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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66번 확진자부터 다시 시작된 코로나 n차 감염 공포

코로나19 발병 5개월째. 바이러스가 가져온 비극과 변화들.

On June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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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을 찾아가던 5월 초, 새롭게 불거진 이태원발 집단 감염 사태로 국가 방역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0명을 유지했으나, 서울 이태원동 클럽과 관련해 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전국에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동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정부는 5월 6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생활방역 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각종 모임과 행사가 방역 지침 준수를 전제로 허용됐으며, 국립공원, 체육시설, 미술관, 박물관 등 실내외 밀집 시설의 개장은 물론 초·중·고등학생의 개학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속 취임 3주년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운영 방향의 키워드를 ‘포스트 코로나’로 꺼내 들기도 했다. 현재를 “경제 구조와 삶의 방식 등 사회 경제적으로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라고 규정한 그는 “역사에서 승리는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온 자의 몫이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한마음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개막을 암시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확산이 늦었던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춤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탈리아는 이동제한령 55일 만에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했고 스페인과 그리스 등도 5월 들어 봉쇄 수준을 낮추며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시점에 이태원발 집단 감염 사태는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2020.5.18. 기준)

CREDIT INFO
에디터
김두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0년 06월호
2020년 06월호
에디터
김두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