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겨울 피부
우리는 흔히 건조함을 느낄 때 피부 속 수분만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으로 건조함을 개선하려고 한다. 이에 대해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중요한 사실 하나가 빠졌다고 조언한다. "피부 건조는 수분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분만으로는 건조를 극복할 수 없으며 적당한 유분이 필요하다"는 것. 우리가 흔히 건강한 피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유·수분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는 유분량을 높여야 하며 따라서 오일이 그 어느 계절보다 겨울철에 더 필요하다는 뜻이다. 오일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해주어 보습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 표면의 피지막은 각질층에서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 수분이 20% 정도 유지될 때 피부 표면이 윤기 있고 촉촉하다. 건강한 피부는 수분량이 20~30%, 유분량이 70~80% 정도를 유지해 피부에 막을 이루는데, 만약 수분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피부는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땅기는 느낌이 드는 것. 즉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 보호막이 되어줄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또 유분량이 부족해지면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는 피지막의 생성이 어려워 피부는 더욱 수분을 빼앗기고 거칠어지는 것. 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와 습도, 실내의 뜨거운 난방으로 피부가 쉽게 메마르고 건조해지는데 이때 적절한 오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야 하는 것이다.
페이스 오일
페이스 오일의 가장 기본적이고 주된 역할은 얼굴 피부의 건조를 예방하는 것. 얼굴 피부는 기온이 낮아질수록 건조가 심해지며, 나이가 들수록 얼굴 피부에 유분이 줄어 더욱 건조함이 심해진다. 즉, 기온이 낮은 겨울철 건조한 피부와 노화된 피부,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 모두 오일의 도움이 필요한 것. 또 겨울철에는 건성 피부만이 아니라 지성 피부도 오일이 필요하다. 지성 피부에는 끈적이는 오일이 상극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페이스 오일은 대부분 모공보다 입자가 작고 식물성이라 끈적임이 적고 잘 흡수된다. 오히려 여드름 피부에 오일을 소량 바르면 모공 입구를 유연하게 해 피지가 원활히 배출되도록 돕는다. 또 피부에 기름진 노폐물이 많이 끼는 지성 피부의 경우 기름 성분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오일 제품으로 녹이는 게 효과적이며, 천연 아로마 오일의 성분 중에는 진정·항염·항균 효과가 있어 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페이스 오일은 보통 세안 후 토너-크림 다음으로 바르는데, 오일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또는 로션이나 크림에 오일 1~2방울을 섞어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특히 겨울철 예민해진 피부에는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이 제안하는 오일 블렌딩을 따라 해보자. 먼저 지방산이 적절히 함유된 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100% 스콸란 오일을 1~2방울 더한 뒤 지그시 누르듯이 흡수시키는 것. 겨울철 무너진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보습력을 높이는 데 이만한 방법이 없다고.

키엘 데일리 리바이빙 컨센트레이트 생강 뿌리, 해바라기씨 오일, 타마누 오일 등 9가지 내추럴 오리진 원료에서 추출한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에 활력을 더해준다. 30ml 6만5천원.
페이스 오일 활용법
오일을 믹싱할 때의 원칙은 아주 소량을 사용하는 것. 1~2방울이면 충분하다. 노화가 빨리 시작되는 눈, 입술 주변에 오일을 더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