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발냄새를 잡아라!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겨드랑이 냄새뿐만 아니라 발 냄새도 신경 써야 한다. 발바닥에는 약 25만 개의 땀샘이 있으며 발등과 비교하면 약 3배 이상의 땀샘이 분포한다. 신체 전체에서 발생하는 땀의 약 20%가 발바닥에서 발생하니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하지만 발에는 미크코로쿠스 세덴타리우스, 코리네박테리움과 같은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땀이 차면 각질층이 붇게 되고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이소발레릭산이 발생해 악취가 난다. 특히 여름철에는 장시간 꽉 막힌 신발 착용, 습한 환경, 다한증이 있는 경우 냄새는 더욱 악화되기 십상.
발의 악취 제거를 위해서는 평소 미온수에 소금이나 생강을 넣어 20분 정도 족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발의 혈액 순환을 도와 발에 밴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족욕을 마친 후에는 발 팩을 하는 것이 좋은데, 풋크림을 바르는 것보다는 팩을 사용하는 것이 발 피부에 영양분과 수분을 잘 흡수시킬 수 있기 때문. 일주일에 한두 번 저녁에 팩을 하면 발의 악취를 잡고 보송하고 매끈한 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한데,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고, 양말을 자주 갈아 신고, 발을 건조시켜 냄새의 원인이 되는 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외출 중에는 씻거나 양말을 갈아 신기 어려우므로 풋 케어 아이템을 사용하자. 스프레이 타입으로 발 피부 위에 분사하거나 양말, 신발에 분사하면 발 냄새를 잡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