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지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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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9,857,426명
'인구 1,000만 도시 서울'은 2016년 5월을 기점으로 무너졌다. 서울 인구는 2010년 1,057만 5,000여 명에서 계속 줄어들어 2018년 5월 기준 985만 7,426명을 기록했다. 남녀 성비는 0.96으로 여자가 더 많다. 뉴욕 850만 명, 파리 220만 명보다는 많고, 도쿄 1,300만 명보다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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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글로벌 파워 도시 지수
일본 모리기념재단이 발표한 2017 글로벌 파워 도시 지수(Global Power City Index YEARBOOK 2017)에서 서울은 세계 도시 중 6위에 올랐다. 1위 런던, 2위 뉴욕, 3위 도쿄, 4위 파리, 5위 싱가포르다. 모리기념재단은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적합성, 생태·환경, 교통·접근성으로 나눠 평가했는데, 서울은 경제 10위, 연구·개발 5위, 문화·교류 11위, 거주 적합성 22위, 환경 27위, 접근성 10위를 차지해 종합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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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도시 생활비 순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 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18 전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2018)' 보고서에서 서울은 133개 도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빵 1kg과 와인 1병 값이 '톱10' 도시 중 가장 비쌌고, 담배 20개비와 휘발유 1L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싼 편이었다. 1위 싱가포르(5년 연속 1위), 2위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취리히, 4위 홍콩, 5위 노르웨이 오슬로 등이다. 참고로 2013년까지 1위였던 도쿄는 엔화 약세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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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대학생에게 좋은 도시 순위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대학생에게 좋은 도시' 10위로 서울이 선정됐다. 영국 런던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 도쿄가 2위, 호주 멜버른이 3위, 캐나다 몬트리올 4위, 프랑스 파리가 5위에 올랐다. QS는 도시 내 우수 대학 등 교육기관의 숫자와 고용 시장, 문화의 다양성과 삶의 질 등의 기준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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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스타벅스 지수, 카페라테 톨 사이즈 가격 3.76달러
우리나라 스타벅스 카페라테 톨 사이즈 가격이 3.76달러로 전 세계 29개 주요 도시 중 아홉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보다 11.36% 높은 수준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올해 발표한 스타벅스 지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 매체는 매년 1월과 7월에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 카페라테 톨 사이즈 가격을 취합해 실제 환율과 적정 환율의 관계를 분석한다. 이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스위스 취리히(5.76달러)이며, 이어 홍콩(4.36달러)과 싱가포르(4.24달러), 중국 베이징·상하이(4.22달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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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위 빅맥 지수, 빅맥 가격 4.11달러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1월 발표한 빅맥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빅맥 가격은 4.11달러. 전 세계 56개국 중 그리스와 공동으로 25위다. 빅맥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6.8달러였으며 그 뒤로 노르웨이 6.2달러, 스웨덴 6.1달러, 핀란드 5.6달러, 캐나다 5.3달러, 미국 5.3달러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4.4달러, 일본이 3.4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8가지 키워드
지금의 서울은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현재 서울에서 가장 핫한 8가지 키워드를 뽑았다.
KEYWORD 01 골목
주요 상권의 높은 월세에 떠밀린 사람들이 작은 골목 사이사이에 둥지를 틀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며 골목 문화를 이끈다.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 (Gentrification)에 의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권을 만들며 지역마다 특유의 골목이 생겨나고 있는 것. 지금 서울을 가장 잘 말해주는 것은 바로 '골목'이다.
