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 CLASSICS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어요. 바쁜 아침 휘뚜루마뚜루 매치할 수 있는 베이식한 아이템부터 분위기 좀 내고 싶은 날이면 꺼내 입는 아이템까지 가을 스타일링을 책임지는 저만의 '잇템'을 공개할게요.
먼저 이번 시즌 트렌드인 백리스 디자인으로 패셔니스타들의 '잇 아이템'으로 잘 알려진 뮬을 골라봤어요. 따뜻함이 전해지는 가을 전유물 스웨이드 소재와 시크한 블랙 컬러에 멋을 더하는 프린지 장식으로 스커트나 팬츠에 두루 어울리는 아이템이에요. 가을 낙엽을 닮은 톤 다운된 컬러와 에스닉한 패턴이 고급스럽게 조화된 에트로의 원피스는 가을 전용 '행사 룩'으로 즐겨 입어요. 포멀하면서도 개성이 느껴지는 원피스에 브라운 컬러 백으로 마무리하면 세련된 감각을 드러낼 수 있어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스카프처럼 든든한 아이템도 없을 거예요. 밋밋한 스타일에 스카프 하나만 쓱 둘러줘도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죠.
다양한 컬러의 스웨트셔츠는 데일리 룩 스타일링에 빼놓을 수 없어요. 미니스커트나 쇼츠에 루스한 스웨트셔츠를 매치하면 꾸미지 않은 듯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룩이 완성돼요. 여기에 선글라스로 시크함을 더해주면 금상첨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환절기는 미백과 보습이 절실한 계절이에요.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지치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촉촉하게 공급해주는 꾸준한 홈 케어는 필수죠.
1 스타일은 물론 보온성도 '업'시키는 스카프 쟈딕앤볼테르. 2 골드 버클 포인트의 블랙 프린지 뮬 구찌. 3 페이즐리 프린트가 화려함을 더하는 스퀘어 넥 원피스·브라운&버건디 컬러 블록 체인 백 모두 에트로. 4 베이식한 디자인, 다양한 컬러로 매일매일 돌려 입어도 좋을 스웨트셔츠 바이미나. 5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 듀얼 마스크 팩 프란츠.
HEALTHY AUTUMN PROJECT
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 아직 한낮의 햇살은 따갑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저녁이 되면 싸늘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요. 길었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오는 건 반갑지만,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바뀌는 환절기에는 몸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해야 감기도, 피부 트러블도 생기지 않겠죠?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엔 비타민을 더 많이 섭취 해야 해요. 비타민제를 챙겨 먹기도 하지만, 지난여름 살짝 데쳐 냉동실에 얼려둔 토마토를 아침에 갈아 주스로 마시고 있어요. 맛도 있고 든든하기에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그만이에요. 낮과 밤의 일교차로 피부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피부 관리에도 신경 써야겠죠?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해줘요. 필링 패드나 저자극 필링 제품을 주 2~3회 정도 사용하고 매일매일 스킨 패드로 피붓결을 정리해주세요. 또 여름 동안 강한 햇볕에 노출돼 밝게 탈색된 헤어 컬러 복구도 필수예요.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고 트리트먼트로 건강한 윤기를 회복하면, 분위기 있는 가을 여자로 변신할 수 있어요.
1 클렌징, 각질 제거, 토너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패드 스킨베리핏. 2 자극 없이 피부 각질을 없애주는 필링젤 더 레브. 3 얼굴 각질을 제거하는 클렌징 패드 쏘내추럴. 4 손쉽게 홈메이드 주스를 만들 수 있는 메이슨 자 블렌더 오스터.
GENTLE AUTUMN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천고마비의 계절 9월이에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면서 슈트의 계절이기도 하죠. 남자가 슈트 잘 입는다는 소리를 듣는 건 그야말로 한 끗 차. 이 '한 끗 차'를 갖기 원하는 남자들을 위해 나만의 가을 잇 템을 공개할게요.
