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기 없는 말간 피부가 뜨고 있다. 민낯이라고 해도 깜빡 속을 정도. 2018 S/S 이자벨 마랑, 이세이 미야케, 구찌 쇼에서는 혈색이 비치는 얇은 피부 표현을 한 모델들이 줄지어 나타났다. 립스틱, 섀도 등 컬러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아 새하얀 도화지만큼 수수하다. 얼핏 별것 없는 민낯 메이크업 같지만 내 피부 자체가 좋아 보이려면 '풀메'보다 더 공을 들여야 한다. 꼼꼼한 밀착력과 공기 같은 마무리감이 관건. 여기에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는 주도면밀함도 필요하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절대로 손으로 바르지 말 것. 소량으로도 넓게 발리는 브러시에 묻혀 피붓결을 따라 퍼뜨린다. 그다음 물 먹인 스펀지를 이용해 두드려가며 브러시 자국을 없애주면 타고난 피부 미인인 척할 수 있다. 쿠션 타입을 사용할 땐 양 조절에 신경 쓰자. 퍼프를 볼에 딱 한 번씩만 찍어 얼굴 중심부 위주로 펴 바르고 광대뼈 부위, 턱선 등 외곽을 터치하지 않으면 셰이딩 효과도 가능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이드 시몬즈는 "이번 시즌, 자연스러움은 런웨이와 일상생활에서 끝없이 재현되는 아름다움의 표준입니다. 개개인의 피부 톤과 텍스처를 살려 평범한 것을 독보적인 매력으로 끌어올릴 수 있죠" 라며 있는 그대로의 베어 스킨 트렌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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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에센스 수분광 팩트 FX
핑크색 진주 파우더, 흰색 수분 프라이머, 베이지색 커버 파운데이션이 골고루 마블링돼 완벽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12.5g 3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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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떼 프리즘 쿠션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함유해 고급스러운 광채를 선사하고 이중 수분 잠금으로 하루 종일 촉촉하다. 30g 4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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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프로방스 에어 스킨 핏 원데이 래스팅 파운데이션얇지만 밀도 있는 커버력으로 내 피부처럼 편안하게 밀착된다. 30ml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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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메르시에 플로리스 퓨전 울트라-롱웨어 파운데이션
내 피부 톤에 맞게 녹아들어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선사한다. 30ml 6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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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 퍼펙트 커버 쿠션
컨실러만큼 커버력 높은 크림 텍스처로 기미, 잡티, 요철까지 매끈하게 가려준다. 30g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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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누디즘 벨벳 웨어 쿠션
미세 광택 입자가 피부를 화사하게 밝히고 여러 번 레이어링해도 무겁지 않다. 30g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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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쁘아 테이핑 쿠션
피부에 테이프를 붙인 듯 완벽하게 밀착돼 다크닝 없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13g 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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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페탈 스킨 쿠션 파운데이션
얇고 균일하게 발려 모공을 커버하고 끈적임 없이 마무리된다. 13g 4만5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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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싱크로 스킨 틴티드 젤 크림
물 세안만으로도 클렌징이 가능할 정도로 가볍고 산뜻하게 발린다. 40ml 4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