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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열연 중인 무대 위의 스타들

낯선 얼굴이 많이 등장하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래서 더욱 신선하고 리얼하다. 어디서 온 이들일까. 안방보다는 무대 위가 더욱 익숙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들.

On April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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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신인 NO! 15년 차 중견 배우 전미도

흥행 드라마의 보증 수표인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의 새로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 드라마에 낯선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똑 부러지는 신경외과 교수 역할을 맡은 배우 전미도다. 만약 그녀를 처음 봤다면 신인치고는 농익은 연기 탓에 의아했을지도. 그러나 그녀는 이미 무대를 주름잡는 베태랑 배우 중 하나다. 유명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여주인공을 시작으로 ‘스위니토드’, ‘맨 오브 라만차’, ‘닥터 지바고’ 등 굵직한 작품을 연기했다. 무려 네 작품이나 함께 호흡을 맞춘 조승우는 그녀를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배우’로 꼽을 정도. 수준급의 노래 실력과 무대를 장악하는 연기력 그리고 묘하게 사람을 이끄는 매력까지 겸비한 그녀. 이쯤 대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선보인 노련한 연기실력도 이해가 간다. 15년 차 중견 배우이지만 안방극장은 처음이라는 그녀.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무대뿐만 아니라 안방에서도 그녀를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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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의 새로운 그녀는 누구?! 곽선영

조정석의 동생 역할로 출연하는 이익순. 까칠한 흉부외과 교수인 정경호의 마음을 훔쳐 간 그녀다. 육군 출신의 유단자답게 화려한 액션과 랩배틀을 빙자한 조정석과의 남매케미까지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그녀. 안방극장에서 다소 생소한 그녀의 얼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곽선영 역시 '슬기로운 의사생활' 여주인공을 꿰찬 전미도처럼 오랜 경력으로 다져진 뮤지컬 배우 출신. ‘노트르담 드 파리’를 비롯해 ‘빨래’, ‘김종욱 찾기’, ‘싱글즈’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제품에 출연했다. 안방극장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다.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에 출연을 첫 시작으로 2019년에는 장나라 이상윤이 주연을 받은 드라마 ‘VIP’에 출연하며 절절한 워킹맘의 애환을 표현하는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런 연기 경력의 바톤을 이어받아 2020년 출연한 드라마가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카리스마 있고 건강한 여성미와는 다르게 정경호 앞에서는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그녀의 모습이 꽤나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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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간호사 어디서 많이 봤는데! 파이브돌즈 출신 서은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호사 역을 맡아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배우도 있다. 그룹 파이브돌즈 출신의 서은교다. 파이브돌스의 새로운 멤버로 영입되며 튼튼한 보컬과 춤 실력을 선보인 그녀가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서은교는 이번 드라마에서 간호사 역할을 맡으며 주인공들의 옆자리를 든든하게 메꿀 예정이다. 무대에서 출중한 실력을 쌓은 그녀인 만큼 서은교 역시 드라마 출연 이전에는 여러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다양한 장르를 연기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여주인공 유미리 역을 맡아 극을 이끌기도 했다. 이제 그녀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작으로 안방극장에서 시청자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을 예정. 병원의 리얼한 삶과 케미를 재미있게 그려낼지 앞으로 그녀의 감초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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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1위로 가수의 자리까지 넘보는 조정석

2020년 4월 셋째 주,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니 배우 조정석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하여 그가 부른 ‘아로하’가 연일 1위를 맴돌고 있는 것.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그지만 그를 오랫동안 알아 온 팬이 아니라면 이번 음원차트의 결과는 다소 낯설 법도 하다. 그러나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듯이 조정석은 건축학개론 출연 전부터 무대 위에서 경력을 쌓아온 베태랑 뮤지컬 배우 출신.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시작으로 그리스, 스프링어웨이크닝, 헤드윅 등 매년 2~4개의 작품을 꾸준히 연기하며 노래와 춤, 연기를 갈고 닦은 그야말로 무대 전문 배우다.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소화하기 어려운 쿨의 노래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 부드러운 목소리로 감미롭게 부르는 그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왜 진작에 음원을 내지 않았을까 원망이 될 정도다. 이제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조정석. 뛰어난 연기도 연기지만 앞으로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CREDIT INFO
디지털매거진
에디터
정지윤
사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각 뮤지컬 기획사 홈페이지
월간 우먼센스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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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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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각 뮤지컬 기획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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