1 내 몸에 꼭 맞는 슈트를 입고 출근하는 건 마치 갑옷으로 무장하고 전장에 나가는 것과도 같아요. 그만큼 슈트를 고르는 일은 남자에게 중요하죠. 지미 테일러(Jimmy Talor)의 그레이 슈트는 내 몸에 꼭 맞는 핏감을 선사해요. 아직 환절기라 한낮에는 조금 덥다가 밤에는 기온이 서늘해지기도 하거든요. 때로는 나만을 위한 맞춤 제작 슈트로 일터라는 전장에서 무기를 제대로 장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2 여름내 자외선 아래 방치했던 피부를 한 번쯤 관리하는 것도 좋겠죠.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 가을부터 새로운 분기가 시작되면서 뉴 프로젝트나 업무가 쏟아지기 마련이잖아요. 지금 관리를 잘해야 모임이 잦은 연말까지 말끔한(?) 얼굴로 다닐 수 있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탐 클리닉의 피부 관리 시스템을 추천해요. 3, 4, 5 다양한 레더 아이템으로 멋을 내는 것 또한 가을이기에 부릴 수 있는 호사 중 하나죠. 하트만의 백팩이나 MCM의 브리프케이스는 견고한 가죽으로 고급스러움은 물론 스타일에 에지를 더해주기에 안성맞춤이에요. 또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카드 지갑으로 비즈니스에 활력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새로운 계절에 맞춰 한 번쯤 집 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도 힐링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고상한 가을 카페 분위기가 나는 키앤호의 우드슬랩 테이블을 강력 추천합니다. 요새는 주방이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공간을 넘어 차를 마시고 가까운 지인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잖아요. 마치 분위기 있는 근교 카페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매일 선사해줄 겁니다.
FALL IN FALL
시즌이 바뀌는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어요. 새로운 트렌드가 쏟아지면서 선택의 기쁨을 맛보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이번 시즌에는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멋' 좀 아는 여자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트렌디한 아이템부터 누구보다 고상하고 세련미 넘치게 만들어줄 베이식 아이템까지, 가을을 제대로 즐기게 해줄 나만의 '패션템'을 소개할게요.
1 9월은 환절기라 한낮에는 아직 더위가 지속되고 있죠. 은은한 광택과 고급스러운 색감이 멋진 라두나의 리넨 재킷은 모던한 데일리 룩을 연출하는 데 제격이에요. 2 이번 시즌 역시 커다란 포인트 액세서리가 트렌드라고 해요. 더 파크지의 볼드한 이어링은 클래식과 캐주얼, 그 어떤 룩에 연출해도 잘 녹아드는 아이템이랍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스타일링을 완성하기에 부족함이 없죠. 3 가을이 시작될 때 빠질 수 없는 패션템 중 하나가 바로 모자예요. 모던한 디자인의 블랙 페도라는 유행과 상관없이 시즌리스로 착용할 수 있는 진정한 '효자템'이 아닐까요?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모자 브랜드 메종미쉘의 페도라는 브림 부분의 간결한 실루엣이 살아 있어 모자 하나로도 룩에 에지를 더해주기에 충분한 아이템이죠. 4 때로는 산뜻한 캐주얼 차림으로 여유로운 위크엔드 룩을 만끽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나만의 후디로 이자벨 마랑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여유 있는 낙낙한 핏에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이에요. 레깅스와 하이톱 스니커즈를 함께 레이어링하면 쿨한 캐주얼 룩으로 제격이랍니다. 5 지난 시즌부터 유행하는 로에베의 해먹백! 해먹백은 이제 로에베의 '잇' 백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의 이연희 씨도 극 중에서 데일리 백으로 들고 나올 정도로 로에베의 탠 컬러 해먹백은 가을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최고의 백이죠. 루스한 실루엣의 니트나 오버사이즈 코트와 함께 들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룩에 어울리는 백이에요.
