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보이 그룹 ‘엔하이픈’
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합작 레이블 ‘빌리프랩’이 보이 그룹 ‘엔하이픈(ENHYPEN)’을 공개했다. 엔하이픈은 2OO억 투자, 9,900m²(3,000평) 규모의 복합 전용 공간에서 벌인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를 통해 탄생했다.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정원, 니키 7명으로 구성된 엔하이픈은 최고령자가 20살인 만큼 소년미를 강조한다. 또 한국, 호주, 미국, 일본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도 무궁무진하다. 방시혁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속에서 방탄소년단을 이을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YG엔터테인먼트, 보이 그룹 ‘트레저’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8월 정식 데뷔한 보이 그룹 ‘트레저’의 컴백으로 연말을 채울 전망이다.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로 실력을 입증한 방예담이 소속된 그룹 트레저는 데뷔 100일 만에 세 번째 컴백을 알려 소위 열일하는 그룹으로 소문나 있다. 하나의 콘셉트를 꾸준히 추구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여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트레저는 댄스, 발라드, 힙합까지 장르의 장벽을 허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M이 6년 만에 선보이는 걸 그룹
6년 만이다. 걸 그룹 레드벨벳으로 아이돌 성공 계보를 이었던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로 돌아왔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라는 전례 없는 콘셉트를 가진 4인조 신인 걸 그룹 에스파. 원조 걸 그룹 SES(1997)를 비롯해 소녀시대(2007), f(x)(2009), 레드벨벳(2014) 등 실패 없는 걸 그룹 역사를 가진 SM엔터테인먼트가 ‘아바타 도입’이라는 다소 낯선 시도로 성공 계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에스파 멤버는 카리나(KARINA), 지젤(GISELLE), 윈터(WINTER), 닝닝(NINGNING)으로, 개인 티저 영상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여기에 그룹 콘셉트에 맞춰 각 멤버의 AI(가상세계) 아바타도 함께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FNC, 보이 그룹 ‘피원하모니’
FNC엔터테인먼트의 ‘피원하모니 (P1Harmony)’가 가요계에 첫발을 디뎠다. 피원하모니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6> 우승 출신인 종섭이 속한 6인조 그룹이다. 앞서 걸 그룹 AOA(2012), 보이 그룹 SF9(2016) 등 아이돌 발굴에 힘을 쏟았던 FNC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공개한 아이돌로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으로 구성됐다. 피원하모니의 강점은 실력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 수록곡 가운데 인트로와 스킷(skit) 트랙을 제외한 전곡의 안무를 직접 만들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팀 이름을 안무로 형상화한 ‘팀 로고 퍼포먼스’, ‘세계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JYP ‘니쥬’, 트와이스 명성 이어갈까
‘제2의 트와이스’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 그룹 ‘니쥬’.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이 합작해 만든 니쥬는 일본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발탁된 9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이중국적을 가진 니나를 제외한 8명의 멤버 마코, 리오, 마야, 리쿠, 아야카, 마유카, 리마, 미이히는 모두 일본인이다. 멤버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그룹답게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프리 데뷔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니쥬는 일본 오리콘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