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가볍고 쾌적한 리넨 소재. 햇살에 아스라이 살갗이 비쳐 노출 없이도 센슈얼한 무드를 연출하고, 자연스러운 컬러와 명확한 실루엣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여름에 특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디자이너들은 리넨 소재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와 청량함을 앞세운 다양한 룩으로 런웨이를 풍성하게 채워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포멀한 디자인의 롱 와이드 팬츠, 중성적인 실루엣의 재킷을 활용한 세트업 슈트로 모던한 리넨 룩의 진수를 보여줬고, 에트로는 과감한 팝 컬러의 리넨 슈트로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버버리가 선보인, 원피스처럼 연출한 리넨 재킷은 당장 오피스 룩으로 활용하고 싶을 만큼 우아한 멋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안토니오 마라스는 체크 패턴 베스트와 미니스커트로 클래식한 스타일에 쿨한 감성을 주입했고, 토리버치는 넉넉한 실루엣의 스트라이프 패턴 롱 드레스로 연출한 보헤미안 룩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애써 꾸미지 않아도 자연스레 멋이 흐르는 리넨 아이템과 함께 상쾌하고 쿨한 6월의 날들을 즐겨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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