MIX&MATCH STYLE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한낮엔 덥기도 한 가을 초입에는 옷 입기가 참 애매하죠? 여전히 옷장 안은 여름옷으로 가득 차 있는 상황이고요. 저는 요즘 같은 간절기엔 슬립 원피스에 펠트 소재 페도라를 쓰는 식의 믹스매치 스타일을 즐겨요. 단정한 형태에 깃털, 망사 등의 장식을 더한 페도라는 가을에 써야 '제멋'이 나거든요. 여름 내내 입었던 슬립 원피스에 펠트 소재 페도라 하나만으로도 가을 느낌 나는 코디네이션이 완성되죠. 기본 티셔츠와 스키니 진에도 잘 어울려요. 여기에 핑크빛이 도는 코럴 립 잉크로 입술을 도톰하게 강조하면 그야말로 여성스러운 '가을 여자'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1, 2, 3 간절기에 유용한 액세서리 토파즈 페도라. 여름에 입던 티셔츠나 원피스에 매치하면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코디네이션을 완성한다. 위에서부터 H&M, 화이트샌즈, 컬러풀DNA. 4 가을 느낌을 극대화하는 비장의 무기는 핑크 톤이 도는 코럴 립 잉크. 생기 있어 보이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려준다. 샤넬.
가을엔 이너 뷰티
요즘은 '힐링 시대'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 없이 몸과 마음의 치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야근과 수면 부족 등의 생활환경과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야식에 노출된 일상으로 몸이 망가지고 마음도 힘들어지는 일이 많으니까요. 전 이럴 때일수록 이너 뷰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는 없지만 몸속이 편해지면 표정은 물론이고 삶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너 뷰티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거죠. 피부와 건강, 몸매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저만의 이너 뷰티 노하우를 공개할게요.
1, 4 미란다 커가 매일 아침 마시는 weDrinkLOVE 할리우드 스타 미란다 커가 애정하는 제품으로도 유명해요! 사람의 손이 잘 닿지 않는 청정 지역에서 자란 유기농 슈퍼푸드 9가지(아사이 베리, 고지 베리, 마카, 생카카오, 스피루리나, 치아시드, 코코넛 밀크, 코코넛 워터, 현미 프로틴)가 함유된 음료예요. 처음에는 물에 타서 마셨는데 조금 비릿한 맛이 나면서 초콜릿 향이 느껴졌어요. 그다음엔 두유와 섞어 마셨더니 맛도 있고 좀 더 든든한 느낌까지 들었고요. 아침에 먹으면 점심 먹기 전까지 다른 클렌즈 주스보다 속이 든든한 게 장점이에요. 두 달 동안 마셨는데 무엇보다 변비가 해결됐고 큰 부담 없이 체중 감량 효과도 볼 수 있었어요. 또한 원래 피부에 트러블이 잘 나는 편인데 이 음료를 섭취하면서 많이 사라진 것도 놀라운 변화예요. 2,3 매일 하루 간편하게, 슈퍼픽 힐위고 양배추가루 국산 유기농 양배추를 고농축 동결 건조해 본래 갖고 있는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는 가루 파우더 제품이에요. 정말 생양배추 맛이 그대로 나는데, 시중에서 파는 양배추 즙보다 건강한 맛이라 먹을수록 기분이 좋아요. 4개월 동안 꾸준히 마시면서 이제는 습관이 됐는데요, 덕분에 변비가 해소되고 피부 개선 효과도 봤어요. 위가 좋지 않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가을 마중, 폴리지 부케
꽃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생긴 행복한 습관은 집 안에 손수 만든 꽃 오브제를 둔다는 것이에요. 계절마다 어울리는 꽃을 화병에 꽂으면 기분도 좋고 그 어떤 인테리어 소품보다 공간에 생기가 더해지는 것 같거든요. 가을을 맞아 새로운 꽃 오브제를 만들어봤어요. 바로 폴리지 부케(Foliage Bouquet)예요. 나뭇잎과 줄기를 총칭하는 '폴리지(Foliage)'를 모아 한곳에 꽂아두는 형태를 말하는 것인데, 꽃을 꽂아 자연스럽게 드라이시키면 분위기가 색달라요. 한 번 만들면 계절이 지나도 오래도록 존재감을 뽐내며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하지요. 폴리지 부케를 만들 때는 안개꽃처럼 꽃잎이 크지 않고 줄기에 수분이 적은 필러 플라워 등이 적합해요. 작약처럼 꽃잎이 큰 매스플라워는 수분이 많아 말리기 어렵거든요. 두껍고 탄탄한 종이 쇼핑백에 여러 개의 꽃과 가지를 모아두면 되는데,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how to