익선동
1920년대의 풍경을 품고 이국의 맛을 내는 골목 익선동. 일제강점기 때 한옥 주거단지로 개발된 익선동은 그 시절 서민들을 위한 주거 밀집 지역이었던 만큼 소담한 색을 낸다. 익선동 골목 사이사이에는 '이태리총각' '동남아' '에일당'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이 처마 밑에서 각자의 맛을 뽐내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의 마지막 한옥 마을로 지정되며 종로 일대의 높은 건물 사이에서 시간을 멈춘 채 지치고 배고픈 서울 사람들을 반겨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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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리단길
'힙'의 끝판왕, 힙스터들의 성지다. 이태원 경리단길 이후 새롭게 뜨는 골목에 으레 붙는 '~리단길'. '망원동'에 '리단길'이 붙은 '망리단길'이 '리단길' 시대를 열었다. 망원시장을 지나 포은로길 일대의 골목길을 말하며 홍대 입구 일대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내몰린 젊은 아티스트들이 이곳에 터를 잡은 만큼 망리단길엔 개성 강하면서도 고집 센 힙스터들이 유행을 만들어낸다. 동네가 뜬 만큼 이곳에서도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 특유의 서민적인 느낌은 많이 사라졌지만 망원동만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아직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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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해방촌오거리를 중심으로 남산, 이태원, 남영동, 후암동으로 뻗어 있는 골목길 일대를 '해방촌'이라 할 수 있다. 일찍이 경리단길 방향의 골목 일대가 일명 'HBC(해방촌)'라 불리며 작은 규모의 맛집들이 터를 잡기 시작했다. '더백푸드트럭'과 '오리올'이 있는 남대문 방향 골목에 이어 최근 가장 떠오르는 곳은 신흥시장이 자리한 남영동 방향의 골목. 노홍철의 '철든 책방'과 카페 '오랑오랑'이 SNS에서 입소문 나면서 젊은 창업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지난 2016년 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한 신흥시장 일대의 건물주 44명과 임차인 46명이 6년간의 월세 동결에 합의해 현재는 느리면서도 꾸준하게 변화가 일고 있는 곳이다. 최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신흥시장 편이 방영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해 앞으로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리단길
경리단길과 망리단길은 알아도 '송리단길'은 아직 생소하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송파동과 '리단길'이 합쳐진 송리단길은 최근 새롭게 뜨고 있는 카페 투어의 성지로,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뒤쪽으로 꽤 넓게 형성된 카페 거리다. 2014년 '롯데월드몰'의 오픈과 '러버덕' 등의 이벤트로 잠실 일대가 핫 플레이스가 되며 상대적으로 월세가 싼 송리단길 근처로 젊은 세대가 유입된 것. 최근에는 '갓잇(GOD EAT)' '서울스낵' '다운타우너(Downtowner)' 등 유명 맛집의 분점이 들어서며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골목길 연대기
태초에 홍대 거리와 가로수길이 있었고, 삼청동과 이태원을 돌아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뻗어가는 서울의 골목길 계보.
1990년대 홍대 거리
1990년대 후반 가로수길
2000년대 초반 삼청동
2000년대 중반 상수역
2000년대 후반 이태원 / 한남동
2010년대 초반 경리단길 / 해방촌 / 서촌
2010년대 중반 서울숲 / 합정 / 연남동
2010년대 중·후반 익선동 / 우사단로 / 망원동 / 을지로
KEYWORD 02 복고 식당
패션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이어진 복고 열풍이 요식업계까지 영향을 미쳤다. 1990년대를 연상케 하는 메뉴, 인테리어, 식기 등을 활용한 복고 식당이 서울을 강타했다.
