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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PASSION

패션 브랜드 래비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를 진두지휘하고, 귀여운 딸아이와 열정을 다해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는 최은경(@rinachoi80)의 톡톡 튀는 컬러를 닮은 탐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스토리.

On November 15, 2016

 


실크와 페이크 퍼라는 한정된 소재로 형형색색의 감각적인 컬러 플레이를 펼쳐내며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은 브랜드 래비티. 래비티의 룩을 디자인하는 최은경 디렉터는 페이크 퍼는 고급스럽게, 드레시하고 페미닌한 실크는 쿨하고 실용적으로 풀어내는 타고난 감각을 자랑한다. 그녀의 손을 거쳐 화려한 색을 내는 옷들처럼 평범한 일상에도 컬러를 덧입히며 한 번 더 눈여겨보게 만드는 패셔너블 라이프를 들여다보았다.

자신만의 시그너처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실크 셔츠와 컬러풀한 팬츠예요. 점잖고 고급스러운 실크에 톡톡 튀는 컬러 팬츠를 매치해 위트를 더하죠. 제가 사랑하는 아이템이다 보니 어느새 래비티를 대표하는 스타일이 됐어요.

데일리 룩은 주로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나요?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오버사이즈 룩을 즐겨 입어요.

특별한 날에는 어떻게 포인트를 더하나요?
슈즈와 액세서리로 스타일에 힘을 줘요. 다크한 룩에 컬러풀한 액세서리를 매치하거나, 그날의 룩과 슈즈 컬러를 통일하는 등 컬러 포인트 스타일링에 신경 쓰고 있어요.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가 있나요?
지난해 뉴욕패션 위크에서 화제를 모은 ‘Tome’, 런던을 베이스로 하는 ‘Isa Arfen’, 마드리드의 ‘Delpozo’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특한 실루엣을 선보이거나, 소재의 파격적인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눈여겨보고 있어요.

가장 아끼는 패션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빈티지 주얼리들.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템이라 더욱 애착이 가요.

쇼핑은 주로 어디서 하나요?

일본에 갈 때나 유럽 출장 중에 쇼핑 타임을 갖곤 해요. 요즘에는 바잉이 독특한 온라인 사이트 ‘Louisaviaroma’도 가끔 이용해요.

11월에 시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나요?
평소 즐겨 입는 오버사이즈 룩에 다양한 아이템을 레어이드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어요.

최근에 구입한 쇼핑 리스트를 공개해주세요.
얼마 전 일본 출장에서 한눈에 반해 데려온 코르셋 디테일의 롱 코트 그리고 빈티지 숍에서 멋진 귀고리를 구입했어요.

 

데님 팬츠로 커플 룩을 연출한 스타일리시한 모녀는 가끔 쇼룸에서 함께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데님 팬츠로 커플 룩을 연출한 스타일리시한 모녀는 가끔 쇼룸에서 함께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데님 팬츠로 커플 룩을 연출한 스타일리시한 모녀는 가끔 쇼룸에서 함께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톡톡 튀는 컬러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서연이의 데일리 룩 스타일링. 컬러 조합에 일가견 있는 엄마의 감각이 드러난다.

톡톡 튀는 컬러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서연이의 데일리 룩 스타일링. 컬러 조합에 일가견 있는 엄마의 감각이 드러난다.

톡톡 튀는 컬러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서연이의 데일리 룩 스타일링. 컬러 조합에 일가견 있는 엄마의 감각이 드러난다.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딸 서연이의 애장품들. 딸아이들의 로망인 프린세스 북도 빼놓을 수 없다.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딸 서연이의 애장품들. 딸아이들의 로망인 프린세스 북도 빼놓을 수 없다.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딸 서연이의 애장품들. 딸아이들의 로망인 프린세스 북도 빼놓을 수 없다.

엄마의 핑크 버킷 백부터 서연이의 깜찍한 토트백까지 모녀의 핑크 사랑이 전해지는 백 컬렉션.

엄마의 핑크 버킷 백부터 서연이의 깜찍한 토트백까지 모녀의 핑크 사랑이 전해지는 백 컬렉션.

엄마의 핑크 버킷 백부터 서연이의 깜찍한 토트백까지 모녀의 핑크 사랑이 전해지는 백 컬렉션.

패셔너블한 키즈 룩 스타일링의 콘셉트가 있나요?
모노톤 베이스에 컬러를 얹어주는 원 포인트 룩을 연출하면 스타일리시해 보여요.

아이와 커플 룩은 어떻게 연출하나요?
슈즈를 통일하거나 아우터 컬러를 통일감 있게 코디하는 등 아이템 하나에만 집중해 커플 분위기를 내요.