1 유칼립투스, 아마란셔스, 수수, 그라벨리아, 캘리포니아 블루, 앤티크 수국, 장녹수, 오리초를 모아 준비한다. 아래 줄기 부분은 자르지 않고 구부려서 꽃꽂이 하듯 하나씩 어레인지하면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수수나 그라벨리아의 높이를 조금씩 다르게 배치해 리듬감을 주는 것도 좋다. 2 두껍고 탄탄하며 바닥이 넓은 쇼핑백에 자연스러운 구김을 준다. 쇼핑백 안에 ①을 담아 가장자리에 습자지를 넣어 자리를 잡아줄 것. 라피아로 리본을 묶어주면 더 앤티크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가을 보습은 'NO-카페인' 가을 차
유난히 장마가 길고 무척이나 덥고 습했던 여름의 기운이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는 계절입니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를 버텨오다 갑작스레 쌀쌀하고 건조한 바람을 맞닥뜨리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요. 이럴 때 보습 관리를 잘해야 피부도, 몸속도 건조해지지 않습니다. 물론 하루에 물 2L씩 챙겨 마시는 게 정답입니다. 하지만 밍밍한 맛의 물에 손이 잘 가지 않죠? 가을에는 카페인이 많아 몸속 수분을 배출시키는 커피보다 수분도 채워주고 심리적인 안정도 더해주는 차(Tea)를 추천합니다.
1, 2 한라식품 모링가인디아티&모링가티업 이름도 생소한 모링가는 아열대성 나무의 잎으로 보통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에서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을 섭취하려고 예로부터 먹어온 나뭇잎이에요. 모링가 티는 카페인이 없으며 수용성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한라식품(054-541-5112)에서 모링가 티백 타입과 생수병에 꽂아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링가 티업을 선보이고 있어요. 3 테오도르 티잔드라베이 제가 애정하는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의 버베나 라인 향수 재료로 유명한 버베나 잎. 테오도르(070-7743-1190)의 티잔드라베이는 이 버베나 잎이 들어 있는 상큼한 허브 블렌딩 티입니다. 버베나, 라임, 레몬글라스, 양박하가 섞여 있어 마시면 머리도 맑아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도 들어요. 자기 전에 마시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4 테오도르 카르페디엠 프랑스 차 브랜드 테오도르의 루이보스 베이스 티. 루이보스 티는 카페인이 없고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작용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테오도르의 카르페디엠은 루이보스 베이스에 상큼한 베리 향과 고소한 아몬드 향이 섞인 고급스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가을 피크닉에 어울리는 와인과 요리
길 것만 같았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나고 아침저녁으로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걸 보니 벌써 가을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데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에 피크닉은 절대 빠뜨릴 수가 없지요. 피크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하면 즐겁고 편한 사람과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음미하면 좋은 음식이에요. 그중 피크닉 음식으로 제격인 요리와 함께 와인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올해 팬톤에서 발표한 가을 컬러 중 하나인 '타우니 포트(Tawny Port)'는 깊이 있는 레드 컬러인데요, 이 색을 보자마자 우아하고 고상한 컬러, 레드 와인이 떠올랐어요. 개인적으로 레드 와인은 드라이하고 타닌의 밀도가 진한 것을 선호하지만 여럿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와인으로는 '에스쿠도 로호'를 추천하고 싶어요. 너무 드라이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균형이 잘 잡힌 편안한 와인이죠.
