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레트로 무드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똑딱이 핀과 곱창 밴드, 실핀, 비즈 클립 등 헤어 트렌드에 복고 열풍이 분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펑키한 매력의 레터링 헤어 액세서리가 런웨이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특히 2019 S/S 시즌 애슐리 윌리엄스 쇼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레터링 핀, 구찌의 헤어 콤(comb)과 티아라, 바레트, 샤넬 쇼의 메탈 헤어핀 등 레터링 헤어 액세서리의 공통점은 톡톡 튀는 스타일로 블링블링하게 장식했다는 것. 한편 미쏘니, 구찌, 디올, 펜디 등은 과장된 스타일의 로고 헤어밴드 패션으로 런웨이를 풍성하게 채우며 복고 열풍에 힘을 더했다.
리얼웨이에서 런웨이의 룩보다 빠르게 점령한 매력적인 헤어 액세서리. 트렌디한 아이템이라는 것도 사랑받는 큰 이유겠지만 헤어 액세서리의 더 큰 매력은 머리를 공들여 손질하지 않아도 신경 쓴 듯 멋스러움을 뽐낼 수 있기 때문. 스타일리스트 이경원은 “헤어 액세서리는 잠에서 막 깨어난 부스스한 스타일에도, 매끈하게 떨어지는 글라스 헤어에도 예외 없이 잘 어울려요. 심지어 밋밋하게 차려입은 룩에 힘을 더하는 스타일링 포인트가 되죠”라며 특별한 연출 없이도 근사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으니 올봄과 여름에 도전해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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