도산분식
도로 한복판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 달리 골목 안에 있다.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는 것부터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나뭇결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원목과 그 안을 가득 채운 흰색 정사각형 타일만으로도 이미 복고 감성이 물씬 풍긴다. 음식이 담겨 나오는 초록색 꽃무늬 그릇과 1990년대 웬만한 집에 두세 병쯤 있었던 '델몬트 물병'이 감성을 자극한다. '왕어묵꼬치 떡볶이'와 '돈까스샌드' '도산비빔면'이 대표 메뉴다. 특히 하얀 식빵과 돈까스가 만난 '돈까스샌드'는 보는 순간 구미를 당긴다. 도산분식의 숨은 병기는 '홍콩토스트'. 먹을수록 먹고 싶은 달콤한 맛에 도산분식 메뉴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0-6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30분 문의 02-514-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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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집
과거 돈 없는 대학생의 전유물이었던 냉동 삼겹살이 부활했다. 일명 '냉삼'이 1980~1990년대의 분위기를 재현한 인테리어와 만나 인기를 끄는 중. 서울 용산구 보광동의 '잠수교집'은 냉삼의 인기를 폭발시켰다고 평가받는 곳으로 덕분에 맛집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1980년대 분위기를 간직한 이곳은 울긋불긋한 꽃무늬 쟁반에 초록빛 그릇에 담긴 반찬이 더해져 '힙스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의 냉삼을 즐기려면 1시간 이상 줄을 서는 것이 기본이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장문로 81 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2시, 화요일 휴무 문의 02-749-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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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나만 알고 싶은 카페로 손꼽히는 '잔'은 장미꽃 벽지, 미러볼이 달린 화장실 등 힙스터의 눈길을 끄는 오브제가 가득하다. 이 카페는 저렴한 임차료에 끌린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힙스터들의 공간으로 탈바꿈된 을지로3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취향에 맞는 잔을 고르고 음료를 주문하는 방식이다. 출장과 여행이 잦은 카페 대표가 국내외를 다니며 공수한 잔으로, 잔을 고르면서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고.
위치 서울시 중구 수표로 52 3층 영업시간 커피·음료 오전 11시 30분~오후 7시, 와인 오후 6시~밤 12시, 일요일 휴무 문의 02-2285-4854
서울라이트라면, 한강!
봄가을은 두말없이 한강으로 떠나야 하는 계절. 따사로운 햇살, 푸르른 잔디, 잔잔하게 흐르는 한강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돗자리만 있다면 어디서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허기진 배를 채워줄 배달 음식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감성을 자극해줄 노래가 있다면 금상첨화. 돗자리가 없다면 한강 곳곳에 있는 편의점에서 즉석 라면을 먹는 것도 방법이며, 최근엔 맥주 대신 와인을 즐기는 이도 늘고 있다. 액티브한 활동을 찾는다면 자전거를 대여해 라이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어둑해진 후 유람선이나 튜브스터를 타면 한강의 야경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린다. 반포, 여의도 등에서 만날 수 있는데 구미를 자극하는 각종 음식이 있는 푸드트럭이 줄지어 있고 재즈 및 어쿠스틱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캠핑을 떠나고 싶다면 난지캠핑장이 제격이다. 개인 텐트를 가져와도 좋지만 준비 없이 왔다면 텐트를 대여해 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단, 인터넷 예약을 먼저 해야 한다.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인 7월엔 한강 수영장이 개장한다. 5,000원에 가성비 최고의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KEYWORD 03 스페셜티 커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은 일 년 동안 한 사람이 40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서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도시이며,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이다. 골목마다 즐비한 카페가 서로 가격 경쟁을 펼치느라 1천원대 원두커피 메뉴를 판매하기도 하고, 어느 한쪽에서는 최고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서울은 스페셜티커피협회 (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정한 스페셜티 기준에 따라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인 커피에 부여하는 스페셜티 커피 등급 최상의 원두를 제공하는 카페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논탄토
서울에서 터키식 샌드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카페. 이곳의 커피 추출 방식은 달궈진 모래에 '체즈베'라는 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체즈베 커피'는 원두 가루를 거르지 않고 컵에 가라앉혀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커피 외에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의 원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17길 35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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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커피랩
토종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인 '이디야 커피'가 만든 복합 커피 문화 공간. 기존 '이디야 커피연구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이 직접 다양한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테이스팅하며 다양한 산지의 원두 맛과 향을 감별해내는 '커핑'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6종의 스페셜티 원두를 블라인드 커핑한 후 다양한 맛과 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키워나가고 있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636 영업시간 오전 7시 30분~오후 2시 -
캐주얼 커피
가로수길의 한적한 골목에 있는 주택을 개조해 만든 캐주얼 커피는 두 가지 자체 브렌딩한 원두를 사용한다. 깔끔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애프터 미드나잇'과 깔끔한 산미가 특징인 '녹색광선'. 두가지 중 원하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31-15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
KEYWORD 04 크래프트 비어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를 뜻하는 '크래프트 비어'는 지금까지 주로 맥주 애호가들이 찾는다는 인상이 강한 분야였으나 지난 4월 유통업체에서도 크래프트 비어를 판매할 수 있도록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앞으로 대중화가 기대된다. 특히 세븐 브로이와 더부스 등 국내 양조장들은 한국 지역별로 개성이 드러나는 맥주를 론칭하며 크래프트 비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븐 브로이 '강서 마일드 에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마일드 에일로 몰트의 고소함과 오렌지, 망고 등에서 느껴지는 시트러스 향이 특징. 알코올 4.6%.
