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결혼
성유리·안성현
지난 5월 15일 오전 소속사 측의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프로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안성현과의 결혼 소식을 전한 성유리. ‟언제 결혼한다"는 식의 결혼식 일정을 알린 게 아니라 ‟이미 결혼식을 치렀다"는 내용이라 놀라움을 안겼다. 가까운 지인들조차 알지 못했을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된 성유리의 결혼은 서울 모처에서 직계 가족만 참석한 채 가정 예배로 식을 치러졌다. 성유리는 결혼 직후 자신의 SNS에 신혼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시끌벅적한 걸 싫어하는 성격답게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은 공개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현재 그녀는 휴식을 취하며 깨소금 냄새 나는 신혼 생활을 만끽 중이다.
탕웨이·김태용
2014년 7월 초 열애를 발표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불과 며칠 뒤인 7월 13일 스웨덴 포뢰 섬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이 같은 소식은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의 SNS를 통해 전해졌는데, 당시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측은 "우리도 몰랐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중국 베이징에 신혼집을 마련한 두 사람은 2016년 8월, 결혼 2년 만에 딸을 출산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 작업실까지 마련했다.
비·김태희
올해 초 세간을 뜨겁게 달군 결혼식의 주인공이다. 지난 1월 19일, 5년 열애 끝에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결혼식 이틀 전 비의 자필 편지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소속사 매니저도 정확한 결혼 날짜와 결혼식 장소를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준비해온 것. 그동안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태희와의 결혼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해왔던 비는 결혼식 이틀 전 지인들에게 결혼 날짜와 시간을 알리며 "장소는 당일 오전에 공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철통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하객들에겐 예식 당일 오전 11시 문자로 장소를 알렸다. 결혼식 역시 극비리에 진행됐다. 이른 아침부터 수십 명의 경호원이 성당 주변을 지켰고, 경호원의 철저한 검열을 거치지 않고서는 내부로 입장할 수 없었다. 김태희는 현재 임신 5개월 차다.
시크릿 입대
유승호
'비밀 입대'의 원조다. 2013년 3월, 함께 입소하는 다른 병사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싶다는 이유로 조용히 입대했다. 입대한 지 열흘이 지난 후에야 그 사실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유승호는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로 입대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수색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은 뒤 조교로 보직 변경돼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다. 군 생활도 충실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교육을 받은 훈련병들이 군부대 소속 카페나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그의 모범적인 생활을 칭찬하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시윤
2014년 4월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했다. 윤시윤은 면접 결과부터 훈련소 입소까지 관련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소속사 측에 요청, 비밀리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남자라면 가는 군대이고 나로 인해 타 장병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조용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장범준
지난 5월 15일 입소했다. 가족에게만 알린 채 홀로 입대하는 바람에 입대 소식은 5월 30일에나 알려졌다. 놀라운 건 가족에게조차 어느 훈련소로 입소하는지 알리지 않았다는 것. 장범준의 어머니는 "5주 후에 다시 나오다 보니 조용히 가길 원한 것 같다. 입소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어디로 갔는지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장범준은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시크릿 출산
황정음
지난해 2월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올가을 출산 예정인데, 구체적인 임신 개월 수와 출산 예정일을 비밀에 부쳐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황. 출산 당일까지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자신의 사생활은 철저히 감추면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리며 팬들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 꽃꽂이와 미술로 태교를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만삭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문희준·소율
문희준의 아내 소율이 지난 5월 12일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결혼 3개월 만이다. 이 때문에 결혼 당시까지도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던 두 사람에 대한 '진실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깜짝 결혼으로 세간을 놀라게 하더니 임신 소식이 아닌 출산 소식이 먼저 전해지면서 대중은 '대국민 사기'라고 분노했다. 이에 문희준은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아빠의 마음이 무겁다. 억울해서 한 말씀 드린다면 (혼전 임신설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원조' 톱 시크릿
원빈-이나영 '시크릿 결혼과 007 출산'의 원조다. 2015년 5월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한 밀밭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이 치러진 민박집 입구에 보안요원을 배치해 낯선 사람의 출입을 철저히 막았으며 양가 친지 50여 명만 초대해 소박하게 식을 진행했다고. 출산 역시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결혼 7개월 만인 2015년 12월, 원빈이 부모님께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루트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는 이나영의 산후 조리 근황이 포착됐는데(본지 단독 보도), 부부는 행여 속도위반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까 봐 극비 산후 조리 중이었다. 부모님이 살고 있는 기와집과 약 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가족이 수시로 드나들며 산모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었고, 원빈·이나영 부부는 밖으로 나오는 일 없이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사생활을 보호했다.
재희 2012년 극비리에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들까지 출산한 사실이 본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재희는 군 복무 시절 만난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면서 사실혼 관계를 맺고 있던 상황. 군인이라는 신분과 향후 배우로의 복귀 문제로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결국 전역 후에도 이 같은 사실을 세간에 알리는 것이 어려워 본의 아니게 극비리에 결혼 생활을 하게 됐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