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모공도 나이를 먹나?
모공의 지름은 0.02~0.05mm로 피지선에서 분비하는 피지가 이 구멍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흘러나온다. 땀구멍과는 다르며, 얼굴에만 약 2만 개의 모공이 있다. 사춘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선이 발달하면서 피지 분비 통로인 모공이 커진다. 또한 임신과 스트레스, 날씨가 따뜻할 때도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모공이 커지기도 한다. 특히 20대 후반이 되면 중력에 의해 피부가 아래로 처지면서 모공이 늘어진다. 그 밖에 손으로 피지를 짜거나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았을 때, 세안 시 뜨거운 물로 씻거나 무리한 압력을 가하는 경우,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자주 가는 것도 모공이 커지는 원인이다.
Q 한번 넓어진 모공, 줄일 수 있을까?
한번 늘어난 모공은 줄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간혹 없던 모공이 갑자기 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모공의 크기는 긴 시간 천천히 변화가 누적돼 나타나기 때문. 30~40대에 갑자기 눈에 띄는 모공 확대는 노화가 겹쳐 일어나기 때문에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다. 피지 과다를 줄이고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면 탄력 저하로 인해 모공이 커지는 것은 예방할 수 있는데, 이때 데일리 뷰티 습관이 중요하다.
꼼꼼한 세안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모공이 커지는 경우라면 세안이 중요하다. 과다한 피지를 말끔히 제거하고 클렌징 전에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연 뒤 클렌징 후 남은 피지와 노폐물은 폼 클렌저로 부드럽게 문질러 없애고 마지막에 찬물로 여러 번 헹궈낼 것.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상황을 피한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 받거나 피곤하면 피지가 더 많이 분비되므로 스트레스 상황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 또 비타민 C를 섭취하면 피지선을 깨끗이 해주고 콜라겐의 재생을 촉진해 노화로 느슨해진 모공에 탄력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자외선차단제를 잊지 말고 바를 것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활성산소가 다량 발생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분해를 촉진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어 모공이 늘어지고 커지게 되는 것.
Q 모공 케어를 돕는 스킨케어 아이템
(왼쪽부터)
토니모리 원더 티트리 모공 산뜻 토너 PHA 성분이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티트리 추출물이 모공 케어에 도움을 주는 토너. 500ml 9천9백원.
쏘내추럴 레드 필테이핑 팩 강력한 흡착력으로 각질부터 블랙헤드, 모공 속 노폐물을 딥 클렌징하는 모공 팩. 120ml 2만2천원.
키엘 칼렌듈라 딥 클렌징 포밍 훼이스 워시 미세하고 풍부한 거품으로 미세먼지와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닦아주는 클렌저. 230ml 4만원.
더 페이스샵 제주 화산토 모공 딥 클린 스크럽 폼 서로 다른 사이즈의 고운 스크럽 입자로 미세한 피붓결과 모공 사이사이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미세 스크럽 폼. 140ml 1만원.
원더바스 살롱 드떼 원샷 모공 팩 단 한 장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불리고, 걷어내고 쫀쫀하고 탄탄하게 조여줘 매끈한 모공으로 케어해주는 모공 팩. 4g×10ea 2만5천원.
모공을 줄이는 클렌징 노하우는?
STEP 1 클렌징
피지가 많은 T존(이마와 코)을 중심으로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아낸다. 자는 동안에도 피지 분비가 왕성하므로 아침에 일어나서도 부분 클렌징을 한다.
STEP 2 세안
유분기나 때가 피부에 남아 있으면 화장수나 화장액의 유효 성분이 제대로 스며들지 않는다. 따라서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연 뒤 세안제로 고운 거품을 충분히 내 얼굴을 씻고 완전히 헹군다. 스팀 타월은 40~41℃가 적당하고, 2~3분간 얼굴에 올려 모공을 연다. 뜨거운 물로 세안 후 반드시 피부 온도보다 5℃ 정도 낮은 25℃의 물로 헹궈 열린 모공을 닫을 것.
STEP 3 토너
비타민C가 함유된 토너가 모공 축소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작용과 함께 멜라닌을 옅게 하며 모공을 조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 화장솜을 사용해 모공이 두드러지는 부위에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며 흡수시킨다.
STEP 4 모공 축소 팩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모공 팩을 일주일에 1회 정도 사용해 모공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모공 노화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