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도 상큼한 기운이 주입되는 비타민 같은 컬러들이 거리를 점령했다. 레드, 블루, 그린 등의 원색부터 네온 라임과 핑크까지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쨍하고 경쾌한 컬러들의 향연이 펼쳐진 것.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컬러는 단연 옐로! 주로 캐주얼한 디자인에 어우러져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약하던 옐로 컬러가 재킷, 테일러드 팬츠와 드레스 등 포멀웨어와 결탁해 익숙한 듯 낯선 묘한 매력을 앞세워 패션계를 접수했다.
막스마라는 톤이 살짝 다른 2가지 옐로 컬러를 믹스매치한 포멀웨어로 연출한 올 옐로 룩으로, 휴고 보스는 청량감과 깊이가 느껴지는 골드빛 옐로 컬러의 팬츠 슈트, 슬리브리스 블라우스와 와이드 팬츠 세트업의 신선하고 세련된 룩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사카이는 얌전한 베이지 컬러와 상큼한 레몬 컬러가 완벽히 조화된 명민한 룩으로, 아뇨나는 레몬부터 골드까지 적재적소에 매치한 옐로 톤온톤 스타일로 쿨하고 개성 넘치는 스프링 룩을 완성했다. 런웨이에서 선보인 올 옐로 룩이 부담스럽다면 백이나 슈즈, 선글라스 등의 소품을 활용한 포인트 스타일링부터 시작해 상큼하고 톡톡 튀는 옐로 컬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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