세븐 브로이 '달서 오렌지 에일'
밀 몰트와 보리 몰트를 혼합·발효해 부드러운 밀 향에 오렌지 향을 가미한 밀 맥주로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에 과하지 않은 상큼한 오렌지 향이 특징. 알코올 4.2%.
더부스 '유레카 서울 홉 에일'
신선한 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상큼한 감귤껍질·멜론·파인애플 향이 특징인 더부스의 시그너처 홉 에일. 알코올 6.5%
KEYWORD 05 글로벌 브랜드
엔터테인먼트업계 한류 열풍이 패션·뷰티업계로 손을 뻗길 수 년, 한국의 브랜드가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뷰티 분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데 저렴하면서 제품력 또한 외국 브랜드에 뒤처지지 않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관광 필수 코스인 명동에 가면 양손 가득 국내 뷰티 브랜드의 제품을 들고 다니는 모습에서 K–뷰티의 위엄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3CE X 로레알
다수의 뷰티 브랜드가 사랑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뷰티 브랜드 '3CE'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5월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은 '스타일난다'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본래 70%가량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를 위해 약 6000억원에 지분 전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스타일난다'와 '3CE'는 글로벌 패션·뷰티 회사로 도약할 기회를 거머쥐었다. 특히 '3CE'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으로 알려져, 앞으로 '3CE'에 일어날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더에러 X 메종키츠네
오버사이즈와 스트리트 패션 무드를 내세운 익명의 크리에이터 그룹 '아더에러'가 프랑스와 일본의 문화, 음악, 패션을 융합시킨 독특한 감성을 자랑하는 '메종키츠네'와 협업했다. 두 브랜드는 아더에러의 시그너처 로고인 테트리스 블럭 형태와 메종키츠네의 상징인 여우를 변주해 메인 로고를 만들고, '함께 입을 수 있는 옷'을 주제로 '저스트 트윈 걸즈(Just Twin Girl's)' 컬렉션을 내놨다.
로우로우 X 무인양품
한국형 미니멀리즘 패션을 지향하는 '로우로우'는 일본의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 기업 '무인양품'과 인연을 맺었다. '무인양품'이 국내 패션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 꼽히는 '로우로우'의 브랜드 히스토리·철학·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가진 것. 그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후 '로우로우'의 이의현 대표와 '무인양품' 디자인 팀이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머지않은 미래에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두 브랜드의 협업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즐기는 게이 바&트랜스 바
도쿄 신주쿠 니초메와 같이 서울에도 게이를 위한 거리가 있다. 바로 이태원의 '게이힐'이 그곳. 이태원 우사단로12길을 따라 형성된 이 골목에선 '트랜스젠더 클럽'이란 글씨가 대문짝만 하게 적힌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국적 게이가 모이는 게이 바와 트랜스젠더 쇼를 볼 수 있는 '트랜스 바'까지, 성소수자를 위한 유흥 거리가 밀집해 있다. 게이힐의 터줏대감인 '트랜스'는 이태원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주중에는 바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쇼가 열린다. 치근대는 사람없이 깔끔하게 춤만 출 수 있어 여성 손님도 늘고 있는 상황. 거기에 끼 많은 게이들의 춤사위는 그저 넋을 잃게 만든다. '트렁크' '와이낫' '잇미' 등이 최근 핫플레이스. 주말엔 연예인과 패션계 유명인사들의 출몰지역이니 체크할 것.
