 33세인 그녀는 양준혁과 19살의 나이차를 두고 있다.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박현선은 '양 선수가 흠잡을 곳 없지만 나이가 좀 걸리네'라고 말했던 아버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19살 나이차를 극복한 양준혁•박현선 커플에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띠동갑 이상의 나이차를 딛고 달콤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커플은 누가 있을까? 최소 13살에서 최대 23살 나이 차의 스타 커플을 알아봤다.
이병헌♥이민정
12살 차이
일본 팬 500명이 운집한 화제의 결혼식을 올린 주인공 이병헌과 이민정. 1970년생인 이병헌과 1982년생인 이민정의 나이차는 12살. 12살 나이차를 극복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인이었던 이민정과 톱스타였던 이병헌은 2006년 호감을 가지고 만나오다 이별을 겪게 되고 이어서 2012년 또 한차례의 열애설에 휩싸이게 됐다. 결혼이 임박한 두 사람이 예식장과 예물을 알아보고 있다는 후문. 이병헌과 이민정을 둘러싼 소문은 또 다른 소문이 더해지며 커졌고 무분별한 소문을 잠식시키고자 두 사람은 2012년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공식 인정, 2013년에 사랑의 결실을 맺고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 이병헌은 아들과 함께 아내 이민정이 출연중인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장에 방문해 특급 외조를 펼치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지기도.
김희철♥모모
13살 차이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성덕이 됐다. 다수의 연예 프로그램에서 트와이스 모모가 이상형임을 밝혀왔던 김희철은 지난해 8월, 모모와의 열애설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열애를 전면 부인한 김희철과 모모는 올해 1월, 공식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며 2020년 첫 아이돌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13살차의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 아이돌의 연애는 순탄하지 않았다. 인기 아이돌의 숙명이었을까. 공식 열애 발표와 동시에 팬들로부터 축하와 비난의 화살을 받은 모모는 자필 편지를 게시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고 김희철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활동을 중단했다. 김희철은 이어서 태연이 출연하는 네이버 V라이브 <펫셔니스타 탱구>에 출연해 '양측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이슈가 생겼을 때 대중들도 그렇고 팬들도 속상하겠지만 '괜찮아. 우리 오빠 그동안 큰 사고 없이 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응원해주는 마음이 한편으로는 죄책감이 들었다'라고 밝히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13살 나이차를 극복한 한일 커플, 김희철과 모모는 현재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백종원♥소유진
15살 차이
2012년, 배우 소유진이 소속사를 통해 요식업계의 대부 백종원과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커플 사진과 함께 공개된 전문에서는 '그의 변함없는 자상함과 소탈함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는 소유진의 고백이 담겨있었고,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1966년생인 백종원과 1981년생인 소유진의 나이차는 15살. 15살의 나이차 커플인 백종원과 소유진을 향한 네티즌의 호기심은 관심을 넘어서 비난으로 이어졌고, 결혼 이후 백종원은 SBS <힐랭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나이차)때문에 욕을 많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냐? 비난의 강도가 심각하다'라고 말하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한편 소유진은 지난 2월 방영된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아버지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에 (백종원이) 주말마다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때는 그 뜻을 몰랐다. 4년을 매주 그랬다. 4년 있다가 돌아가셨는데, 결혼하고 매주 아빠를 안 봤으면 내가 너무 후회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전하며 백종원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백종원과 소유진 커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SBS <맛남의 광장>을 통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함소원♥진화
18살 차이
국경과 나이차를 뛰어넘은 한중 커플, 함소원과 진화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코믹과 살벌을 오가는 부부케미를 선보이며 안방 1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어떻게 1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을까? 모 방송에서 밝힌 결혼 비하인드에 의하면, 2017년 3월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함소원에게 첫눈에 반한 진화는 그녀에게 만난 지 2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시를 했다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다. 7개월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의 결혼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총 두 차례의 위기 중 첫 번째는 교제 당시 함소원이 20대인 줄 알았던 진화가 함소원의 나이를 듣고 이틀 동안 잠수를 탔다는 것. 다행히도 잠수 3일째 되는 날 함소원에게 연락해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 나랑 결혼하자.'고 연락해온 진화의 진심에 두 사람의 애정이 더욱 높아졌다고. 두 번째 위기는 진화 부모님의 반대였다. 결혼을 결심하고 인사를 드리러 간 자리에서 진화의 아버지가 진화에게 부자의 연을 끊자고 한 것. 이에 진화는 허락을 해도 결혼을 하고 안 해도 결혼을 하겠다는 강경한 모습을 보여 부모님을 설득해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혀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현재 한국에서 거주 중이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한편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1994년생으로 중국에서 패션 사업을 하는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다.
스테파니♥브래디 앤더슨
23살 차이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의 스테파니가 열애중이다. 상대는 메이저리거 출신의 브래디 앤더슨. 1987년생으로 올해 34세인 스테파니와 1964년생으로 올해 57세의 브래디 앤더슨의 나이차는 무려 23살.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국내를 넘어 미국의 MLB팬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며 한미 양국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두 사람은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들리는 바에 따르면 2012년 스테파니가 LA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당시 알게 되어 8년 간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스테파니는 SNS를 통해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 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다'라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스테파니는 현재 한국에 머물며 발레 작품을 리허설 중에 있음을 알렸고 롱디커플(Long distance: 서로 멀리 떨어져 살면서 하는 연애)임을 밝혔다. 이어서 그녀는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열애설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스테파니의 연인인 브래디 앤더슨은 가수 소니아 바시와 이혼을 하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