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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나길 잡티 없이 맑은 피부면 좋으련만 각종 트러블로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모공 지우개, 스폿 가리개 등 명성만큼 탐탁찮은 컨실러의 기능도 한몫했으리라. 그래서 준비했다. 내 피부에 맞는 컨실러 선택부터 부위별 스킬까지.

On November 28, 2016

1 메이블린 뉴욕 에이지 리와인드 컨실러
부드러운 스펀지 팁이 피부 밀착력을 높여 피부 결점과 미세주름을 감춰준다. 뛰어난 항산화 효능으로 유명한 고지베리 성분이 함유되어 밝고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6ml 1만5천원대.

2 바비브라운 리터치 완드
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높은 커버력을 갖춘 쿠션 스틱 컨실러. 붉은 기, 잡티, 다크서클 등 피부 결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하며 수정 시 메이크업 위에 덧발라도 뭉침 없이 균일한 연출이 가능하다. 3.1ml 5만원.

 

몇 년 동안 변하지 않는 부동의 스킨 메이크업 스타일이 있으니 바로 내추럴, 퍼펙트, 누드 등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트렌드다. 사실 잡티, 주름, 다크서클, 뾰루지 등 투명한 피부 표현을 방해하는 트러블은 너무 많지만 컨실러로 눈에 띄는 결점만 커버해도 성공적이라고 하니 막중한 책임감으로 피부 트러블을 감추는 컨실러를 탐구한다. 최근 컨실러 트렌드를 살피자면 붓, 스펀지 팁, 스틱 등 애플리케이터와 함께 디자인한 제품이 많다.

언제 어디서든 수정 메이크업이 가능하고 정교한 커버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내 피부와 상황에 따라 컨실러를 골라 쓸 수 있는 활용술을 익히는 것이다. 갑자기 올라온 뾰루지에는 콕 집어 수정할 수 있는 크레용 컨실러를 사용하고 만성 홍조가 고민이라면 얇게 펴 발리고 커버력이 좋은 크림 타입을 고르는 등 제형별, 타입별 컨실러의 특징을 이용해볼 것.  


WHERE IS MY CONCEALER?

제형별 컨실러의 특징 

컨실러라고 모두 다 똑같지 않다. 내 피부와 스폿 타입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는 컨실러!

슈에무라

슈에무라

슈에무라

닥터자르트

닥터자르트

닥터자르트

  • CRAYON

    점, 붉은 기, 주근깨, 스폿 등 국소 부위 커버에 적합한 크레용 타입. 스폿에 콕 찍어 바르고 테두리 주위로 살살 그러데이션해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얼굴 윤곽 보정, 립 라인, 아이라인 커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슈에무라 커버 크레용 높은 커버력과 부드럽게 블렌딩되는 텍스처로 깨끗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며, 아이 메이크업 베이스로 사용하거나 입술 라인 커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4g 3만1천원.

  • CREAM

    매끄럽게 발리는 크림 타입은 울긋불긋한 홍조와 칙칙한 피부 톤이 고민인 사람에게 추천!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려 넓은 부위를 커버할 수 있고 들뜨는 컨실러 특유의 고민도 덜어준다. 파운데이션과 믹스해 사용해도 무방.

    닥터자르트 안티레드 안티다크 컬러마이크로 입자 파우더가 피부 굴곡과 빈틈 사이사이를 메워 균일하고 매끈한 피부를 연출한다. 피부 톤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피부를 화사하게 케어한다. 15ml 2만4천원. 

RMK

RMK

RMK

에뛰드하우스

에뛰드하우스

에뛰드하우스

  • BRUSH PEN

    붓 애플리케이션이 장착돼 넓은 부위에 바르기 좋다. 다크서클, 팔자 주름, 콧방울 등 피부 조직이 얇은 부위에 사용한다. 붓펜은 피부 조직이 얇은 눈 밑이나 콧등, 이마 등에 사용하는데 커버력이 없어 밝은 컬러를 선택해 하이라이트를 줄 수 있다.

    RMK 슈퍼 베이직 리퀴드 컨실러 특유의 투명감과 피트감으로 메이크업 위에도 덧바를 수 있어 수정 화장에 탁월하다. 1.7g 4만2천원.

