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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면역력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면역력 자가 테스트

알려진 것과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강하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악질 바이러스다. 결국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On April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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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의 문제가 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본래 평범한 감기 바이러스였다. 콧물이 나거나 목이 칼칼하고 미열이 나는 상태로 이틀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몸속에서 소멸하던 것들이 유전적 변이를 일으켰다는 게 문제다. 평범했던 외모가 비상하게 바뀐 것이다. 능력도 업그레이드됐다. 목이나 코 등 상기도에서 기관지를 타고 내려가 폐 깊숙이 침투해 폐렴을 유발하고, 때로는 패혈증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게 한다. 대부분 사람의 면역 세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어느 정도 미리 알아보고 대처하지만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나 노약자, 기저질환자의 면역 세포는 미처 대응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70대 이상의 노인이거나 기저질환자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빠르면 4월에, 늦으면 7월에 출시된다고 한다. 약이 나올 때까지 우리는 스스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답은 면역력뿐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일단 감기에 자주 걸린다. 쉽게 낫지도 않는다.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는 말이다. 감기가 떨어질 만하면 또 다른 감기가 찾아온다. 코감기가 끝날 때쯤 목감기에 걸리는 식이다. 감기 증상이 오래가고 고열이 난다면 면역력 자가 진단이 필요하다. 여름보다 겨울에 더 자주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날씨가 춥고 건조한 데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모해 몸의 면역 세포로 가야 할 에너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고열량의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몸 여기저기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몸에 있던 질환이 악화되면서 다양한 염증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입술 주위에 수포가 생기는 헤르페스 구내염과 봉와직염이다. 여성들은 질염에 걸리기 쉽다. 질내 유익균이 감소하고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질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도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장염과 같은 염증 반응도 면역력 저하로 생기기 때문이다.

대상포진도 면역력의 영향을 받는 질병 중에 하나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몸에 침투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는 것인데 물집, 발진,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수십 년간 몸속에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와 동시에 활동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나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잘 낫는다.

이처럼 면역력 저하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로와 체력 저하가 오고 상처가 더디게 회복된다. 상처가 빨리 낫지 않으면 또 다른 감염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생기기도 한다.

면역력 자가 진단 테스트

□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
□ 입안이 헐거나 입 주위에 물집이 생긴다.
□ 눈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 스트레스가 자주 쌓인다.
□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 인내력과 끈기가 없어진다.
□ 배탈 혹은 설사가 잦다.
□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자주 생긴다.

3개 이하 정상, 4~6개 경계, 7개 이상 주의

CREDIT INFO
에디터
이예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0년 04월호
2020년 04월호
에디터
이예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