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꼼꼼 에지
평평한 옆면, 둥그스름한 뒷면, 뾰족한 모서리 등 커팅 면이 다양해 넓은 볼과 미세한 틈새까지 완벽하게 터치할 수 있다. 건조한 상태로 사용하면 커버력이 높아지고, 물에 적셔 두드리면 촉촉하게 수분 광을 머금은 베이스가 완성된다. 논 라텍스의 폴리우레탄 소재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킨푸드 킹 에지 퍼프 4천5백원.
2 코덕 인생템
국내외 유튜버들이 쟁여놓고 쓸 정도로 유명하다. 물방울 모양이지만 한쪽 단면이 평평해 한 번에 넓게 펴 바르기 좋다. 물을 먹이지 않아도 말랑말랑하고 흡수한 파운데이션을 그대로 뱉어내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깨끗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내구성이 좋아 여러 번 세척해도 갈라짐 없이 쫀쫀하다. 리얼테크닉 미라클 스펀지 1만2천원.
3 하이브리드 필름
굴곡이 있는 둥근 부분과 넓게 커팅된 부분 사이에 필름이 씌워진 섬세한 코팅 면이 있다. 스펀지와 실리콘 소재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것. 파운데이션이 흡수되지 않도록 넓게 퍼뜨리고 싶을 땐 코팅 면을 사용하고, 밀착력을 높이고 싶을 땐 스펀지 면을 사용하면 된다. 두드릴수록 촘촘하고 매끈하게 달라붙는다. 마몽드 올 스테이 스폰지 8천원.
4 꽃잎으로 톡톡
한쪽 모서리가 뾰족한 꽃잎 형태라 콧방울, 눈 밑 등 놓치기 쉬운 굴곡진 부위까지 세밀하게 커버해준다. 두께가 얇아 파운데이션을 표면에만 머금기 때문에 여러 번 덧발라도 메이크업이 두꺼워지거나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탄성이 좋아 원하는 모양대로 접어 사용할 수 있다. 마몽드 하이 커버 쿠션 퍼펙트 리퀴드 꽃잎 퍼프 2천원.
5 탱글탱글 젤리 핏
젤리처럼 단단하고 탱탱한 고밀도 스펀지다. 마른 상태로 사용 시 보송보송 매트한 마무리감을 선사하고 물을 묻힌 뒤에는 촉촉하게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해준다. 2개를 이용해 처음에는 물에 적셔 전체적으로 수분감 있는 베이스를 만들어놓고, 마른 스펀지로 T존만 두드리면 도자기같이 매끈한 피부가 완성된다. 올리브영 젤리킹 스펀지 4개 4천5백원.
6 한정판 민트 룩
메이크업 스펀지계의 원조 격인 뷰티블렌더에서 민트 컬러로 출시한 리미티드 에디션.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가 작아 보이는데 물을 먹이면 2배 이상 부풀어 오른다. 보들보들하고 부드러워 세게 두드려도 자극이 없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프라이머 단계부터 사용하면 작은 요철과 모공까지 완벽히 메워준다. 뷰티블렌더 칠 2만4천5백원.
1 100% 리얼 실리콘
반들반들해서 겉도는 일반 실리콘 퍼프의 단점을 보완해 표면에 미세한 굴곡이 있는 하이드로제닉 실리콘을 사용했다. 흔한 물방울 형태이지만 중간에 손가락을 넣는 홈이 파여 있어 한 손에 쥐기 쉽다. 끓는 물에 담가 소독해도 모양이 변형되거나 찢어지지 않아 오래도록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비블렌더 글리터 핑크 2만4천원대.
2 다이아몬드 터치
13개 면으로 커팅된 다이아몬드 디자인이라 한 번에 여러 부분을 사용할 수 있다. 바닥의 6각 면으로 볼, 이마 등 넓은 부위를 빠르게 커버하고 가장 좁은 4각 면으로 여드름, 모공 등 작은 잡티를 가리면 된다. 3각 면은 콧대, 콧방울에 정밀하게 터치하기 좋다. 미스트를 뿌려 블렌딩하면 어느 각도에서든 빛나는 피부를 선사한다. 더툴랩 멀티 엣지 스폰지 1만2천원.