  • CUSHION

    섬세한 손 터치 없이도 탑재된 쿠션을 톡톡 두드리면서 스폿 주위를 그러데이션하면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다. 컨실러에 막 입문한 ‘흙손’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으로 양 조절만 제대로 하면 수정 메이크업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에뛰드하우스 빅 커버 핑거 쿠션 퍼프가 탑재돼 쉽고 빠르게 피부 결점을 보정한다. 부드럽고 촉촉하게 녹아드는 사용감과 뛰어난 밀착력으로 들뜸 없이 매끈하게 커버한다. 5g 1만1천원.

디올

디올

디올

STICK

컨실러 중에서 커버력만큼은 갑. 매트한 마무리감으로 들뜨거나 주름이 부각될 수 있어 사용 전 피부에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촉촉한 마무리감을 주는 제품도 많으니 눈여겨볼 것.

디올 픽스 잇 컬러 스틱 중앙의 투명한 텍스처에는 소프트 파우더가 함유돼 있어 주름진 부위를 매끈하게 채워주고 바깥을 감싸는 맞춤형 컬러 코렉터가 피부 결점을 가린다. 3.5g 4만7천원.

나만 모르는 이야기, 컨실러 Q&A

너무 사소해 나만 모르는 줄 알았던 컨실러에 대한 궁금증.

Q 컨실러는 피부 톤보다 밝은 제품을 골라야 하나요?
잡티가 있는 피부는 베이스 톤보다 반 톤에서 한 톤 어두운 크림 타입이나 스틱 타입의 컨실러를 사용하세요.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가릴 때는 옐로 컨실러와 베이스 톤 컬러를 믹스해 바르면 붉은 기 도는 여드름을 커버할 수 있어요. 사실 중요한 건 기술인데 지속력이 있는 커버를 해야 하잖아요. 이때 열감이 있는 손보다는 브러시나 스펀지 사용을 추천해요.

Q 컨실러로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막상 사용해보니 스폿 부위만 붕 뜨는 게 어색하더라고요.
사용하는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1:2로 섞어 바르면 좋아요. 이때 컬러가 너무 밝으면 두껍고 답답해 보일 수 있어요.

Q 다크서클을 커버하는데 두꺼워지기만 하고 잘 가려지지 않아요. 스킬이 있나요?
잿빛이 도는 다크서클을 가릴 때는 피치나 오렌지 톤의 컨실러를 파운데이션에 극소량 섞어 발라보세요. 피부 톤에 가까워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실현할 수 있답니다.

Q 컨실러는 어느 단계에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파운데이션이나 CC크림을 사용한 뒤 컨실러를 바르면 경계가 덜 지고 강력한 커버력을 보여줍니다.

Q 팔자 주름과 눈가 주름에 컨실러를 사용하는데, 주름 끼임 때문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입가와 눈가는 피부 조직이 얇은 부위라 많은 양의 컨실러를 사용하거나 묽은 타입의 컨실러를 바른다면 주름 끼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주름이 많거나 탄력이 없는 분들은 조심해야 해요. 크림 타입의 컨실러를 소량 발라 극소량의 파우더를 덧바르는 것이 끼임 방지는 물론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이에요.

Q 피부보다 한 톤 차분한 컬러를 사용하라는데 시간이 갈수록 칙칙해지는 것 같아요.
보통 칙칙해 보이는 피부는 베이스 메이크업 후에도 본래의 피부 톤이 드러나요. 피부에 맞는 베이스 컬러를 선택하고 피치나 핑크빛의 컨실러를 섞어 사용하면 본래 톤이 올라와도 화사해 보이죠. 한 가지 팁을 더 알려주자면, 베이스 단계가 끝나고 파우더를 할 때 볼 중앙에 미세한 펄 파우더를 가볍게 바르세요. 딱풀처럼 붙어버리는 성질이 있어 베이스를 더욱 오래 유지시키고 화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어요.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섞어 사용하면 롱래스팅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죠.

CREDIT INFO
기획
복혜미 기자
사진
박충열
도움말
박선미(정샘물 청담 WEST점 원장)
제품협찬
메이블린뉴욕(080-565-5678), 바비브라운(02-3440-2781), 슈에무라(080-022-3332), 닥터자르트(1544-5453), RMK(070-4077-0855), 에뛰드하우스(080-022-2285), 디올(080-342-9500), 맥(02-3440-2782)
2016년 11월호
2016년 11월호
기획
복혜미 기자
사진
박충열
도움말
박선미(정샘물 청담 WEST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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