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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딸, 세 식구가 알콩달콩 사는 양희재 씨의 집. 양희재 씨는 남편과 함께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컬러 매치로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집’을 완성했다. 처음 이 아파트를 고른 이유는 발코니가 넓은 구조와 수납공간이 많은 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소품으로 공간을 꾸미기보다 심플하고 깔끔한 것을 선호하는 양희재 씨는 전체적인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집 자체에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거실 베란다만 확장해 구조 변경을 최소한으로 하되, 기존 수납장은 모두 철거하고 더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화이트와 네이비, 골드 컬러를 중심으로 거실은 화사하고, 네이비 컬러로 꾸민 침실은 중후함이 묻어나며, 주방은 2가지 컬러를 믹스매치했다. 손잡이와 욕실 거울 등 소품은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니 트렌디하면서도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공간이 됐다. 집의 얼굴이자 손님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현관은 바닥을 띄운 수납장에 골드 컬러 손잡이와 모자이크 스타일의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또 원형 거울을 설치하고 천장을 블랙 컬러로 선택해 더욱 돋보이는 공간이 됐다. 중문은 웨인스코팅으로 꾸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가족이 모이는 거실은 베란다를 확장하고 청소가 용이한 폴리싱 타일을 깔았다. 화이트 컬러 루버 셔터를 설치해 낮에도 밤에도 화사하게 빛난다. 부부 침실은 따스한 오크 컬러의 헤링본 마루와 네이비 타일로 아늑한 분위기를 낸 것이 특징. 특히 아치형의 문틀과 벤치 공간은 독서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주방은 기존 붙박이장과 몰딩을 철거하고 아일랜드 조리대와 싱크대를 설치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다이닝 공간은 웨인스코팅을 시공해 프렌치 스타일로 연출했다.
모던하고 시크한 컬러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세련된 분위기의 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공간은 바로 아이 방. 화이트와 핑크, 투톤의 실크 벽지와 따스한 나무 바닥에 디자인 펜던트 조명을 달았다. 딸도 핑크 컬러를 좋아해 들어설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양희재 씨는 장식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가구만 갖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집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