키즈 룩 쇼핑은 어디서 하나요?
청담동에 새로 오픈한 키즈 셀렉트숍 ‘Avec Toi’에 들르거나 ‘Louisaviaroma Kids’라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옷과 액세서리를 비롯한 다양한 키즈 아이템을 쇼핑해요.

스킨케어나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나요?
라프레리, 겔랑, 샤넬, 산타마리아 노벨라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제품을 두루 사용하고, 립에만 포인트를 주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주로 하는 편이에요.

디자인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음악, 액세서리, 컬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변 친구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요. 때로는 딸아이와의 대화에서 불쑥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비즈니스 미팅은 어디서 하나요?

쇼룸이 위치한 청담동의 루브리카 카페나 아우어 베이커리를 많이 찾고 있어요.

친구들과 나이트 타임은 주로 어디서 보내나요?
정창욱 셰프의 비스트로 차우기를 비롯해 지인인 셰프들이 운영하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주로 방문해요.

아이와 함께 자주 방문하는 곳이 있나요?

뮤지엄이나 미술관에 함께 가서 전시나 공연 등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많은 영감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추천하고 싶은 핫 플레이스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음식 하나하나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도산공원 부근의 ‘볼피노’, 최근에 생긴 곳으로는 한식 플레이팅이 훌륭한 청담동의 ‘Exquisine’을 추천하고 싶어요.

최근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2017 S/S 컬렉션 준비에 한창 열중하고 있어요. 요즘엔 패션과 인테리어가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쇼룸 인테리어도 새 시즌 컬렉션 분위기에 맞게 바꿔볼까 고민 중이에요.

일과 가정의 밸런스는 어떻게 조절하나요?
워킹맘에게 일과 가정의 100% 분리는 언감생심인 것 같아요. 일하다 아이 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하고, 아이를 데리고 쇼룸으로 출근하는 일도 생겨요. 하지만 주말에는 철저히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며 일과 분리시키려 노력하고 있어요.

가족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고 싶은가요?

늘 함께하고 싶고 기대고 싶은 안식처예요. 3년 전 친정 부모님이 은퇴하시고 고향인 청주로 내려가셨는데, 자주 뵙지 못해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에요. 제 삶에서 가족보다 중요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작업실 한쪽에 취향이 담긴 소품과 컬러칩 북을 차곡차곡 정리해두었다.

작업실 한쪽에 취향이 담긴 소품과 컬러칩 북을 차곡차곡 정리해두었다.

작업실 한쪽에 취향이 담긴 소품과 컬러칩 북을 차곡차곡 정리해두었다.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작업실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작업실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작업실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햇살이 환히 들어오는 6층에 위치한 쇼룸은 미니멀 콘셉트로 군더더기 없이 시크한 공간으로 꾸몄다.

햇살이 환히 들어오는 6층에 위치한 쇼룸은 미니멀 콘셉트로 군더더기 없이 시크한 공간으로 꾸몄다.

햇살이 환히 들어오는 6층에 위치한 쇼룸은 미니멀 콘셉트로 군더더기 없이 시크한 공간으로 꾸몄다.

표지부터 컬러감이 돋보이는 다양한 예술 서적은 디자인을 할 때 영감의 원천이 돼준다.

표지부터 컬러감이 돋보이는 다양한 예술 서적은 디자인을 할 때 영감의 원천이 돼준다.

표지부터 컬러감이 돋보이는 다양한 예술 서적은 디자인을 할 때 영감의 원천이 돼준다.

핸드크림, 미스트, 향수, 자외선 차단제 등 그녀가 파우치에 꼭 챙기는 뷰티 아이템들.

핸드크림, 미스트, 향수, 자외선 차단제 등 그녀가 파우치에 꼭 챙기는 뷰티 아이템들.

핸드크림, 미스트, 향수, 자외선 차단제 등 그녀가 파우치에 꼭 챙기는 뷰티 아이템들.

화려한 러플 디테일과 그린 실크 칼라가 돋보이는 스카이블루 셔츠에 심플한 블랙 팬츠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페미닌 룩을 선보인 최은경 디렉터.

화려한 러플 디테일과 그린 실크 칼라가 돋보이는 스카이블루 셔츠에 심플한 블랙 팬츠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페미닌 룩을 선보인 최은경 디렉터.

화려한 러플 디테일과 그린 실크 칼라가 돋보이는 스카이블루 셔츠에 심플한 블랙 팬츠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페미닌 룩을 선보인 최은경 디렉터.

CREDIT INFO
기획
정소나 기자
사진
김정선
2016년 11월호
2016년 11월호
기획
정소나 기자
사진
김정선