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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

챌린지부터, 착한 소비까지. '선한 영향력'으로 대중을 움직이는 스타들의 활약을 살펴보았다.

On January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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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청하, 화사, 이효리가 '아무노래 챌린지'를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하나의 '챌린지'가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지코(ZICO)의 '아무노래 챌린지'다. 지난 13일 발매한 지코의 신곡 '아무노래'에 나오는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것으로, 비교적 쉬운 동작과 중독적인 후렴구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챌린지의 시작은 '지코'의 신곡 홍보였지만 '온라인 음원 사재기'를 저격한 노래라고 온라인상에 해석되며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음원 사재기'를 수면위로 끌어올린 당사자인 그룹 '블락비(Block B)'의 멤버 '박경'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저희 멤버 지코의 신곡 '아무노래'가 발매됐다"라는 말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차트 1등이라는 것에 축하한다"라며 지코를 간접적으로 응원했다. 다양한 해석이 덧입혀진 '아무노래 챌린지'에는 핑클 이효리, 마마무 화사, 위너 송민호, 크러쉬, 청하 등 수 많은 가수의 동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음원 사재기'를 겨냥한 챌린지 릴레이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챌린지의 영향으로 지코의 신곡은 현재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의 1위를 유지 중이며 그 인기는 한동안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팬덤을 움직이고, 더 나아가 다수의 참여를 이끄는 '유명인 SNS 챌린지'.
과거에는 어땠을까? 유명인의 선한 영향력을 입증했던 '챌린지'들을 살펴보자.
 

1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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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정우성, 수지


2014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인사의 참여로 미국 SNS를 뜨겁게 달궜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ALS •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쓴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는 형식으로,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루게릭병 협회 (ALS)'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이 유쾌한 선행은 대한민국에서도 계속되었다. 같은 해,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지목된 가수 팀(Tim)이 '루게릭병' 환우를 돕는 '승일희망재단'을 응원하며 대한민국 챌린지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2014년 8월부터 2019년까지 션, 원빈, 조인성, 정우성, 신혜선, 수지, 아이유 등 수 많은 연예인이 직접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대중에게 '루게릭병'의 인식을 일깨워 주었다. 방탄소년단, 이제훈, 김유정, 박소담 등 불가피한 이유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없게 된 일부 연예인은 '챌린지' 대신 '기부'로 뜻을 함께했다. 이러한 유명인의 선한 영향력을 입증하는 듯, 지난해 승일희망재단에서는 "2020년에는 응원에 힘입어 병원 건립을 위한 착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병원 착공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2 소방관 GO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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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GO 챌린지'에 참여한 김혜수, 한지민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본뜬 '소방관 GO 챌린지'는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을 응원하기 위한 챌린지다. 2016년 7월,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는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이 발의됐다.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은 낙후된 근무환경 속에 방치된 소방관을 국가 소속으로 전환하고 국가 직속의 '소방청' 하나로 독립해 소방관들의 처우 불균형을 개선하고자 하는 법안을 말한다.

2017년 3월, 법안의 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으로부터 시작된 '소방관 GO 챌린지'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응원하는 수 많은 연예인의 캠페인 참여가 이어졌다. 가수 이승환, 배우 한지민, 김혜수, 정우성, 유지태 등이 소화기 분말을 나타내는 '하얀 가루'를 뒤집어쓰며 소방관이 처한 현실과 고통을 간접 체험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김혜수는 "지금 잠깐이었지만 공황이 올 정도로 숨이 안 쉬어지고 그랬다."며 소감을 전했다.

'소방관 GO 챌린지'가 여론을 움직인걸까.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해 '소방관 처우 개선'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됐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이로써 5만 1천 명의 지방직 소방 공무원은 올해 4월에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유명인의 선한 영향력은 비단 '챌린지'뿐만이 아니다.
유명인의 '착한 소비'가 대중의 사회적 관심을 이끈 사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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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 일본제품 불매운동

지난해 7월 25일, 배우 이시영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탁구용품들 바꿨어요.", "찾아보면 좋은 우리나라 제품들이 진짜 많아요."라는 글과 함께 국산 제품 구매 인증샷을 올렸다. 국산제품 사용을 손수 실천하는 이시영의 영향으로 대중들 또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적극 동참했으며 이는 '연예인 착한 소비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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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RM - 환경 문제 개선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 (김남준)'의 착한 소비로 크게 주목을 받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사회적 기업 '모어댄'의 패션 브랜드 '컨티뉴(Continew)'다. '컨티뉴'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패션 제품을 만들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해당 브랜드를 향한 RM의 영향력은 과히 폭발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휴식차 유럽 여행을 떠난 RM은 SNS에 '컨티뉴'의 백팩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그의 가방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의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는 듯 가방은 순식간에 'RM 백팩'이라는 이름으로 품절되었다. 이러한 'RM 백팩' 대란은 대중이 사회적 기업을 인지하고 환경 문제를 재고하는데 일조한 좋은 선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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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 위안부 인식 재고

배우 박보검은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의 제품들을 대내외 활동 시 꾸준히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KBS2TV의 국민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마리몬드' 티셔츠를 입는가 하면, 각종 행사장 또는 공항 패션에서 '마리몬드'의 액세서리 제품을 착용하며 대중들에게 브랜드 네임과 함께 '위안부'에 대한 인식을 재고시키기도 했다. 박보검의 '착한 소비'는 그의 팬덤마저 움직였다. '그 연예인에 그 팬'이라고 했던가. 팬클럽 '디시인사이드 박보검 갤러리' 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 쌀 700 kg를 기부하는 선행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성아
사진
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지코 인스타그램 캡처, 정우성 인스타그램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BH엔터테인먼트,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이시영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트위터, KBS2TV '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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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지코 인스타그램 캡처, 정우성 인스타그램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BH엔터테인먼트,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이시영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트위터, KBS2TV '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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