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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혜지’의 유부녀 라이프

21세기 대한민국 트로이카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이 모두 품절됐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남자들의 대표 이상형으로 꼽히던 미녀 삼총사 ‘태혜지’는 엄마가 되거나, 될 준비를 마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On January 03, 2018

송혜교 (38세)

1 / 결혼식

2017년 10월 31일, 열애도 끝까지 비밀로 유지하더니 결혼식도 비공개로 진행했다. 기자회견, 포토타임, 포토월을 진행하지 않고 결혼했다. 식은 주례 없이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사회는 송중기의 일반인 친구가 맡았다. 이광수와 유아인은 축하 편지를 낭독했고 축가는 송혜교의 절친 옥주현이 불렀다. 또 김희선, 장쯔이, 차태현, 박보검, 이정현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크리스찬 디올 오트 쿠튀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가격은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중기 역시 같은 브랜드 턱시도를 착용했다. 송혜교가 든 은방울꽃 부케는 5월에만 피는 꽃으로 희귀해 주로 왕실 결혼식에서 많이 사용한다. 일명 '로열패밀리 부케'라고도 불린다. 신혼여행지로 유럽을 선택했다.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한 '송송 커플'은 여행 기간과 목적지를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이들 커플을 스페인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SNS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송송 커플'은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둘만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주간의 신혼여행을 즐긴 두 사람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 / 100억대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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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송중기 커플은 서울 이태원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송중기가 2017년 1월 매입한 단독주택으로 비·김태희 커플과 이웃사촌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많은 회장이 모여 살아 '회장촌'으로 불린다. 식물원, 도서관, 초등학교 등이 가까이 있어 미래 자녀 교육을 고려해 투자를 선호하는 지역이다.

3 / 350억대 부동산

부부는 3백50억원대 부동산 자산가다. 송중기가 매입한 신혼집인 이태원 단독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595㎡(1백80평) 규모로 시세는 1백억원에 달한다. 거기다 송혜교가 보유한 부동산만 2백20억원대에 이른다. 송혜교는 2008년 미국 독립영화 촬영 당시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초호화 S콘도(아래 사진)를 당시 1백74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 2백80만 달러에 육박해 약 32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국내 부동산도 어마어마하다. 20억원대에 달하는 삼성동 고급 빌라 아델 하우스와 삼성동 현대주택 단지 내에 있는 주택이 95억원대, 올해 초 전 동아제약 회장 집을 91억5천만원에 매입해 삼성동에만 주택 3채를 소유하고 있다.

 

4 / 근황

2017년 12월,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편한 차림으로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송혜교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국가 주석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했고, 송중기 역시 1일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현재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로, 아시아권 광고 시장에서 블루칩 연예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영화계 역시 마찬가지. 결혼 이후 들어오는 시나리오의 폭이 넓어졌다는 후문이다.

 

5 / 남편

4살 연하의 송중기와 잦은 열애설에도 부인해오다 2017년 7월 돌연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의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추다 사랑에 빠졌다. 1985년 9월 19일생인 송중기는 2010년 KBS2 사극 <성균관 스캔들>과 SBS 예능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인기를 얻었으며 2012년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톱 배우가 됐다.

 

6 / 2세

3개월 된 신혼부부로 아직 2세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중국 매체로부터 끊임없이 '임신설'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렇다 할 근거는 없다. 언젠가 태어날 2세는 송혜교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송중기의 뽀얀 피부를 물려받은 연예인 대표 2세가 되지 않을까? (아래 사진 가상 2세)



전지현 (38세)

1 / 남편

'태혜지' 결혼의 첫 테이프를 끊은 전지현은 2012년 4월 금융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최준혁씨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의 차남으로, 외국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서 근무하고 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언북초등학교 동창으로 처음 만났다. 졸업 후 연락 없이 지내다가 2010년경 지인의 소개로 다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2 / 결혼식