KEYWORD 06 마카롱
프리미엄 디저트 가게에서 판매하던 프랑스 디저트 마카롱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소비 트렌드를 타고 대중적인 디저트로 변모했다. 한 트위터 유저는 '2018 서울 마카롱 노선도'를 타이틀로 서울 각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마카롱 가게를 소개하기도. 수제 마카롱 전문점들은 입맛을 넘어 눈맛까지 중요시하는 시대에 맞춰 먹기 아까운 예쁜 모양의 마카롱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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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재재
서울 강동구 성내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바이재재는 캐릭터 마카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은 곰돌이, 산타클로스, 눈사람, 병아리 등 캐릭터 마카롱은 한 입 베어 물기조차 아까울 정도로 앙증맞다. 동그란 형태가 아닌 마카롱 바도 판매한다. 일주일 중 목·금·토요일만 운영하는데 오전 11시에 오픈하면 1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마카롱이 품절된다고.
위치 서울시 강동구 풍성로53길 27 1층 영업시간 목·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의 카카오톡 ID byjaejae -
솜솜베이커리
오전 11시에 오픈하지만 오전 7시 30분부터 대기 줄이 생기는 암사동 핫 플레이스. 마치 물감으로 물들인 듯한 마카롱의 컬러와 두툼한 크림이 특징으로 '뚱카롱'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 9종류의 마카롱만 내놓으며, 1인당 종류별로 3개까지만 살 수 있다. 그날 어떤 맛의 마카롱이 생산될지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한다.
위치 서울시 강동구 암사1가길 37 영업시간 목·금·토·일요일 오전 11시 오픈 문의 070-4114-0522
KEYWORD 07 몰링
최근 서울엔 '몰링족'이 늘고 있다. 대형 복합 쇼핑몰에서 외식과 쇼핑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뜻하는 '몰링(Malling)'. 전국의 유명 맛집과 카페에서부터 다양한 숍, 대형 영화관까지 한 공간에 있으니 데이트 코스는 물론,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적합하다. 최근엔 반려동물 출입이 허가된 곳도 많아 개와 함께 산책을 나온 '산책족'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삼성동 코엑스몰과 잠실 롯데타워몰은 서울 시내에 위치해 가볍게 방문하기 편하고, 하남과 고양 스타필드는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있지만 교통이 편리해 주말에 비교적 오래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에게 적합하다. 이 외에도 가까운 파르나스몰이나 파미에스테이션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아울렛이나 쇼핑몰을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KEYWORD 08 호캉스
여행을 떠나기에는 휴가가 짧은 서울의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른 휴양지는 다름 아닌 호텔. 최근엔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호캉스'란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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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워커힐
서울 앞으로는 한강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아차산이 있어 서울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 한강을 바라보며 스파, 라운지 바,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니 서울을 떠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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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5성급 호텔다운 룸 컨디션과 부대시설을 갖춘 콘래드 서울은 도심에서 가장 력셔리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주변의 쇼핑몰, 지하철역은 물론, 한강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한 번쯤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에게 딱인 장소.
시타딘한강
선유도역 근처에 자리한 레지던스형 호텔로 취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강시민공원과 선유도공원이 가까워 도심 속에서 부담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 간이 주방은 물론 세탁기까지 갖춰져 있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