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AL WALTZ
계절의 여왕 5월, ‘빅팍’의 패션 디자이너 박윤수와 <우먼센스> 패션 에디터 오현민이 이달의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2017 S/S 블루마린 런웨이의 플라워 패턴 시폰 원피스. 올봄 꽃으로 물든 이 원피스에 마음을 빼앗기는 건 시간문제다.
플라워 패턴 실크 시폰 원피스
은은한 플라워 패턴이 매력적인 2017 S/S 런웨이의 대표 룩. 보트넥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슬라우치된 러플 장식이 여성미를 강조하면서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낸다. 2백78만원 블루마린.
패션 디자이너 박윤수 @bigpark_official
플라워 패턴은 시즌과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사랑받는 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패턴이에요. 그 다양한 종류와 다채로운 컬러 그리고 텍스처는 아직도 많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에게 영감이 되고 있어요. 블루마린의 플라워 패턴 시폰 원피스는 언밸런스한 헴라인, 자연스럽게 너울거리는 러플 디테일로 페미닌함을 더해주죠. 여기에 빅팍의 시그너처인 머스큘린 아우터를 레이어드한 뒤 베레와 블랙 워커로 마무리하면 시대를 관통하는 트위스트 스타일이 완성돼요. 로맨틱함과 시크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서 올봄 스타일링 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에디터 오현민 @hyunmin_angela_oh
매 시즌 플라워 패턴을 빠지지 않고 선보이는 ‘안나 몰리나리’가 이번 시즌 역시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선보였어요. 살갗이 비치는 실크 시폰 소재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복고적인 무드를 자아내 이번 시즌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해요. 오버사이즈 바이커 재킷을 함께 입으면 쿨한 리얼웨이 룩으로, 누드 톤의 슬립 원피스와 브림이 넓은 플로피 해트를 레이어드하면 완벽한 휴양지 룩으로 다양한 스타일 변신을 시도할 수 있어요. 트렌드와 상관없이 한번 구매하면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봄여름 시즌에 그야말로 최고의 원피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SUNSHINE LOVER
산과 들을 벗 삼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따스한 봄날. 패션 스타일리스트 신우식과 <우먼센스> 패션 에디터 정소나가 5월의 햇살을 함께 누릴 파트너로 헬렌카민스키의 라피아 해트를 추천한다.
NEWPORT SB(뉴포트 SB)
식물 소재 특유의 통기성과 시원한 분위기로 S/S 시즌에 특히 사랑받는 라피아 해트. 세련된 디자인과 매끈한 실루엣에 소녀 감성의 보 디테일로 데일리 룩에도, 리조트 룩에도 멋을 더한다. 30만원 헬렌카민스키.
패션 스타일리스트 신우식 @sinstar23
계절의 여왕 5월이에요. 올해엔 황금연휴까지 겹쳐 여행을 계획한 분도 많을 듯해요. 청량한 느낌의 라피아 소재 뉴포트 해트는 트래블 룩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죠. 장 폴 고티에와 피카소 등도 즐겨 입던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리넨 쇼츠를 매치하고 뉴포트 해트로 마무리하면 경쾌하고 시원한 머린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또 심플한 슬리브리스 맥시 드레스에 키튼 힐을 신고 라피아 해트로 포인트를 주면 영화 <연인> 속 여주인공처럼 중년의 여인도 소녀로 되돌리는 청초한 리조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에디터 정소나 @nowsona
딸 대신 며느리를 내보낸다는 악명 높은 봄볕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내기 위해 모자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결심했죠. 그렇다고 한강 변에서 자주 봄직한 커다란 챙의 선캡은 용납이 안 되고,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스냅백이나 볼캡은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헬렌카민스키의 뉴포트 해트는 어떤 룩도 포용하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여성스러운 보 디테일, 도심에서도 부끄럽지 않을 적당한 넓이의 챙이 마음에 들었어요. SPF 50의 든든한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한여름 땡볕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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