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 호불호 끝판왕 채소, 오이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오이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칼륨, 비타민 C 등이 풍부하며 몸속 노폐물과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오이의 아스코르빈산은 알코올 분해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엽록소가 듬뿍 들어 있어 미백과 보습에 탁월해 미용 용도로도 인기가 많다. 여름철 햇볕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오이팩을 하면 진정 작용을 하며, 오이즙은 피부 불순물과 피지를 제거해준다. 100g당 11kcal로 다이어트와 부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오이는 색이 진하고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먹을 때는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고 꼭지 부분은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간단 핑거 푸드 오이카나페
"바게트나 비스킷 대신 오이를 사용한 상큼한 카나페예요.
아이 간식으로,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잘 어울려요.
오이를 고를 때는 초록빛이 진한 것, 꼭지가 마르지 않고 가시가 살아 있는 것을 선택하면 카나페가 더 신선해요."
재료
오이·아보카도 1개씩, 양파 1/4개, 레몬즙 1큰술, 새우 5마리,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 1~2cm 두께로 썬다. 2 아보카도는 부드럽게 으깨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3 으깬 아보카도에 양파,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 과카몰리를 만든다. 4 새우는 껍질을 벗겨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 다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굽는다. 5 오이 위에 아보카도 과카몰리, 새우를 얹어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고수를 잘게 다져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홍서우는…
<요리하기 좋은 날, 오늘의 요리>의 저자로 인스타그램 '홍서우테이블'과 카카오스토리 '오늘의 요리' 등에서 재기발랄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seou_table
아삭아삭 오이비빔국수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 여름철에 좋은 채소가 오이죠. 오이가 듬뿍 들어간 비빔국수는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에요.
오이를 채칼로 썰 때는 씨 부분은 빼고 써세요.
또 양념장은 하루 전날 미리 만들어놓으면 숙성돼 더 깊은 맛이 난답니다."
재료
오이 1개, 메밀국수 면 150g, 메추리알 5개, 방울토마토 3개, 양념장(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레몬즙·통깨 1큰술씩, 매실액 1과 1/2큰술, 식초·마늘·간장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2 끓는 물에 메밀국수 면을 넣고 7분 정도 삶는다. 3 삶은 메밀국수 면은 찬물에서 여러 번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메추리알은 끓는 물에 5분간 삶아 껍질을 벗겨 반으로 자르고, 방울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떼고 반으로 자른다. 5 오이는 회전 채칼이나 채소 채칼로 길게 면처럼 슬라이스한다. 6 면기에 ③의 메밀국수와 슬라이스한 오이를 담고 양념장을 적당히 뿌린 뒤 방울토마토와 메추리알을 올린다.
김유경은…
인스타그램에서 '콤마테이블'로 활동하는 푸드 디자이너. 두 아이의 엄마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채식 위주의 로푸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commatable
아삭한 식감! 오이&연어 오픈 샌드위치
"비타민이 풍부한 오이는 훈제 연어와 잘 어울려요!
삶은 달걀로 스프레드를 만들어 호밀빵 바게트에 바른 뒤 연어와 함께 얹으면
오이의 수분 덕분에 촉촉하고 건강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어요."
재료
오이 1개, 바게트 4조각, 연어 80g, 딜(또는 레드 페퍼) 약간, 달걀 스프레드(달걀 1개, 양파 40g, 케이퍼 10g, 마요네즈 2큰술, 허니머스터드 1/2큰술, 소금 1/4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달걀은 12분 동안 삶아 찬물에 담근 뒤 껍질을 벗겨 으깬다. 2 양파와 케이퍼는 다지고 달걀, 마요네즈, 허니머스터드,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섞는다. 3 오이는 필러로 길게 슬라이스한다. 4 구운 바게트에 ②를 바른 뒤 연어, 오이를 S자 모양을 잡아 올린다. 5 딜이나 레드 페퍼를 올려 장식한다.
문희정은…
'문스타테이블'이라는 닉네임의 푸드 디렉터. 생기발랄한 레시피로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 세례를 받는다. 최근 <문스타테이블 홈파티>를 출간했다.
@moon_star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