역대급 하객과 화려한 스케일로 주목받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주례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았다. 김혜수, 이정재, 김수현, 차태현, 송중기 등 무려 6백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전지현은 결혼식 당일 드레스를 두 벌 입었다. 기자회견에서 입은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제니 팩햄의 작품이었으며, 본 예식에서는 미국 림 아크라의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8천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부친 왕정처 씨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했으며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며 눈물을 쏟았다.
영화 <베를린> 촬영 때문에 아쉽게 신혼여행은 포기했다. 심지어 전지현은 <베를린> 해외 로케 일정이 6월로 잡히자 고민 없이 예식 일정을 두 달 앞당겼다는 후문. 개인사로 자칫 영화에 피해가 갈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결혼식 뒤 전지현은 곧장 영화 촬영에 합류했으며, 영화는 7백16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베를린>을 통해 배우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지현은 영화 제작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촬영 시작 3일 전에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직후 곧바로 독일로 출국해 해외 로케에 참여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3 / 29억대 신혼집

서울 강남의 363m²(1백10평대) 초호화 고급 빌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매매가는 29억원에 이른다. 지하 3층, 지상 17층으로 이뤄졌으며 330㎡(1백 평)형 14시대, 680㎡(2백6평)형 1세대 등 총 15세대로 구성됐다. 1층 로비에는 소규모 모임이나 미팅을 위한 라운지가 마련됐으며, 지하에는 영화관, 피트니스 클럽을 비롯해 스크린 골프 연습장, 요가 스튜디오, 마사지 룸이 있다. 첫째 아들을 출산한 전지현은 2014년 삼성동의 한 단독주택(좌측 사진)을 매입해 대대적인 인테리어 공사 후 새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4 / 2세

결혼 3년 만인 2016년 2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으며 엄마가 됐다. 첫째 출산 이후 1년 만인 2017년 6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전지현은 2018년 초 출산 예정이다. 첫째 임신 당시 전지현은 영화 <암살>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일정을 최소화하며 태교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도 출산을 앞둬 외출을 자제하고 태교에 힘쓰고 있다.

5 / 7백억대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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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 7백억원에 달한다. 2017년 3월 전지현은 시세 3백25억원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식당 건물을 매입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음식점 건물로 호텔, 백화점, 문화 시설을 두루 갖춘 역세권이다. 대출 없이 3백25억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 밖에도 2007년 10월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 인근에 있는 1,805㎡(5백47평)(우측 상단 사진) 건물을 매입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으로 당시 86억원에 매입했다. 1993년 지어져 20년 이상 된 건물이었던 만큼 2011년 리모델링을 통해 내부와 외관까지 새롭게 꾸몄다. 2013년 4월에는 이촌역 근처 2층 건물을 58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주거용 부동산도 4채나 된다. 삼성동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275㎡(83평)(좌측 상단 사진)로 시세는 55억원이다. 삼성동 H주택단지는 지상 1층, 지상 2층의 320㎡(97평)로 시세는 약 75억원이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175㎡(53평)로 약 35억원의 시세를 자랑한다.

6 / 근황

결혼 직후 개봉한 영화 <도둑들>(2012)이 1천2백9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배우로 자리 잡은 전지현은 <베를린>(2013) 역시 7백16만 관객을 모으며 도약했다.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중국 한류에 불을 붙였다. 이후 첫째를 출산한 지 6개월 만에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 역을 맡아 흠잡을 데 없는 몸매로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그야말로 결혼 후 승승장구다.



김태희 (39세)

1 / 남편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2011년 한 소셜 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3년 1월 1일 데이트 사진이 포착돼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39세 김태희와 37세 비는 2살 차 커플. 1982년 6월 25일생인 비는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어엿한 중견 스타로 미국 <타임스>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고, 다수의 국내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다. 음악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최근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을 마쳤으며, KBS2 예능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하고 있다.

2 / 결혼식

2017년 1월 19일 가회동 성당(상단 사진)에서 혼배 미사를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비는 음악으로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3년 만에 가수 싸이와 공동 작사한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한 것이다. 후렴구 가사 중 '가장 큰 기쁨'이 실제로 클 태(太), 기쁨 희(喜), 김태희를 표현한 것이며 "웨딩드레스,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너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싶어"라는 가사로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결혼식 당일 비는 가지고 있던 턱시도를 입었으며 흔한 웨딩 화보 촬영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진행된 결혼식 비용은 2백만원 남짓. 두 사람은 발리에서 조금 떨어진 환상의 섬 '숨바와'의 고급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이 지낸 리조트는 1박에 80만원 정도이며, 4박 6일간 머물렀다. 경비행기를 이용해 숨바와섬을 찾은 비와 김태희는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마사지 등을 즐겼다.

