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KE SKIN
올가을을 대표하는 패턴을 딱 하나라만 고르라면 단연 스네이크 스킨 패턴! 마르케스 알메이다를 비롯해 샐리 라폰테, 마이클 코어스, 롱샴 등의 런웨이에서 각양각색 스네이크 스킨 레더 슈즈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유행을 예견했다. 패턴 특유의 관능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컬러풀한 스틸레토 힐을 선택해볼 것.
DRESSY LOAFER
편안함은 당연지사에 발만 슬쩍 걸쳐도 세련된 멋이 자연스레 더해지는 로퍼. 그동안 테스토스테론이 풍기는 매니시한 로퍼가 대세였다면 올 시즌엔 클래식한 부르주아 룩을 완성하는 우아한 디테일의 로퍼가 인기! 앵클 스트랩이나 주얼 장식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태슬이나 체인 장식은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는 히든카드다.
COWBOY BOOTS
웨스턴 스타일을 연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한결 시크하고 모던하게 변주된 카우보이 부츠를 활용하는 것. 슬림한 슬랙스와 매치하면 강렬한 에지를 더할 수 있고, 플레어스커트와 함께하면 색다른 무드를 즐길 수 있다.
BULKY PLATFORMS
몸의 비율뿐 아니라 스타일 지수까지 한껏 끌어올리는 플랫폼 힐. 올가을 유행인 1970년대 감성의 레트로 룩을 연출하기에 플랫폼 슈즈만 한 게 없다. 베이식한 디자인의 블랙 플랫폼 힐은 다양한 룩에 두루 매치할 수 있고, 비비드한 컬러의 플랫폼 슈즈는 단숨에 존재감을 불어넣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MARY JANES
불멸의 패션 아이콘 오드리 헵번, 트위기 등 배우들이 즐겨 신었던 메리 제인 슈즈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올가을 메리 제인 슈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을 벗어던지고, 성숙하고 세련된 여인의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하면 산뜻함이, 톤 다운된 컬러는 시크한 매력이 배가된다.
CROC TEXTURES
부잣집 마나님의 전유물에서 패션계의 '최애' 패턴으로 격상한 크로커다일 텍스처. 트렌디한 뮬부터 섹시한 사이하이 부츠, 점잖은 브라운부터 관능적인 레드까지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짜 가죽부터 무늬만 악어인 아이템까지 두루 유행 중이니 지갑 사정에 맞춰 호사로움을 만끽하는 일만 남았다.
LEOPARD PRINT
매년 가을이면 트렌디한 패턴으로 주목받는 레오퍼드. 올가을에는 재킷이나 코트뿐 아니라 백과 슈즈 등 액세서리까지 점령하며 또 한 번 인기몰이 중이다. 발목에 착 감기는 스틸레토 앵클부츠는 도발적인 매력을, 페이턴트 레더와 PVC 등 샤이니한 소재의 레오퍼드 슈즈는 개성을 더하는 일등 공신이다.
BUCKLE OVERLOAD
발목 고정을 담당하는 조연에서 디자인에 빛을 더하는 주연으로 신분 상승한 버클. 이번 시즌에는 가느다란 버클 하나로는 명함도 못 내밀, 더 크고 멋지게 변신한 멀티 버클 디테일 슈즈가 대유행이다. 함께 매치하는 룩에 따라 시크하거나 펑키하게, 때로는 세련되고 우아한 무드를 연출하는 다재다능한 면모에 주목할 차례다.
SHINE ON
화려한 파티를 위한 이브닝 슈즈로 생각했다면 오산. 심플한 디자인에 주얼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해 데일리 룩에도 쉽게 매치되는 주얼 디테일 슈즈가 핫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으니까. 비베타 컬렉션처럼 플로럴 룩과 함께하거나 폴앤조처럼 글리터링 스타킹과 매치하면 여성미가 수직 상승한다.
FALL FLORALS
가을·겨울에도 시들 줄 모르는 플로럴 패턴의 위용은 올가을 슈즈 위에서도 계속된다. 지난여름 유행한 화려한 컬러의 스트랩 슈즈부터 블랙, 그레이 등의 다크한 컬러 위에 형형색색 꽃을 피워낸 부츠까지, 다양한 플로럴 슈즈가 함께 인기몰이 중. 지금이야말로 플로럴 슈즈로 칙칙한 데일리 룩에 화사한 꽃을 피울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