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K-QUEEN 콘테스트’는 최근 전성기를 맞은 박수홍의 사회로 시작됐다. 조명이 켜졌고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본선 진출자 15명이 경쾌한 워킹으로 무대에 등장해 자기소개를 했다. 참가자들의 자기소개가 끝날 때마다 박수가 울려 퍼졌고, 객석에서는 플래시가 연신 터졌다.
다음 순서는 세련된 중년 여성의 여성복 브랜드 ‘조이너스’ 패션쇼. 참가자들은 여성스러우면서 세련된 조이너스 의상을 입고 무대를 거닐며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의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미션 패션쇼가 진행됐고,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송희 씨는 남편이 직접 준비한 LED 선글라스를 쓰고 ‘붐바’에 맞춰 춤을 춰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녀의 남편은 송희 씨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무대에 같이 오르려 하기도 했다고. 육아 우울증을 앓다가 K-QUEEN에 도전해 활기찬 분위기를 되찾은 최희연 씨는 전공인 연기를 살려 화제의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로 분했다. 배신감에 치를 떠는 대사를 읊다가 얼굴에 점을 붙이고 돌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이를 안고 예선대회에 참가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방현민 씨와 선한 눈매가 매력적인 김지혜 씨는 각각 피아노와 우쿨렐레 연주 솜씨를 뽐냈으며, 강은수 씨는 “4개 국어를 할 줄 안다”며 홍대입구역임을 알리는 지하철 안내방송을 성대 모사해 관객과 심사위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감동의 시간도 있었다. 알리탈리아항공 통역 승무원으로 재직 중인 김은혜 참가자가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아이와 떨어져 지낸 시간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고, 멋진 엄마이자 커리어우먼이고 싶은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씨스타의 ‘셰이크 잇’이 울려 퍼졌고, 본선 진출자 15명이 한 달 동안 준비한 댄스 퍼포먼스가 공개됐다. 6기 K-QUEEN들은 공연 직전까지 댄스 실력이 부족해 걱정이라고 했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수준급의 댄스를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K-QUEEN 3기 전하나 씨가 소속돼 있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무아’의 공연이 펼쳐져 K-QUEEN 콘테스트의 품격을 높여주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러키드로 시간. 추첨을 통해 대명리조트 숙박권을 받은 방청객은 무대로 한걸음에 달려 나올 정도로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한 명 한 명을 위해 정성 들여 만든 ‘데니쉐르 by 서승연’의 드레스를 입은 K-QUEEN 6기가 무대 위에 올라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K-QUEEN 콘테스트의 막을 내렸다.
1 K-QUEEN 6기의 드레스 자태. 2 아이디병원의 뷰티 시술권을 부상으로 받은 디지털퀸상 수상자 김지혜 씨. 3 일리윤 화장품을 거머쥐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일리있는 체인지상 수상자 문지원 씨. 4 K-QUEEN 3기 전하나 씨의 축하 공연. 5 6기의 댄스 실력 공개. 6 워킹 중인 김동임 씨. 7 환하게 웃는 MC 박수홍. 8 서울문화사의 이정식 대표. 9 우정상을 받은 정승아 씨는 클럽밸런스5 레디이를 부상으로 받았다. 10 아이리스코리아 송순곤 대표와 인기상 수상자 김은혜 씨. 11 The K-QUEEN 박정원 회장과 최은영 씨.
K-Queen 6th 영광의 얼굴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WITH WINNERS
대상 | 강은수(34세) K-QUEEN이 생활의 활력소라는 그녀는 우승 후에 “대상의 영광을 K-QUEEN 6기에게 돌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곳곳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다고. 역시 K-QUEEN 대상 수상자답다.
최우수상 | 김시은(35세) K-QUEEN 콘테스트를 준비하느라고 휴가를 가지 못해 수트라하버 리조트 럭셔리 가족 여행권을 부상으로 받고 싶다던 그녀는 바람을 이뤘다며 “네 아이와 남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겠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수상 | 김동임(31세)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운 그녀는 우수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씰리의 퀸 매트리스를 받았다. 그녀는 “한 달 동안 K-QUEEN 6기 언니들과 지낸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앞으로도 언니들을 잘 따르면서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인기상 | 김은혜(36세) 관람객의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을 차지한 김은혜 씨는 예쁜 모습처럼 마음도 따뜻한 참가자였다. 그녀는 앞으로도 외적·내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일리있는 체인지상 | 문지원(32세) 승무원 출신인 그녀는 도전하는 열정적인 ‘나’를 찾고 싶어 K-QUEEN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까지 밝게 만든 그녀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뤄낼지 궁금하다.
우정상 | 정승아(36세)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유쾌한 미소와 애티튜드로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든 그녀는 K-QUEEN 6기 멤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6기의 분위기 메이커인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활동이 기대된다.
스피치상 | 최은영(36세) 도전하는 삶을 사랑하는 그녀는 CS강사의 경험을 살려 스피치상을 수상했다. K-QUEEN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평범했던 삶이 빛나기 시작했다는 최은영 씨. K-QUEEN 6기로 활동하면서 더 빛날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디지털퀸상 | 김지혜(35세) 예선 대회에서 패션 뷰티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K-QUEEN의 다양한 모습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지혜 씨가 디지털퀸상을 차지했다. 앞으로 온라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백스테이지에서 생긴 일
1 무대로 나서기 전 행복한 미소를 짓는 K-QUEEN 6기. 2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 수상자와 <美st> 이노우에 편집장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3 모델 한현민과 송호준이 K-QUEEN 콘테스트 현장을 방문해 활기찬 에너지를 뽐냈다. 4 문지원 씨(좌)와 이영아 씨가 드레스 피팅 중에 환하게 웃으며 인증샷을 남겼다. 5 웰컴 선물로 모두를 기쁘게 한 모링가 티 세트. 6 반가운 얼굴 K-QUEEN 4기가 6기를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가장 분주했던 곳은 무대 뒤편이었다. 참가자들의 최고의 모습을 이끌어내기 위해 촬영 스태프,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단장을 마친 참가자는 드레스를 피팅했고, K-QUEEN 6기는 서로의 모습을 살펴주면서 보완할 부분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게 피곤할 법도 한데 6기 K-QUEEN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고, 틈이 생기면 삼삼오오 모여 셀카를 찍으며 K-QUEEN 콘테스트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이 최종 리허설을 준비하는 동안 바깥에서는 초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K-QUEEN 5기 수상자를 비롯해 4기들이 콘테스트 현장을 찾아 K-QUEEN의 새로운 얼굴을 반갑게 맞을 준비를 했다. 특히 4기들은 화이트 컬러와 붉은색 장미로 드레스 코드를 통일해 현장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다.
일본 1등 뷰티 매거진 <美st>의 이노우에 편집장과 2016년도 ‘미마녀 콘테스트’ 수상자들이 방문해 우정을 다졌다. 이노우에 편집장은 “일본에도 얼굴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여성스러운 몸매를 만드는 여성이 늘어났다. K-QUEEN 대회를 보니 한국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도 가꿀 줄 아는 모습에 반했다”라고 밝혔다.
곳곳에서 방문한 초대객 덕분에 대회장 입구에 설치된 인기투표 코너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발 디딜 곳 없이 북적거리는 대회장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K-QUEEN 콘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것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