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지는 SBS <배가본드>에서 국정원 소속 블랙 요원 ‘고해리’ 역을 맡았다. ‘국민 첫사랑’이 국정원 요원으로 어떻게 변신했을지 시청자의 기대가 집중됐다. 극 초반에는 국정원 요원과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연기력 논란이 있었지만, 첫 회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걸스데이’ 출신 이혜리는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 출연 중이다. 하루아침에 말단 경리에서 대표이사가 된 초짜 사장이자 사회 초년생인 ‘이선심’을 연기하며 ‘제2의 장그래’를 그려내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상경은 “이선심 역할에 혜리가 아닌 다른 배우는 생각도 할 수 없다”며 “혜리의 인생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시청률 3%대로 케이블 드라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AOA’ 설현은 JTBC <나의 나라>의 여주인공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했다. 영화 <안시성> <살인자의 기억법> 등 대선배들과의 호흡으로 다진 연기력이 돋보였다. 설현이 열연 중인 ‘한희재’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로 양세종, 우도환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인물이다. <나의 나라>는 웰메이드 사극 드라마라는 평가와 함께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현재 5%를 돌파했다.
보이 그룹 출신의 배우돌도 눈에 띈다. 얼굴 천재 ‘아스트로’ 차은우는 MBC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사극에 도전했다. 잘생긴 얼굴과는 별개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지만 드라마는 방송 초반 1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밀려 2위로 종영했으나 평균 6%대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워너원’ 출신의 두 배우돌도 주목할 만하다. 옹성우는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아역 배우 출신인 김향기와 호흡을 맞추며 풋풋한 10대들의 청춘을 대변했다. 첫 방송 시청률 3.3%로 시작해 이후 3.9%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워너원’의 또 다른 멤버 박지훈은 퓨전 사극에 도전했다. JTBC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퓨전 로코 사극’으로 박지훈은 조선시대 완판남 패셔니스타인 ‘고영수’를 연기 중이다. 시청률은 평균 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박지훈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아이돌 파워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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