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태어난 김에 건물까지 사들인 기안84
서울 송파구 소재 40억원 상당의 건물주는 누구일까. 바로 '나 혼자 산다'에서 얼간이로 통하는 기안84다. 기안84은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소재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약 46억원에 해당하는 건물로 이미 학원과 식당이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누추한 모습의 그만 봐왔던 시청자들은 그가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에 다소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오랫동안 인기 웹툰작가의 자리를 지키며 많은 부를 축적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실. 얼마 전 보도된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익이 2억이라는 기사를 보면, 기안84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는지 예상이 가능하다. 그밖에 방송 출연 수입과 광고 수익까지 벌어드렸으니 이 정도면 그가 건물주가 된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게다가 작년부터는 '주식회사 기안84'라는 회사를 세워 오너로도 활동 중인 그. 이쯤 대면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기안84의 모습은 현실과 많은 거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제주도에서도 멈추지 않는 이효리의 화끈한 재테크
지난해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모두 매각시키며 화제를 모은 인물이 있다. 바로 오랫동안 톱스타의 자리를 지켰던 가수 이효리다. 그녀는 지난해 논현동의 주택을 38억원에, 삼성동 주상복합 아파트를 21억원에 매각하며 제주도 집을 JTBC에 14억에 매도한 것에 이어 가지고 있는 부동산 대부분을 처분했다. 특히 그녀가 매각한 건물 대부분이 강남에 위치하여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갑작스러운 부동산 매각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그녀가 얼마 후 통 크게 한남동 대형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강남 부동산 매각 이유도 덩달아 밝혀졌다. 이효리는 지난해 10월,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빌딩을 매입하였으며 이 건물은 61%의 이효리 지분과 31%의 이상순 지분으로 나누어 부부 공동명의로 매입되었다. 매입가는 58억 2000만원으로 10억 2000만원 가량은 대출로 마련 것으로 알려졌다. 흩어져 있던 부동산을 매각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한남동 건물을 매입한 이효리. 역시 그녀의 성격만큼이나 재테크에도 거침이 없다.
영앤리치의 완벽한 대명사 그룹 EXO
새로운 '영앤리치'의 대명사는 바로 엑소의 찬열과 세훈이 아닐까. 그룹 엑소의 멤버들이 나란히 건물주 반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찬열은 이대역 인근 빌딩을 22억 7000만원에 매입하였으며 같은 멤버 세훈도 상도동 역세권 빌딩을 33억 5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재테크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밝혔던 이들은 젊은 나이답지 않게 튼튼한 자산관리를 실천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찬열은 노후대책을 위해 연금과 청약에 가입해두었고 건물주까지 되어 이전보다 마음이 여유로워졌다고 밝히며 자산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역세권에 위치해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건물 매입을 통해 재테크의 기반을 다진 세훈 역시 이른 나이에 건물주가 되며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아무리 어린 나이에 돈을 많이 벌어도 어떻게 소비하냐에 따라 재산의 크기는 천차만별일 것. 어린 나이부터 올바르게 자산을 축척하고 있는 이들의 미래는 영앤리치의 표본이 되어주지 않을까.
건물로 효도하는 채연?! 억 소리 나는 효심
부모님께 건물을 선물하며 효도를 톡톡히 한 가수가 있다. 바로 솔로 여가수 채연이다. 2000년대 연달아 히트곡을 내며 여성 솔로 댄스가수로 인기를 누렸던 채연이 얼마 전 자양동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소리소문 없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5년간 활동한 돈을 꼬박 모아 매입한 그녀의 건물은 지상 5층짜리 건물로 무려 19억원의 시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주가 되는 게 소원이었다는 어머니의 바람을 들어드리기 위해 건물 매입을 결심했다는 그녀. 투자 목적이기보다는 부모님의 노후 마련을 위해 쓰일 것 같다는 그녀의 이야기에서 효심이 가득 묻어난다. 건물을 선물하며 효녀를 입증한 만큼 다음에는 자신을 위한 건물 매입에 도전하겠다는 그녀. 그녀의 두 번째 건물 소식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