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Top 7(방영일 순)
<막돼먹은 영애씨> 16시즌까지 방영된 국내 최장수 시즌 드라마. 다큐 드라마라는 실험적 형식과 여성층을 대변하는 스토리로 사랑받은 tvN 개국 공신 같은 작품.
<응답하라> 3부작(2012~2015) 복고 신드롬을 일으키며 각종 콘텐츠 시상식을 휩쓴 21세기 한국 대중문화 최고의 히트 상품. tvN을 드라마 강국으로 올려놓은 일등 공신.
<미생> 윤태호의 걸작,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역대 가장 성공한 직장인 드라마. tvN의 시청층을 중·장년 남성층으로까지 확대하며 채널의 위상을 한 차원 높였다.
<시그널>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을 그렸다. 2016년 tvN 개국 1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영화제급 라인업의 선두 주자.
<디어 마이 프렌드> 노희경 작가 최초의 tvN 드라마. 김혜자, 나문희, 윤여정, 고현정, 조인성 등 최고의 캐스팅과 거장의 원숙한 시선이 빚어낸 걸작이다.
<도깨비> 시청률의 제왕 김은숙 작가가 각본을 써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작품. 아무도 넘지 못한 시청률 마의 20% 벽을 깬 20.5%를 기록.
<비밀의 숲> 조승우, 배두나의 호연과 신예 이수연 작가의 재능이 빛을 발한 세련된 범죄 스릴러. <뉴욕타임스>가 2017년 선정한 '국제 TV 드라마 TOP10'에 오르기도 했다.
비밀 병기
1 트렌드 리더
희소하거나 참신한 소재로 트렌드를 만들어낸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한 번 히트한 소재를 계속 써먹는 측면도 있다. 예를 들면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시그널> 등 타임 슬립이 흥행하면 같은 소재 드라마가 연속으로 나오는 식이다.
2 '믿보배'를 밀어준다
가능성 있는 신예나 중고 신인을 발굴해 스타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가 될 때까지 밀어준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현진. <식샤를 합시다2> <또 오해영>을 거치며 'tvN 공무원'에서 제일 핫한 배우가 됐다. tvN의 2018년은 <화유기>의 스태프 사망 사고, <크로스> 조재현의 성폭력 사건 등 연초부터 악재로 시작했으나 아이유·이선균 주연의 <나의 아저씨>와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미스터 션샤인>으로 반전이 기대된다.
JTBC
TOP 7(방영일 순)
<빠담빠담> 노희경 작가와 톱스타 정우성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JTBC 개국 드라마. 시청률은 저조했으나 작가 특유의 따스한 휴머니즘이 녹아 있는 수작.
<무자식 상팔자> 거장 김수현 작가를 영입해 종편 최초로 수도권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김수현 전성기를 함께한 정을영 PD와의 마지막 콤비 작품.
<아내의 자격> 안판석 PD가 5년 만에 복귀한 작품. 정성주 작가의 섬세한 극본을 격조 높은 연출로 옮긴 고품격 사회 멜로극.
<밀회> 안판석·정성주 콤비의 두 번째 사회 멜로극. 김희애와 19살 연하 유아인의 파격적 러브신과 클래식 마피아의 어두운 세계를 예리하게 파헤친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유나의 거리> 김운경 작가 대표작의 2014년 버전. 소시민들의 변함없이 비루한 현실을 위로하는 스토리와 김옥빈의 연기 변신이 호평을 받았다.
<청춘시대>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2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물. 우리 시대 청춘들의 고뇌를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풀어내 마니아층을 낳았고 시즌2도 제작됐다.
<품위있는 그녀> 역대 JTBC 시청률 1위 드라마. 최고 시청률 12. 1%를 기록했다. 김희선과 김선아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최고의 관전 포인트.
비밀 병기
1 '믿보작'에 기댄다
JTBC에는 믿고 보는 제작진, '믿보작'이 있다. 안판석 PD가 대표적으로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벌써 4편의 작품째다. 최근엔 <사랑하는 은동아> <힘쎈여자 도봉순>의 백미경 작가도 있다.
2 중견 여배우의 위엄
역대 JTBC 화제작 주연은 대부분 중견 여배우다. <아내의 자격>과 <밀회>의 김희애, <판타스틱>의 김현주, <품위있는 그녀>의 김희선과 김선아, 그리고 올해 <미스티>의 김남주까지. 품위의 '클래스가 다른' 여배우들의 위엄이다. JTBC의 2018년은 <미스티>가 화제성과 호평을 모두 얻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며, JTBC는 더 큰 기대작들이 대기 중이다. 손예진 주연, 안판석 연출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수연 작가가 극본을 쓰고 조승우와 이동욱이 주연을 맡은 <라이프>가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