 

3 / 60억대 신혼집

결혼식은 소박하게 했지만 신혼집은 어마어마하다. 비가 살던 청담동 빌라(좌측 사진)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비는 이후 이태원의 지상 2층, 지하 1층의 단독주택을 신혼집으로 사들였다. 용산구 이태원동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뿐 아니라 모든 회장이 모여 살아 '회장촌'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태원 주변은 국제학교가 자리 잡은 교육 단지이다. 2016년 10월 이 집을 53억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시세는 대략 60억원 정도. 결혼 직후 청담동에 살던 부부는 이태원 집의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한 후 입주했다.

 

4 / 500억대 부동산

김태희는 약 70억원의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빌라와 강남 테헤란로 빌딩을 비롯해 2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2014년엔 강남역 부근의 한 상가를 약 1백32억원에 매입했다. 상가에서 나오는 월세는 약 6천만원대다. 비 역시 삼성동 주택과 도산대로 빌딩을 합하면 약 2백63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는 62억원 규모의 청담동 소재 고급 빌라와 2백50억원 규모의 청담동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굴지의 기업이 주변을 매입하면서 시세가 올랐다는 후문. 비의 부친은 청담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3백억원 정도의 가치를 지녔다. 비와 김태희의 부동산은 약 5백억원 규모다.

5 / 근황

비는 결혼 이후 승승장구 중이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완료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결혼 후 성숙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한 셈이다. 최근 첫째를 출산하고 엄마가 된 김태희 역시 배우로서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CF와 더 잘 어울리는 여배우였지만 엄마가 된 후 깊어진 감정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6 / 2세

김태희는 결혼한 지 9개월 만에 엄마가 됐다. 2017년 10월 25일 딸을 품에 안았다. 평소 비는 방송에서 '딸바보'가 꿈이라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어 꿈을 이룬 셈이다. 부부는 임신 이후 종종 태교 여행을 떠났다. 5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고, 9월 초에는 부부와 비의 부친까지 세 사람이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비는 "다행히 쌍꺼풀이 있다"라고 말해 딸의 미모를 짐작하게 했다.

재미로 보는 '태혜지' 부부 궁합

송혜교♥송중기
소심하고 내성적인 송혜교는 상대가 고백을 해야 마음이 움직이는 스타일. 송중기는 주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순발력과 유연함이 있다. 낙천적인 기질이 있는데, 스킨십에 능숙한 편이다. 송혜교는 액면 그대로를 믿어버리는 스타일이기에 송중기가 빈말을 던져서는 안 된다. 하관이 발달하지 않은 송중기는 말년이 외로울 수 있으나 단단한 기질의 송혜교가 부족한 부분을 뒷받침해줄 수 있어 좋은 궁합이다.

전지현♥최준혁
예술가 팔자를 타고난 전지현은 끼를 발산하며 살아야 한다. 배우자 최준혁 씨는 머리가 좋은 두뇌형이므로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지만 전지현이 리더이자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맡는다. 전지현은 가정과 일에서 자유로운 리베로 스타일. 고비가 있지만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

비♥김태희
의존성이 강해 힘든 여성을 만나 시련을 겪을 수도 있는 정지훈은 기사도 정신이 투철해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기 쉽다. 천만다행인 것은 김태희라는 아름다운 여성을 배필로 맞이한 것. 김태희는 순간 판단력과 분석, 계산 능력이 재물을 부른다. 고물을 리폼해 새것으로 만들어 파는 재주가 있다. 자동차나 건물, 망한 업체를 인수해 대박이 난다. 하지만 실행력의 원천은 정지훈의 몫이다. 김태희는 힘 좋고 발 빠른 노비를 만난 격이다. 

관상 연구가 용재(010-5493-3339)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객원 에디터
이이슬
2018년 01월호
2018년 01월호
에디터
하은정
객원 에디터
이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