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TV
'송김안영미'에서 김을 맡고 있는 김숙이 드디어 유튜브 단독 채널을 열었다. 안영미의 수상소감처럼 연예인의 신분을 이용한 '선한 영양력'을 행사해보겠다는 것이 그 이유다. '선한 영향력' 행사를 위해 유명한 셀럽의 집을 찾아가 강제 기부를 도모하겠다는 김숙의 당찬 포부가 심상치 않다. 김숙만의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활용한 강제 기부 프로젝트. 재미와 선한영양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아보자.
나는 박미선
개그우먼의 거장 박미선도 신흥 유튜버로 급부상 중이다. '태국여행 Vlog'에서는 다소 아마츄어틱한 편집 솜씨가 공개되며 '중년의 찐 바이브'라는 별명을 얻었고, 1만명 구독자를 기념하며 바다가재 해체 쇼를 보여주는가 하면 원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남편 이봉원의 짬뽕집을 찾아가 은근한 내조를 하기도 한다. 유려한 진행 솜씨를 자랑하던 MC의 모습은 사라지고 마치 옆집 아줌마 같은 친근한 모습의 매력을 어필하는 그녀. 그녀의 찐 매력을 보고 느끼고 싶다면 유튜브 채널 구독을 잊지 말자.
양세브라더스
한 달 전 첫 영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 유튜버로 성장 중인 양세형 양세찬 형제. 형제의 어릴 적 모습이 등장하는 오프닝부터 예사롭지 않다. 당구 게임을 하며 치고 박고 싸우는 등 형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일상의 모습과 함께 키우는 애견 '옥희독희'의 근황 영상까지. 그들의 팬이었다면 궁금했을 법한 형제의 일상을 가득 담았다. 게시한 첫 영상이 아동 게시물로 분류되며 유튜브 댓글창이 막혀버리는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었다고 하니. 첫 시작부터 성공 조짐이 보인다.
그리구라
김구라가 그의 아들 그리(김동현)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오랜 기간 동안 방송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던 김구라 부자였기에 이를 반기는 팬들도 적지 않다. 첫 화부터 여느 부모와 다르지 않게 잔소리 투머치토커의 본색을 드러내는 김구라와, 익숙한 듯 그것을 받아치는 아들 그리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투닥거리는 모습과는 다르게 의외로 끈끈한 애정을 자랑하는 두 부자. 그들이 보여주는 츤데레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