레드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은 고기, 치즈, 과일인데요, 아이와 함께하는 자리일 때는 주로 고기를 선택해요. 오븐으로 구워 기름기를 충분히 빼서 담백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로즈메리 향 수비드 삼겹살과 앤초비 올리브 소스' 요리를 자주 먹는데요, 저온 조리 방식이라 탱탱한 식감에 촉촉한 육즙이 느껴져 너무나 맛있죠. 그리고 고기를 좋아하지만 다이어트는 포기할 수 없다면 '비프 찹스테이크를 얹은 버섯 샐러드'를 추천해요. 향긋한 버섯 향과 함께 쫄깃한 식감을 즐기며 단백질과 섬유질을 챙길 수 있어 여러모로 훌륭한 디시랍니다. 여러 가지 짐을 챙기는데 요리까지 해야 하는 게 부담이 된다면 케이터링 O2O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치킨뿐만 아니라 집에서 직접 해 온 듯한 그럴싸한 음식을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시원한 가을을 맞아 한강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배도 든든히, 낭만도 든든히 채워보세요. 아이뿐만 아니라 함께한 남편도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가을철, 맑은 피부 유지 비결
낮에는 강한 자외선이, 아침과 저녁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이 피부를 혹사시키는 가을이 왔어요. 피부는 건강하게 유지하기는 쉬우나 한번 망가지면 되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바뀐 계절에 피부가 깜짝 놀라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저의 가을 피부 관리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첫째, 수분 공급으로 보습에 만전을 기하세요. 바르는 것뿐 아니라 섭취하는 것도 참 중요한데요, 저는 휴대폰에 '물 마시기 앱'을 설치해 일일 물 섭취량을 체크해요. 목표량 설정도 가능하니 조금씩 늘려 충분한 수분 섭취로 혈액순환이 좋아짐과 동시에 피부가 수분을 머금어 차오르는 느낌을 경험해보세요.
둘째, 잠자는 시간을 충분히 마련하세요.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에요. 잠을 자는 동안 낮에 손상된 피부 조직이 회복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촬영이 없는 날에는 잠을 많이 자둬요. 그래야 이른 새벽부터 진행되는 광고 촬영으로 못 잔 잠을 보충할 수 있거든요.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시간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셋째, 자외선차단제를 항상 가까이하세요. 여름이 지났다고 선크림을 멀리하면 따가운 가을 햇볕에 당할 수가 있어요. 자외선 차단제는 맑은 피부에 필수 아이템이니 사시사철 함께하세요. 그리고 자외선으로 인해 과다하게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고 더 이상 합성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레이저 토닝을 받으면 계절에 상관없이 맑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요. 그 외 저의 머스트 해브 스킨케어·보디·헤어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1 샴푸잉 두쉐르 갸마르드 천연 유기농 샴푸로 강한 자외선으로 건조해지고 손상된 두피를 자극 없이 케어해줘요. 2 닥터자르트 리프트라 컨투어 픽서 메이크업을 마치고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미스트 타입 픽서로 수분을 채워줄 뿐 아니라 피부 탄력까지 유지해줘요. 3 사바나 헤어 테라피 시어버터 트리트먼트 윤기 있고 탄력 있는 모발을 원한다면 모발에 골고루 바르고 마사지하세요. 여기에 스팀 타월을 두르고 5분 더 기다려준다면 모발 깊숙이 영양분이 전해질 거예요. 4 이솝 제라늄 리프 보디클렌저 보태니컬 추출물이 함유된 보디 클렌저로 뛰어난 세정력과 보습력으로 보디에 생기를 주는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