3 미니미 삼총사
원하는 모양을 원하는 부위에 골라 쓸 수 있도록 미니 스펀지 3개를 키트로 구성했다. 크기가 작아 다크서클, 코 주변 등 국소 부위에 안성맞춤. 가리고 싶은 트러블에 컨실러를 콕콕 찍은 뒤, 스펀지로 펴 바르면 손가락으로 바르는 것보다 꼼꼼하게 밀착된다. 파우더 처리를 하지 않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에뛰드하우스 빅 커버 스킨 핏 컨실러 PRO 3개 7천5백원.
4 깨끗하게 찹찹
사용 후 물티슈로 쓱 닦아내기만 하면 늘 새것처럼 쓸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이다. 퍼프의 위생 문제가 걱정되지만 세척이 귀찮다면 추천한다. 피부에 남아 있는 수분을 빼앗지 않아 뭉침 없이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소량의 파운데이션으로도 얼굴 전체에 넓게 펴 바를 수 있고 쫀쫀하게 밀착돼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인다. 에이프릴 스킨 매직 실리콘 퍼프 5천원.
5 반반 광 많이
일반적인 에어 퍼프처럼 보이지만 꼭짓점 부분만 따로 벨벳으로 처리했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에어 퍼프 부분으로 얼굴 전체를 두드려 촉촉한 수분 광 피부를 연출하고, 따로 커버가 필요한 잡티에 컨실러를 얹어 벨벳 부분으로 밀착시키면 완벽한 꿀광 피부가 연출된다. 두드릴수록 매끈한 광채가 뿜어져 나온다. 라네즈 레이어링 커버 쿠션 퍼프 2천원.
6 똥 퍼프의 명성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밀착력으로 다이소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어떤 파운데이션을 써도 뜨는 극건성 피부이거나 도구 사용에 서툰 곰손에게 제격이다. 별다른 스킬 없이 물을 충분히 묻혀 팡팡 두드리기만 하면 피부에 자연스럽고 매끈한 광이 난다. 세척하면 쉽게 갈라지고 찢어지는 편이지만 가성비는 단연 최고다. 다이소 조롱박 퍼프 2천원.
알고 보면 더 다재다능한 스펀지 활용 팁
1 메이크업 픽싱
스펀지에 메이크업 픽서를 충분히 뿌려 사용하면 밀착력뿐만 아니라 지속력까지 잡을 수 있다. 금방 굳는 픽서의 특성상 얼룩덜룩해지기 쉬우니 평소보다 빠르게 여러 번 두드려야 한다.
2 T존 피지 컨트롤
메이크업하기 전에 물 먹인 스펀지를 미용 티슈로 감싼 뒤 T존 부위에 꾹꾹 눌러보자. 과도한 피지와 기름기를 제거해 깨끗한 베이스를 연출해준다.
3 쿨링 마사지
실리콘 타입의 퍼프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 메이크업할 때 꺼내 사용하면 쿨링 효과가 더해진다. 얼굴의 부기가 완화되고 피부 온도가 내려가 화장이 훨씬 잘 먹는다.
4 잡티 전용으로 부활
오래 사용해 찢어지고 갈라진 스펀지는 잘라서 국소 부위용으로 활용하면 좋다. 손상된 부분만 가위로 거둬내면 사이즈가 작아지지만 세밀한 터치가 가능하다. 원하는 각도로 조정해 내 얼굴의 굴곡에 맞출 수도 있다.
알아둬야 더 오래 쓰는 스펀지 세척 팁
1 지퍼백에 넣고 흔들기
지퍼백에 스펀지를 넣은 뒤 클렌징 폼이나 보디 워시를 짜서 섞고 완전히 밀봉한다. 위아래로 흔들면서 비비면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새까맣게 때가 빠진다.
2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빈 그릇에 물을 반 정도 채워 중성세제를 풀어놓은 뒤, 스펀지를 담가 1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열이 식으면 스펀지를 꺼내 남은 물을 짜낸다.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면 거짓말처럼 깨끗해진다. 편리하지만 화학 물질이 녹아내릴 수 있으니 급할 때만 시도하자.
3 클렌징 밤 바르기
물을 묻히지 않은 스펀지 표면에 클렌징 밤을 바르고 조물조물 주무른다. 젖지 않은 상태에서 비비는 게 중요하다. 이후 물로 씻어내면 흡수됐던 파운데이션이 시원하게 씻겨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