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땀과 유분에 지워지는 '눈썹'
숱이 적은 눈썹이라면 브로 메이크업이 감쪽같이 사라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유분기를 닦아내 메이크업의 고정력을 높인다.
2 홍조와 잡티가 수줍게 드러난 '볼'
여름철에는 흐르는 땀을 닦느라 얼굴에 자주 손을 대고 열감으로 넓어진 모공에서는 피지가 분출해 볼 부위도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기 마련. 감추고 싶던 잡티와 홍조가 드러난다면 신속하게 수정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3 뭉치고 얼룩지는 기름존 '콧방울'
콧방울은 얼굴 중앙에 위치해 조금만 화장이 지워져도 낯빛을 칙칙하게 한다. 모공이 넓고 피지량이 많은 부위라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4 구슬땀 맺힌 '턱&인중'
송골송골 구슬땀이 맺히는 인중과 번들거리는 턱 역시 '기름존'이다. 무조건 덧바르기보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면 메이크업 유지력을 높일 수 있다. 깨끗하게 닦아내듯 로션을 발라 유·수분을 채우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덧발라 베이스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수정한다.
5 지워지고 얼룩진 '눈두덩'
쌍꺼풀 라인에 섀도가 끼거나 지워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여름에는 파우더리한 아이섀도를 사용하거나 마무리 단계에 노세범 파우더를 얇게 펴 발라 고정력을 높인다. 만일 섀도 컬러가 뭉치거나 벗겨졌다면 아이 브러시로 쓸어내듯 펴 발라 수정한다.
6 검게 물든 '언더 아이'
칼 같은 아이라인과 볼륨 있는 마스카라로 완벽한 메이크업이라 자신했다가도 번들거리는 아이존 피부 탓에 검게 번지고 물드는 일이 다반사.
기름기 쫙 빼는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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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여름에 주목해야 하는 피지샘 부위는?
T존. 계절에 상관없이 피지 분비량이 많은 부위지만 여름철에는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돌출된 부위인 코와 이마는 자외선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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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자외선 차단 이외의 중요한 관리법은?
클렌징. 자극적인 세안은 피지 분비를 증가시킨다. 밀크나 오일 클렌저로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노폐물을 녹인 뒤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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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모공 관리에 각질 제거는 필수인가? 필요하다.
지성 피부는 BHA가 함유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면 트러블 개선에 도움되고, AHA는 천연 성분과 복합 성분을 함유해 건성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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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노세범 파우더와 기름종이는 효과가 있나?
번들거림이 심할 때마다 눌러주듯 한 번씩 사용하면 문제없다. 하지만 유분이 발생할 때마다 여러 번 기름종이를 사용하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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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근본적인 모공 솔루션이 있다면?
한번 늘어난 모공을 화장품으로 줄이기는 어렵다. 모공 제품은 모공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유지하는 정도의 작용만 한다. 실제로 모공을 줄이기 위해서는 레이저 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시술이 동반돼야 한다. -
Q8 피지와 모공을 줄이는 생활 습관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 것, 자극적인 세안을 하지 말 것,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고 항산화 제품 사용이나 복용을 생활화할 것.
도움말 김홍석(와인피부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