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하우스는 끊임없이 아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차별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막스마라는 영국 런던의 화이트채플 갤러리(WhiteChapel Gallery)와 공동 주최하는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Max Mara Art Prize for Women)>의 2020년 8번째 수상자로 런던의 여성 예술가 에마 탤벗(1969년생)을 선정했다. 2005년부터 이어져온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은 영국의 여성 예술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격년으로 아트 포럼을 열어 시상을 진행해왔다. 수상자인 에마 탤벗은 막스마라와 화이트채플 갤러리에서 제공하는 6개월간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그녀의 새로운 작품은 2021년 화이트채플 갤러리와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의 콜레치오네 마라모티(Collezione Maramotti)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구찌는 대림미술관에서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 경관과 현대미술을 지원하기 위한 구찌의 문화 예술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진보적 심미관으로 알려진 미리암 벤 살라가 큐레이팅한 전시로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사회에 대한 사유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전시의 핵심 주제인 장르와 성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이고 미학적인 가치,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자기표현의 중요성과 영원한 인류학적 매니페스토 등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7월 12일까지 대림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