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UTION
촘촘한 거품 세안으로 미세먼지 클렌징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피부에 달라붙고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제품은 피부가 답답하거나 자극이 되진 않을까 하는 염려도 된다. 이에 대해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안티폴루션 제품은 완전 밀폐를 하는 것이 아닌, 흡착을 막아주는 성분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안티폴루션 제품에 대한 막연한 오해를 해소해준다. "하지만 외부 유해물질을 막아내는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또 다른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도 "안티폴루션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약산성 클렌징 폼으로 가볍게 세안하고, 외출 후 제품을 지울 때에는 꼼꼼한 세안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음이온이라 피부에 잘 흡착되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날에는 이중 세안이 필수"라는 것.
이때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밀크로 닦아내거나 피부 표면과 모공 속에 남아 있을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는 기능의 안티폴루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깨끗하게 씻어내기 위해 피부에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강력한 세정력을 지닌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오히려 민감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클렌저로 촘촘하고 풍성한 거품을 만든 뒤 구석구석 거품 세안을 하고 흐르는 미온수로 여러 차례 헹구는 것이 피부에 자극 없이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방법이다.
SOLUTION
두피와 모발도 딥 클렌징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 날에는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와 모발에도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외출 후 샴푸하기 전에 먼저 우드 브러시로 모발을 빗으며 모발과 두피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빗질은 위에서 아래 방향뿐만 아니라 고개를 숙여 뒤에서 앞으로도 빗는다.
페이스 클렌징을 할 때 거품망을 사용해 풍성하고 촘촘한 거품을 만드는 것처럼 샴푸를 할 때도 제품을 펌핑해 바로 묻히는 것보다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두피와 모발을 클렌징하면 두피에 자극 없이 클렌징할 수 있다.풍성한 거품을 두피와 모발 전체에 도포한 다음 손가락 끝으로 꼼꼼하게 마사지하고 모발을 브러시로 빗는 것도 잊지 말것.
먼저 헤어라인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고개를 숙인 뒤 뒤통수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빗은 뒤 마지막으로 남은 머리카락을 빗질하면 깨끗하게 세정되는 것은 물론 시원한 두피 마사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주 1~2회 두피 스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와 모발에 묵은 먼지를 씻어내는 데 도움을 주며 샴푸 후에는 두피 전용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두피 진정과 보습에도 신경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