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연애만큼은 신중하게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여자친구와의 동거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구라는 "원래 아침을 먹기 위해 일주일에 네다섯 번 가던 백반집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안 간다. 여자친구가 아침밥을 해주니 갈 일이 없어졌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구라는 올해 초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처음 공개했다. 그는 "장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 결심이 섰을 때 말하겠다. 결혼식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게 된다면 식구끼리 조촐하게 할 생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근 조영구는 예능을 통해 "김구라가 연애 후 많이 달라졌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 부인과의 가정사가 공개된 바 있다. 아들 김동현은 아버지의 새로운 연애를 찬성한다며 지지하고 나섰다.
엄용수
기적처럼 만난 인연
개그맨 엄용수는 최근 여자친구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6월 코미디언 서승만의 유튜브 채널 <서승만TV>에 출연한 엄용수는 근황을 공개하며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그는 "나를 아끼는 한 여성 팬이 그동안 불행한 일이 많았다더라. 주변에 내 코미디에 대해 말하면서 괴로움을 버텼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귀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엄용수는 여자친구에 대해 "외국에 사는 교민이다. 미국 시민권자다"라며 "복권 맞은 것보다 더 어려운 일 아닌가. 70억 인구 가운데 내가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남자가 됐다. 나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하는 사업이 많은 대단한 분"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엄용수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적극적인 구애 이후 두 사람은 미국에서 처음 만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호감을 쌓았다. 여자친구는 10살가량 연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엄용수는 1989년 결혼해 7년 만에 이혼한 후 재혼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이혼했다. 최근 MBN <동치미>에서 세 번째 결혼을 꿈꾸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미
아름다운 황혼의 사랑
80대에도 사랑은 꽃핀다. 가수 현미는 올초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자친구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현미는 "사랑은 아름다워야 한다. 죽는 날까지 사랑을 아름답게 생각해야 한다"며 "같이 밥 먹고 영화 보고 아침마다 이모티콘 보내주고 대화를 하면 엔도르핀이 생성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자를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황혼 시기도 똑같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사랑의 형태가 달라지진 않는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가수 장미화는 "현미 언니의 남자친구는 6살 연하다"라며 "내가 통화했는데 매우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현미는 과거 작곡가였던 고 이봉조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뒀다. 하지만 결혼 후 이봉조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배신감에 남편을 혼자 두고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현미는 1962년 '밤안개'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김연자
7년째 변함없이 연애 중
'아모르파티'라는 메가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수 김연자가 7년째 예쁜 사랑을 가꿔나가고 있다. 김연자는 그동안 방송과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꾸준히 언급해왔다. 남자친구는 김연자의 현 소속사 대표로, 김연자와는 어린 시절 같은 음악 학원에 다닌 인연이 있었다. 김연자는 남자친구에 대해 "배려심 많고 믿음직스러운 스타일"이라고 표현했고, 방송에서 여러 번 재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연자는 1982년 재일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지난 2012년 30년간의 결혼 생활을 청산했다. 홀로서기 후에도 꾸준히 가수 활동을 하며 '엔카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공고히 했으며, 2017년에는 '아모르 파티' 역주행의 주인공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정수
시간이 흐를수록 무르익는 연애
2008년 정을영 감독과의 열애를 인정한 후 12년째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박정수는 처음 열애에 대해 밝히면서 동거 사실까지 함께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자친구인 정을영 감독은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연출한 스타 감독으로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특히 정경호와 박정수는 친 모자지간처럼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수는 과거 예능에서 정경호를 '아들'이라고 칭했으며, 정경호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촬영 당시 박정수에게 카메오 출연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정수는 지난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데뷔 3년 만에 사업가인 전남편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전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이혼한 뒤 16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했다.
중년 스타들의 재혼
금보라
2002년 이혼 후 2005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금보라는 과거 방송에서 첫 결혼 당시 전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었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금보라는 금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며 세 아들을 키웠다고 밝혔다. 갖가지 부침을 겪었으나 재혼 후 행복한 삶을 고백하기도 했다. 금보라는 "남편을 만난 후 한 번도 권태기를 겪은 적이 없다. 남편이 모든 걸 참아주고 맞춰주는 편이라 내가 신경 쓸 게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선
세 번째 결혼 만에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김혜선은 지난 1995년 첫 결혼 후 8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이후 2004년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5년 만에 또 한 차례 파경을 맞았다. 두 번째 남편과는 이혼하는 과정에서 양육권과 친권을 얻기 위해 17억원의 빚을 떠안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현재 김혜선과 남편은 유아용품 업체 '에코오가닉' 공동 대표이사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는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인사말도 게재돼 있다.
김미화
1980년대 공개 코미디의 대모였던 김미화는 재혼 후 네 아이의 엄마로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김미화는 1986년 첫 결혼을 했으나 스케줄 강행군으로 유산이라는 비극을 맞았다. 이후 힘겹게 두 딸을 얻었음에도 결혼 생활이 평탄치 않아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김미화는 2007년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달장애 아들과 딸을 홀로 키우는 남편의 부성애에 끌려 재혼을 결심한 것. 김미화는 10세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는 발달장애 아들을 사랑으로 품어 많은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강수지
예능으로 시작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강수지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만난 김국진과 실제 인연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서로에게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이에 2016년 8월 교제 중임을 공식 인정했고 2년 뒤 2018년 5월 부부가 됐다. 강수지는 2001년 첫 결혼에서 슬하에 딸 하나를 뒀으나 2006년 이혼한 바 있다.
조혜련
힘든 만큼 행복하고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혜련은 199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2년 이혼했다. 13년 만에 결혼 생활을 정리한 조혜련은 당시 개그우먼으로서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음을 뒤늦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조혜련은 한 방송에서 "(이혼 후)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다. 동생이 있는 중국에서 1년 정도 지냈다"고 밝혔다. 그녀는 중국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두 사람은 2014년에 재혼해 가정을 꾸렸다. 아들 우주 군은 지난 4월 예능에서 새 아빠와 가까워졌음을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