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재발견
TVING <환승연애>
연애 예능의 판도를 바꾼 티빙 <환승연애>. 헤어진 커플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사랑과 익숙한 사랑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조명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실제 과거 연인과 방송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환승연애>의 관전 포인트는 미묘하게 흐르는 전 연인과의 재결합 가능성과 새로운 이성과 사랑이 싹트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 '과몰입 주의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공감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내용만 들었을 땐 "안 봐도 파국일 것 같다"고 예상할 수 있지만, 출연진의 솔직한 감정과 서사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든다. 떠나간 X(전 연인)를 떠올리며 추억을 되새기는 이들이 많다는 후문.
재미 ★★★★☆ 화제성 ★★★★★ 출연진 케미 ★★☆☆☆
본격 음 소거 토크쇼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전화보다 메신저가 더 편한 시대상을 반영한 콘텐츠가 등장했다. 작사가 김이나가 가장 핫한 셀렙과 만나 오직 카카오톡 채팅으로만 대화를 나누는 음 소거 토크쇼 카카오TV <톡이나 할까?>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이며 가수, 배우, 뮤지컬 배우뿐 아니라 작가, 평론가, 건축가 등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갖는 셀렙이 대거 출연했다. 지금까지 배우 염정아·한예리·엄태구·김유정, 가수 선우정아·박지훈, 작가 정세랑·김영하 등이 톡터뷰(카카오톡+인터뷰)에 참여했다. 김이나 특유의 침착함, 그리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배려와 재치는 콘텐츠의 킬링 포인트. 자타 공인 '순한 맛' 예능 가운데 가장 순한 콘텐츠로 꼽히며 최근 누적 조회 수 5,000만 뷰를 달성했다.
재미 ★★★★☆ 화제성 ★★★★☆ 출연진 케미 ★★★☆☆
소문난 맛집 동네 탐방기
카카오TV <맛집의 옆집>
"맛집에 방문한 다음에는 어디에 가야 하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일상 속 고민을 풀어주는 예능이 등장했다. 카카오TV <맛집의 옆집>은 소위 '대박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이 아닌 그 옆집을 찾아가는 예능으로, 소문난 맛집에 방문하는 익숙한 포맷에 참신함을 더했다. 대박집의 옆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사장님들의 비법과 각양각색의 에피소드, 대박집에 가려져 알지 못했던 가게의 분위기, 가성비 뛰어난 메뉴를 소개한다. 맛집뿐 아니라 가구점,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의 옆집은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매력을 뽐낸다. 콘텐츠의 참신함과 개그맨 김구라·이진호, 가수 이장준 등 신선한 MC 구성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재미 ★★★☆☆ 화제성 ★★★☆☆ 출연진 케미 ★★★★☆
하이퍼리얼리즘
왓챠 <좋좋소>
중소기업의 열악한 업무 환경, 복지의 부재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좋좋소>. '좋소 좋소 좋소기업'의 줄임말인 좋좋소는 취업에 거듭 실패한 20대 후반의 청년이 중소기업 '정승네트워크'에 입사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제대로 된 업무 체계가 없는 회사, 임직원 복지를 묻자 커피믹스를 가리키는 사내 분위기, 능력은 없지만 사장의 조카로 이사직에 오른 직원, 연봉 협상 시즌에만 인색해지는 사장의 모습을 과장 없이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좋좋소> 1회 조회 수는 200만 회를 돌파했고 각 회차 평균 조회 수는 약 120만 회를 얻어 화제성과 인기를 모두 입증했다.
재미 ★★★★★ 화제성 ★★★★☆ 출연진 케미 ★★★★☆
발칙한 삼각 로맨스
웨이브 <유 레이즈 미 업>
웨이브의 첫 단독 공개 콘텐츠 <유 레이즈 미 업>. 그동안 기존 방송사와의 협력 콘텐츠를 선보였던 웨이브가 플랫폼 내 콘텐츠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선보인 드라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30대 취업 준비생에 발기부전으로 건강까지 악화된 남자 주인공이 비뇨기과에서 첫사랑을 주치의로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배우 윤시윤·안희연·박기웅이 출연하며, 8월 31일 웨이브에서 전편을 시청할 수 있다.
기대감 ★★★☆☆ 화제성 ★★★★☆ 출연진 케미 ★★★☆☆
판타지+청춘 로맨스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
카카오TV가 첫선을 보인 오리지널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 지난 7월 30일 공개된 이 드라마는 흥행이 어렵기로 소문난 판타지 로맨스임에도 3일 만에 300만 뷰를 돌파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무당의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 소녀 '가두심'과 악령을 보게 된 엄친아 '나우수'가 미스터리한 연쇄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배우 김새론과 남다름이 각각 주연을 맡았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는 매회 20분 내외로 시청 부담을 줄였고, 전개에 속도를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재미 ★★★☆☆ 화제성 ★★★☆☆ 출연진 케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