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홍보대행사 과장)
TOAY’S PARTY
파티 호스트 김지선의 집 옥상에서 즐기는 루프톱 파티. 일명 ‘홈(Home)술한다면 JS서울’. (‘JS서울’은 게스트 안세령과 고동균이 지어준 이름)
CONCEPT
맥시멀리즘’. 우린 (좋은 의미로) 좀 과하다. 흥 부자, 웃음 부자, 개성 부자다. 음식과 술도 최대한 많이, 테이블 스타일링도 블링블링하게.
HOST
홍보대행사 과장이자 훈남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경리단길 주민 김지선. 알고 보면 요리도 잘하고 셀프 인테리어에도 능한 능력자. 오늘 파티의 홍일점!
GUESTS
소년크루(채낙영이 셰프로 있는 건대 ‘소년상회’, 광화문 D타워 ‘소년서커스’의 셰프들과 친구들을 통칭 ‘소년크루’라 한다)의 중심이자 셰프계의 지드래곤 채낙영. 에이프런 브랜드 ‘시즈닝’ 대표이자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안세령, 소년크루의 비주얼 a.k.a 빈지노 고동균. 깜짝 게스트 채낙영의 애견 ‘바키’.
INVITATION BASIS
7월의 여름밤, 첫 ‘JS서울’ 루프톱 파티를 함께한 소년크루와 다시 한 번 뭉쳤다. 신제품 론칭 행사의 홍보를 위해 채낙영 셰프를 섭외했다가 친구가 됐는데, 이제는 그의 친구들과도 절친이 됐다. 추위와 싸우며, 비 올까 노심초사하며 올해의 마지막 ‘JS서울’을 함께해 행복하다.
WHERE
파티 호스트 김지선의 집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프라이빗한 옥상. 인스타그램에 루프톱 파티 사진을 공개하자, 지인들의 빗발치는 초대 요구에 매주 예약 전쟁을 치를 정도였다. 누구든 한 번 보면 반하는 이곳의 야경이란! 근처 ‘피피서울’이나 ‘하베스트 남산’ 안 부럽다.
ALCLCHOL , DRINK, DISH
파티 호스트 김지선의 시그너처 메뉴 로스트치킨, 2가지 타파스, 감샐러드, 샴페인 양조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뻬레 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여기에 석류와 오렌지를 곁들여 화이트 샹그리아를 만들었다), 부드러운 타닌감의 레드 와인 ‘라포스톨 까사 메를로’, 그리고 채낙영이 가져온 ‘소년서커스’의 고소한 파테.
OTHER THINGS
테이블클로스부터 그릇까지 화려하고 풍성한 게 ‘JS서울’ 스타일이다. 꽃시장에서 직접 골라온 꽃은 최대한 크고 화려하게 핸드타이드. 캔들은 지루하지 않게 사이즈별로 준비. 골드캔들 홀더, 덴비(Denby) 그릇, 태국 여행 때 바리바리 싸 들고 온 그릇으로 맥시멀한 테이블 완성.
GUESTS’ PICK
파티 당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분 단위로 날씨를 체크하며 울적해하고 있을 때, 마침 친구들이 도착했다. 보니까 웃음이 났다. 친구들이 해피 바이러스를 가져온 덕인가? 아, ‘소년서커스’의 파테도 가져왔다. 이런 센스쟁이들!
MUSIC
철저히 호스트 취향대로 고른 크러쉬, 다이나믹듀오, 크랙 데이빗의 노래들. 마음만은 20대라 아이돌 노래도 몇 곡 추가했다. 나이를 생각하라며 옆에서 구박하는 채낙영.
ALK
한참 떠들고 노는데 빗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비가 거짓말처럼 그쳤다. 일동 JS서울행! 옥상에서 이어진 수다는 셰프 친구들 아니랄까 봐 역시 음식 얘기. 로스트 치킨의 폭발적 반응에 어깨가 으쓱. 곧 셀프 인테리어를 앞둔 채낙영은 방 조명 바꾸는 것부터 커튼 봉 설치, 페인트칠 등 질문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PARTY TIP
파티 준비는 생각보다 고되다. 파티를 위해 딱 하나만 산다면 꽃을 사자. 한두 송이의 꽃만으로도 로맨틱한 테이블이 완성되니까. 여기에 샴페인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PARTY IS
‘리프레셔’. 익숙한 친구들과 편한 곳에서 한바탕 잔치를 끝내고 나면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연말 파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