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고즈넉한 10월 밤의 전통 만찬
지난 10월 5일 금요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웰리브옹기카페'에 아름다운 여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정식 <우먼센스> 발행인 겸 서울문화사 대표가 <우먼센스> 창간과 서울문화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8 제7회 K-QUEEN 콘테스트' 본선 진출자들과 협찬사 임원, 심사위원 등을 초대해 축하 만찬을 열었기 때문.
본선 대회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이기에 7기 K-QUEEN을 비롯해 이창훈 매거진본부장 등 서울문화사 임직원과 함승훈 거창국제학교 이사장, 삼성·아이리스코리아·이영주콜렉션·수트라하버리조트 한국사무소 등 협찬사 임원들, 그리고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 등 심사위원들이 낮부터 쏟아진 비를 뚫고 속속 도착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만찬은 이번 K-QUEEN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한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리스트 이효재 씨가 준비한 한식 상차림으로 전통 한옥 분위기의 공간에서 격조 높게 치러졌다. 그뿐만 아니라 이정식 대표의 가곡 '대니 보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7기 수상자들의 노래 '칵테일 사랑'이 빗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기도 했으며, 이효재 씨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자기·스카프 연출법을 선보이는 등 흥겨운 시간을 함께 나눴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 참가
2018 제7회 K-QUEEN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인 정지애 씨와 우수상 수상자인 김유리 씨가 지난 9월 19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더 그랜드 홀에서 열린 '제9회 미마녀 콘테스트'에 K-QUEEN을 대표해 참가했다. 미마녀 콘테스트는 일본 최고의 뷰티 매거진 <미스트(美ST)>에서 주최하는 3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 콘테스트로, <우먼센스>의 K-QUEEN 콘테스트와 취지 및 콘셉트를 공유하는 대회다.
이에 제1회 K-QUEEN 콘테스트 때부터 각 대회의 수상자들이 서로의 대회에 참가해왔다. 올해 열린 미마녀 콘테스트에는 일본 전역에서 1,500명 이상의 여성이 도전했으며,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는 16명이 진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헝가리 출신 여성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출전자들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수영복 심사, 장기 자랑, 드레스 심사, 인터뷰뿐만 아니라, K-QUEEN 콘테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하는 엔트리 워킹이 추가로 진행되기도 했다.
K-QUEEN을 대표해 참가한 올해 대회 대상 수상자인 정지애 씨와 우수상 수상자인 김유리 씨는 미마녀 콘테스트의 심사 결과를 집계하고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무대에 올랐다. 컨설팅 회사 출신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정지애 씨는 영어로 일본에 온 소감을 전했고, 김유리 씨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잘 알려진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미스트(美ST)> 이노우에 편집장이 시상한 '미마녀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9회 미마녀 콘테스트 영예의 그랑프리는 본선 진출자 중 최고령자인 1970년생 리에 우메모토(47세) 씨가 수상했으며, 준그랑프리는 작은 체구에도 당당함을 뽐낸 미카 하시주메(40세) 씨. 온라인 사전 투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외부투표상은 동안 외모의 리미 치담바람(41세) 씨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